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독일의 바이오디젤 산업 현황
- 등록일2008-04-14
- 조회수17240
- 분류산업동향 > 종합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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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0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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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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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바이오디젤
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
독일의 바이오디젤 산업 현황
보고일자 : 2008.4.11.
박은영 프랑크푸르트무역관(eypark@ktcffm.de)
□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원, 유채기름
○ 독일에서 바이오 디젤은 주로 천연 식물성 기름으로 제조되고 있음. 특히 유채기름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함. 유채씨의 기름 함유율은 40~45%이며, 연료로 사용되기에 적합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어서 유채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원으로서 많은 각광을 받는 상황임.
○ 2007년 현재 독일의 유채 재배면적은 160만㏊에 이르며, 1㏊당 생산되는 유채기름은 약 1600ℓ에 달함. 이는 100㎞당 7ℓ를 소모하는 디젤 자동차가 약 2만㎞를 달릴 수 있는 양임.
○ 동시에 1㏊의 유채밭에서 생산되는 산소의 양은 약 1000만ℓ 이상으로 40명의 인간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함.
□ 독일의 바이오 디젤 시장규모
○ 독일 연방 환경부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바이오 연료의 총 판매액은 2006년도를 기준으로 32억4000만 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음. 이는 전체 재생에너지 시장의 14.1%를 차지하는 금액임. 바이오 에탄올의 판매액은 현재 미미한 정도이기 때문에, 이 금액은 대부분 바이오 디젤 판매액으로 볼 수 있음.
독일 재생에너지 산업 매출액 및 매출 구조
자료원 : 독일 연방 환경부 발표 자료(2007년 6월)
○ 한편, 바이오 디젤의 판매액은 전체 디젤 판매액의 약 7%를 차지하고 있음. 이로써 바이오 디젤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바이오 연료 중 가장 성공적인 연료로 평가되고 있음.
○ 그러나 바이오 디젤이 처음부터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었음. 1980년대 말에 처음 시판됐을 때는 판매액이 극히 저조했으나, 1990년대 말 이후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기 시작했음.
○ 2004년 최초로 100만 톤 판매를 돌파한 이후, 2006년 현재에는 288만 톤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음.
독일의 바이오 디젤 판매량 1998~2006
(단위 : 천 톤)
자료원 : 독일 바이오연료협회
○ 이러한 급격한 성장세가 가능했던 이유는 독일 자동차 산업과의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임. 독일 완성차 업체들의 적극적 협력으로 인해 현재 독일에서는 250만~300만 대의 차량이 생산업체의 공식적 인정을 받아 바이오 디젤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수치는 점차 더 증가할 것임.
□ 독일의 바이오 디젤 유통구조
○ 1980년대 말 시판된 이래 바이오 디젤은 2003년도 말까지는 B100(100% 바이오 디젤) 형태로만 사용될 수 있었으나, 2004년 1월 1일부터는 혼합형태의 사용도 허용되고 있음. 그래도 현재 60% 이상의 바이오 디젤은 B100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임.
○ 바이오 디젤의 유통구조를 살펴보면 45%가 버스나 트럭 전용 연료 도매상에게 판매되고, 40%가 혼합을 위해 정유회사로 판매됨. 나머지 15%는 B100 형태로 주유소에서 판매되거나 농업용으로 사용되고 있음.
○ 한편, 2005년 6월 기준 독일의 B100 바이오 디젤을 취급하는 주유소의 수는 1900개에 이르고 있음.
독일의 바이오디젤 주유소 수 변화추이 1996~2005
(단위 : 개소)
자료원 : 독일 바이오 연료협회
□ 독일의 바이오 디젤 생산 능력
○ 1990년대 초부터 유채는 독일에서 바이오 디젤 생산을 위한 원료로 재배되기 시작했음.
○ 독일에서 바이오 디젤 생산능력은 1999년 처음으로 10만 톤을 넘어선 이래 급격히 증가해 2006년도에는 440만 톤 규모를 넘어서 유럽 최대 생산능력을 자랑하고 있음.
독일의 바이오 디젤 생산능력 변화추이 2000~06
(단위 : 천 톤)
자료원 : 독일 바이오 연료협회
○ 기타 유럽 국가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독일의 뒤를 잇고 있기는 하지만, 독일이 압도적으로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임.
유럽 각국의 바이오 디젤 생산능력 변화추이
(단위 : 천 톤)
자료원 : 독일 바이오 연료 협회
□ 바이오 디젤 관련 세금
○ 2003년도 EU의 ‘바이오 연료에 대한 지원과 사용에 관한 지침’에 의거, 독일에서 바이오 연료에 대한 세금은 면제돼 왔음.
