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보도자료
제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결과 발표
- 등록일2018-12-27
- 조회수3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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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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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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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국민환경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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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결과 발표
▷ 국립환경과학원, 조사대상 연령을 어린이, 청소년까지 확대해 우리나라 국민 몸속의 환경유해물질 농도 발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민 몸속(혈액, 소변)의 납, 수은 등 환경유해물질의 노출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제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이하 제3기 기초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3기 기초조사'는 성인에 국한되었던 제1, 2기 조사*와 달리 조사대상 범위를 3세 이상 어린이와 18세 이하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제1기(2009-2011): 성인 6,311명, 제2기(2012-2014): 성인 6,478명 조사 완료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233개 지역(읍·면·동 수준)과 183개의 보육·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국민 6,167명의 혈액 및 소변을 채취하여 26종의 환경유해물질 농도를 분석했고, 설문조사를 거쳐 환경유해물질의 노출요인을 파악했다.
조사대상(6,167명) : 영유아(3세 이상 미취학 아동) 571명, 초등생 887명, 중고생922명, 성인(19세 이상) 3,787명
조사물질(26종) : △중금속(납, 수은, 카드뮴) 3종, △내분비계장애물질 및 대사체(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대사체 등) 15종,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 대사체 4종,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대사체 2종, △농약 대사체 1종, △담배연기 대사체(코티닌) 1종
조사결과, 혈중 납 농도는 중고생 0.80㎍/dL, 성인 1.60㎍/dL였으며, 혈중 수은 농도는 중고생 1.37㎍/L, 성인 2.75㎍/L로 성인의 혈중 납, 수은 농도가 청소년에 비해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한편 성인의 혈중 납, 수은 농도는 제1기(납 1.77㎍/dL, 수은 3.08㎍/L), 제2기(납 1.94㎍/dL, 수은 3.11㎍/L) 결과보다 다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초등학생은 혈액채취가 어려워 소변 중 환경유해물질(납 제외 25종)만 조사함
소변 중 카드뮴 농도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영유아 0.11㎍/L < 초등학생 0.23㎍/L < 중고생 0.29㎍/L < 성인 0.36㎍/L), 성인의 경우 제1기 결과보다는 낮고, 제2기 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한, 플라스틱 가소제 성분인 프탈레이트(DEHP*)의 소변 중 농도는 성인의 경우 23.7㎍/L로 제1, 2기 결과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으며, 영유아 60.7㎍/L, 초등학생 48.7㎍/L, 중고생 23.4㎍/L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 대사체 2종(MEHHP, MEOHP)의 농도를 합산하여 제시함
이러한 경향은 국내외 조사 결과와 유사했으며, 모든 연령대의 DEHP 평균 농도는 건강영향 권고값(HBM-I)*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 HBM-I : 독일 인체모니터링 위원회가 독성학적, 역학적 요인을 고려하여 제시한 권고값으로 건강 피해 위험성이 없는 수준 (DEHP ; 500㎍/L(6∼13세), 750㎍/L(14세 이상))
내분비계장애물질로 알려진 비스페놀-A 역시 연령대가 낮을수록 농도가 높게 나타났으나(영유아 2.41㎍/L > 초등학생 1.70㎍/L > 중고생 1.39㎍/L > 성인 1.18㎍/L), 건강영향 권고값(HBM-I)*과 비교할 때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 HBM-I 권고값(비스페놀-A) : 100㎍/L(어린이), 200㎍/L(성인)

어린이는 단위체중 당 음식 섭취량과 호흡률이 성인보다 높으며(약 2~3배), 장난감을 빨거나 바닥에서 노는 등의 행동특성을 갖고 있어, 프탈레이트, 비스페놀-A와 같은 환경유해물질의 몸속 노출 수준이 더 높은 원인이 될 수 있다.
제3기 기초조사부터 추가된 파라벤류(메틸-, 에틸-, 프로필-) 중 화장품, 개인위생용품 등에 살균성 보존제로 많이 사용되는 메틸파라벤은 성인의 경우 여성(45.2㎍/L)이 남성(27.3㎍/L)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국외 결과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파라벤은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화장품 외에도 의약품,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질 및 부패 방지를 위해 사용되므로 명확한 노출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파라벤은 현재 화장품 보존제 등에 대해서 함량 수치를 제한하여 관리하고 있으나(우리나라, EU, 일본), 인체 유해성 정도는 아직 명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음

이철우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장은 "제1, 2기 조사에 비해 일부 환경유해물질이 낮게 나타났으며,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성인과 환경오염물질별 노출 경향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찰과 정밀조사 방안 마련 등을 통해 환경유해물질 노출요인 파악과 저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국가통계포털(http://www.kosis.kr)과 환경통계포털(http://stat.me.go.kr)을 통해 국가승인통계(106027호)로 내년 1월초에 공개하며, 내년 상반기에 제3기 기초조사 설문과 분석결과 등의 원시자료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우리나라 국민 5,700명을 대상으로 '제4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붙임 1. 제3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구성 내역.
2. 체내 환경유해물질 노출수준 대푯값 및 참고수준.
3. 질의응답.
4. 전문용어 설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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