부처보도자료
광복 70년 대표성과 70선 선정
- 등록일2015-06-26
- 조회수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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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1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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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래창조과학부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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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대표성과
- 첨부파일
『광복 70년 과학기술 대표성과 70선』선정
광복 이후 국민생활을 변화시킨 과학기술 대표성과로 일대잡종 배추품종(우장춘)·포니·한탄바이러스백신 등 70선 선정
70선에 대한 일반 국민 대상 온라인 선호도조사 실시(6.24~7.17)
7월말 과학창조한국대전에서 70선 특별전시회 개최(7.28~8.2, 킨텍스)
□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광복 70년을 맞이하여 광복 이후 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대표성과 70선을 선정(대표성과선정위원회* : 위원장 이장무)’했다.
* 대표성과선정위원회 : 이장무 위원장, 한림원 원장, 벤처협회장, 분야별 전문가, 과학사학회장 등 11명으로 구성
ㅇ 대표성과 70선은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와 민간위원장 정종욱)의 기념사업으로 선정된「과학창조한국대전(7.28~8.2, KINTEX)」에 전시될 예정이다.
ㅇ 미래부는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도 제고를 위해 대표성과 70선에 대한 온라인 국민선호도조사(6.24~7.17)를 실시할 계획이다.
- 선호도조사는 전용 홈페이지(http://best70.ntis.go.kr)를 통한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ㅇ 선호도조사결과, 70선 중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성과는 기념행사에서 특별전시하여 그 중요성과 의의를 조명할 계획이다.
□ 한편, 70선은 지난 70년 간의 성과 중 국가 경제발전 기여도가 큰 과학기술 성과를 중점으로 선정하되, 개인적으로 우수한 업적을 이룬 과학자들의 연구성과(70선 중 5개*)도 포함하였다.
* 리-아이링이론(화학, 이태규), 산림녹화 임목육종(현신규), 리군이론(수학, 이임학), 게이지이론의 재규격화(물리학, 이휘소), 한탄바이러스백신(이호왕)
□ 이번 70선에 대한 시대별 선정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ㅇ 광복후 40~50년대 :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한 성과보다는 기관이나 개인 차원의 연구 성과가 나타나는 시기로,
- 황폐한 민둥산을 푸르게 만드는데 기여한 현신규 박사의 ‘산림녹화 임목육종’, 한글 기계화의 효시‘기계식 한글타자기(공병우 타자기)’등 5개의 성과가 선정되었다.
미국에서도 극찬한 ‘산림녹화 임목육종’ 기술 (현신규 박사 업적)
현신규 박사는 국내 임목육종학 분야의 선구자로서 산림녹화용 리기테다소나무, 은수원사시나무 등을 개발했다. 현 박사의 연구에 힘입어 전국토의 65%에 달하는 산림은 황토빛 민둥산에서 단기간에 푸르름을 되찾을 수 있었다. 특히 리기테다 소나무는 ‘한국에서 온 기적의 수종’으로 미국에서도 극찬하였으며, 미국 임목육종학 교과서에는 아직도 이 수종의 사진이 실려 있다.
ㅇ 60년대 : 과학기술전담부처와 과학기술연구기관이 설립되고, 정부 주도로 농업과 초기 공업화 진흥정책이 추진된 시기로,
- 채소 종자의 자급기반을 마련한‘우장춘 박사의 일대잡종 배추 품종’, 화학장치산업 발전의 모태가 된‘화학비료 생산기술’, 섬유업계의 혁신을 부른‘나일론 생산기술’등 8개 성과가 선정되었다.
속이 꽉찬 배추의 효시 ‘일대잡종 배추 품종’ (우장춘 박사 성과)
해방 후 채소 종자가 부족하던 시절, 생산량이 적고 크기와 모양이 불균일한 재래종 배추와 중국배추의 장점을 접목하여 속이 꽉 차고 포기가 크며 병에 강한 ‘원예1호’를 육성(‘60)하였다. 이는 당시 최첨단의 육종기술을 이용하여 만든 일대잡종 품종으로서 국내 채소의 자급기반을 마련하고 훗날 ‘속이 꽉찬 현대 김치배추의 효시’가 되었다.
ㅇ 70년대 : 조국근대화 경제개발 정책과 함께 자동차·조선, 토목건설 등 중화학공업 육성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 국내 최초의 고유모델 국산차(포니)’,‘초대형 유조선’,‘경부고속도로’, 주곡자립 달성으로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한‘통일벼’기술 등 9개 성과가 선정되었다.
국내 최초 고유모델 국산차 포니
‘70년대 정부의 자동차산업 육성정책(’73년 장기자동차공업진행계획 발표)과 함께 현대는 외국모델 대신 독자모델 개발에 나서 ‘포니’를 탄생시켰다. 국내 기술 기반이 부족한 상황에서 선진업체의 기술을 어깨넘어로 배워가며 만들어진 ‘포니’는 간결하면서도 기하학적인 디자인으로 당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의 자동차산업 육성의 전기를 마련했다.
ㅇ 80년대 : 정부의 기술드라이브 정책과 함께 연구개발 지원 규모가 대폭 확대되고 민간의 개발 활동도 활발해지는 시기로,
- ‘디램(DRAM) 메모리 반도체’,‘국산전전자교환기(TDX) 상용화’, 감염병 예방의 효시‘한탄바이러스백신’등 17개의 성과가 선정되었다.
감염병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킨 ‘한탄바이러스백신’ (이호왕 박사 업적)
이호왕 박사는 유행성출혈열의 원인균인 ‘한탄바이러스’를 한탄강 유역의 들쥐에게서 세계 최초로 발견(‘76)하고 그 진단법과 예방 백신을 개발했다. 유행성출혈열은 선진국에서 20여 년간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그 원인을 알 수 없었던 감염병이었다. 예방백신의 개발(’89년 ‘한타박스’라는 이름으로 시판)로 당시 전세계적으로 매년 만명이 감염되고 그중 7%가 사망하는 무서운 감염병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ㅇ 90년대 : 탈추격형 기술혁신 논의가 활발해지고 신산업 창출을 위한 통신, 생명공학 기술과 우주·원자력 등 거대과학기술 개발 노력이 본격화되는 시기로,
-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기술 상용화’,‘라이신/핵산 발효기술’,‘우리별 인공위성’,‘한국형 표준원전(KSNP)’등 10개 성과가 선정되었다.
ㅇ 2000~2010년대 :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기술(BT)·나노기술(NT) 등의 신기술과 다양한 형태의 융·복합 기술 개발이 가속화되는 시기로서,
-‘인간형 휴머노이드(휴보)’,‘초음속 고등훈련기(T-50)’,‘글로벌신약(팩티브)’,‘나로호’,‘대한민국표준시(KRISS-1) 제정’등 21개 성과가 선정되었다.
□ 이장무 대표성과선정위원회 위원장은“6.25 전쟁 직후 1인당 국민생산 66달러의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세계 13위권 경제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과학기술”이라며,“이번 대표성과 70선 선정을 계기로 과학기술과 과학기술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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