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보도자료
남극 해양생태계 보존, 과학연구로 해답 찾는다
- 등록일2017-07-31
- 조회수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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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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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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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남극 해양생태계 보존#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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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해양생태계 보존, 과학연구로 해답 찾는다
- 첨단기술 활용한 과학연구를 통해 남극 해양생태계 보호에 앞장서 -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세계 최대의 해양보호구역인 남극 로스해(Ross Sea)에서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남극해 해양보호구역의 생태계 구조 및 기능연구(총 사업비 171억 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로스해는 남극의 주요 수산자원인 이빨고기*의 최대 어장이자 전 세계 아델리펭귄의 38%, 황제펭귄의 26%가 서식하고 있으며, 약 1,000종 이상의 극지 동물들이 살아가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남극해양생물보존위원회(CCAMLR)**는 로스해의 생태계와 어족자원 등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이곳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새롭게 지정한 바 있다.
* 남극해에 주로 서식하는 희귀 고급 어종으로써 통상 ‘메로’라고 불리며, 자원 보호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어획이 이루어지고 있음(현재 시험조업만 가능)
** Commission for the Conservation of Antarctic Marine Living Resources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국제 움직임에 동참하는 한편 남극의 해양수산생명자원의 지속가능하고 효율적인 이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로스해 지역 내 아델리펭귄의 대표 번식지인 ‘케이프 할렛(Cape Hallett)’ 지역에서 기초 생태조사를 수행해 왔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4월 남극해양생물보존위원회에서 ‘로스해 연구 5개년 계획(’17~‘21)’을 발표하며 남극해 생태계 연구에 대한 우리나라의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렸다.
이번 연구 착수로 그간 남빅토리아랜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로스해 연구가 앞으로는 빅토리아랜드 중앙에 위치한 우리나라의 장보고과학기지*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구지역이 북빅토리아랜드까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 東남극 테라노바灣에 위치한 우리나라 두 번째 남극기지로, 생활동, 연구동, 발전동 등 건물 16개동과 24개 관측장비 및 부대설비를 갖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다양한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지구온난화에 따른 남극해의 환경변화가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또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와 고해상도 인공위성 영상 분석 기술 등을 활용하여 남극해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의 서식 동향 등 생태계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앞으로 펭귄 서식지 주변에서의 조업시기와 어획량을 조절하고, 로스해 해양보호구역의 최적관리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김양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남극해의 주요 조업국* 중 하나인 우리나라가 앞으로는 단순히 남극해에서 조업활동만을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남극 해양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는 선진국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2015년도 기준 이빨고기 914톤(세계 1위), 크릴 20,264톤(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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