○ 그러나 2006년 8월 1일과 2007년 1월 1일부터 아래와 같이 처음으로 세금이 도입됐음.
- 순수형태의 바이오 디젤(B100) 에 대한 세금 : 2006년도 8월 1일~2007년 12월 31일까지 9센트/ℓ였으나 2008년 1월 1일~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45센트/ℓ까지 인상될 예정임.
- 혼합형태의 바이오 디젤에 대한 세금 : 2007년 1월 1일부터 일반 디젤 연료와 동일한 세금 적용(47센트/ℓ)
○ 이러한 세제 개편 결과, 바이오 디젤의 가격 경쟁력이 매우 약화된 상황임. 아래의 표는 바이오 디젤의 비용구조와 일반 디젤가격과의 가격 차이를 나타내주고 있음.

주 : 2006년 8월부터 9센트, 2008~12년까지 단계적으로 45센트까지 인상 예정
□ 현재 바이오 연료 관련 논쟁점
○ 바이오 연료의 환경 친화성에 관한 논란
- 바이오 연료는 도입 초기부터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무비판적인 찬사를 받아왔으나, 최근에는 환경 친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임.
- 예컨대, 식물 다양성을 파괴하는 단일경작(바이오 디젤 생산을 위한 유채 단일경작·브라질이나 미국에서 바이오 에탄올 생산을 위한 사탕수수 혹은 옥수수 단일경작 등), 곡물 경작지 감소로 인한 곡물가 상승, 생산성 증대를 위한 비료 및 농약의 사용, 과다한 농기계 사용 및 정제과정에서 발생되는 추가적 CO₂등에 대한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어 환경친화적인 생산 및 가공방식, 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다양한 원료 작물 개발 등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임.
○ E10(바이오 에탄올 함유율 10% 벤진) 사용 의무화와 관련한 논쟁
- 독일 정부에서는 바이오 에탄올 사용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2009년도부터 E10(바이오 에탄올 함유량 10%) 사용을 의무화할 계획을 발표했음. 이 계획에 따르면, 기술적으로 10을 사용하지 못하는 차량은 가격이 현저히 비싼 Super Benzin을 사용해야 함.
- 독일 정부의 이러한 계획은 E10을 사용하지 못하는 차량이 독일 전국에 37만5000대에 불과하다는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erband der Deutschen Industrie e.V.)의 연구결과에 근거를 둔 것이었음.
- 그러나 최근 독일 최대의 자동차 클럽인 ADAC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E10를 지원하지 않는 차량이 300만 대가 넘는다고 발표하면서, 이 계획은 여론의 심한 반대에 부딪혔음.
- 이에 따라, Sigmar Gabriel 독일 환경부장관은 일단 이 계획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만약 E10을 지원하지 않는 차량이 100만 대가 넘는다면 계획은 전면 보류하겠다고 발표함.
□ 바이오 디젤의 전망
○ EU 지침에 따라 2010년까지 바이오 연료가 총 연료시장의 5.75%를 차지해야 하며, 2010년까지는 20%를 차지해야 하기 때문에 바이오 디젤의 사용이 더욱 늘어나야 하지만, 높아진 세금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목표 달성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임.
○ 만약, 현재의 고유가 추세가 지속돼 일반 디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된다면, 바이오 디젤이 대체 연료로 자리를 확고히 굳히게 될 수도 있을 것임.
□ 관련 기관
○ 독일 바이오 연료산업협회(Verband der Deutschen Biokraftstoffindustrie. E.V)
- 협회명 : Verband der Deutschen Biokraftstoffindustrie e.V.
- 주소 : Am Weidendamm 1 A 10117 Berlin
- Tel : + 49 (0)30 ? 72 62 59 11
- Fax : + 49 (0)30 ? 72 62 59 19
- E-Mail : info@biokraftstoffverband.de
- Internet : www.biokraftstoffverband.de
○ 독일 유류 및 단백질 식물추출산업연합(UFOP : Union zur Forderung von Oel- und Proteinpflanzen e.V.)
- 협회명 : UFOP: Union zur Forderung von Oel- und Proteinpflanzen e.V.
- 주소 : Haus der Land- und Ernahrungswirtschaft
Claire-Waldoff-Str. 7 10117 Berlin
Claire-Waldoff-Str. 7 10117 Berlin
- Tel. : + 49 (0)30 -31 90 42 02
- Fax : + 49 (0)30 - 31 90 44 85
- E-Mail : info@ufop.de
- Internet : www.ufop.de
자료원 : 독일 바이오 연료산업협회, 독일 유류 및 단백질 식물 추출산업연합, FAZ 및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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