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바이오시밀러 시장 한국이 ‘개척자’
- 등록일2009-07-24
- 조회수9793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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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0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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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약사신문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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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바이오시밀러 선정기업 협약식
바이오시밀러 시장 한국이 ‘개척자’
지식경제부, 바이오분야 산업으로 인정
제약기업, 일반 제너릭 탈피 글로벌화 시급
지식경제부, 바이오분야 산업으로 인정
제약기업, 일반 제너릭 탈피 글로벌화 시급
[한국바이오협회 최종훈 본부장]
최근 지식경제부는 바이오시밀러 선정기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기업은 삼성전자, LG생명과학, 셀트리온, 한올제약 등 지경부의 지원을 받는 기업들.
이 가운데 관심의 초점이 된 업체는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셀트리온 등이 지경부로부터 150억원을 받게 된 것이다. 지식경제부가 이번 신성장동력 스마트프로젝트 사업부분에서 가장 많은 지원을 한 분야가 바로 바이오시밀러 분야다. 또한 신성장동력 바이오펀드 1천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것이 지경부의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들도 지경부가 R&D부분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지만 올해 바이오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삼성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한 것도 시장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
한국바이오협회 최종훈 본부장은 삼성의 바이오시장 진출은 환영할 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종훈 본부장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확대 가능성이 높고 그 성장 속도도 빠르다”며 “삼성의 진출이 시장 영역을 확대시켜 주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이 전세계의 개척자가 될 수 있다며 바이오산업에 대한 산업계와 정부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국바이오협회 최종훈 본부장을 만나봤다.
삼성으로 인해 바이오시장 확대 가능성
“삼성, LG, SK 등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를 오래전부터 고민해 왔고 헬스케어분야의 성장에 대해서는 누구나 확신했다.”
최종훈 본부장은 이들 대기업들이 어떤 분야, 어떤 먹거리로 살아남을 것인지를 오랜 세월 고민해왔고 그 분야가 바로 헬스케어 분야라는 점에 공감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는 환경과 건강에 관한 문제를 고민하고 있으며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들은 이 분야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대기업들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는 것이 최 본부장의 생각이다.
또한 지식경제부가 올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많은 지원을 하게 된 것은 바이오분야를 하나의 산업으로 보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분야가 경제적인 부분과 연결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 분야보다 많은 지원을 하게 된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종훈 본부장은 “삼성은 오래전부터 바이오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로 인해 이 분야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이 가지고 있는 자본력과 네트워크 등이 바이오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인력적인 문제와 관련 최 본부장은 “바이오분야는 계획부터 잘 세워야 하기 때문에 글로벌 인력을 활용해야 한다”며 “이런 인력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다면 전체 바이오시장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이오분야는 생산과 개발, 허가, 등록, 예측 등 계획 단계부터 제대로 설계해야 하기 때문에 인력풀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외국의 인적유입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관심을 시작으로 바이오시밀러분야에서 한국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개척자가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정부의 지원과 산업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최 본부장은 강조했다.
정부와 산업계의 뒷받침 중요
최종훈 본부장은 “바이오시밀러는 자본과 속도전의 싸움이기 때문에 우리 문화에서는 유리하다”며 “미국의 경우는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해 법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설비투자 부분에서 취약한 부분이 있고 방어적”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시밀러 분야는 이미 기술이 공개됐기 때문에 실패율이 낮고 개발 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자본과 속도전의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런 속도전은 우리나라가 유리하기 때문에 세계적인 시장에서 개척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최 본부장의 판단이다.
유럽이 바이오분야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이 보다 최대의 제약시장인 미국이 바이오분야에 대한 언급을 꺼리는 분위기라서 속도가 빠른 한국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최종훈 본부장은 “국내 제약사들은 제너릭 개발에 집중하면서 내수시장에 안주해 왔기 때문에 리베이트 등 현재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약사들이 글로벌화 정책을 취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적인 제너릭 산업을 이끌고 있는 인도와 이스라엘보다 국내 제약사가 세계 선점의 타이밍을 놓쳤다. 때문에 바이오시밀러 분야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산업계의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세계적인 개척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바이오산업 중요성은 모두가 인식
바이오의약품 분야는 전체 의약산업에서 13%정도 차지하고 있고 2배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모든 다국적제약사들이 M&A 등을 통해 전세계의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어 미국과 유럽의 제약사들은 파이프라인이 모두 채워진 상황이다.
더욱이 다국적사들은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면 최대 90%의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2010년이면 특허의약품들의 만료가 본격화되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대한 확대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또한 당뇨와 고혈압 등 기존의 의약품들이 좋기 때문에 이 보다 좋은 의약품이 나오기 어렵다.
이와 함께 신약이 개발되어도 특허문제나 약가산정 등에 인센티브를 줄 수 없는 상황이어서 제약사들은 지금의 방식으로는 한계점을 가질 수밖에 없고 환자군을 넓히기 위해 맞춤의학분야에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
미국도 보험재정적인 문제가 중요해지면서 정권의 성향보다는 약가압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사보험의 부작용이 약가문제로 이어져 제약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여러 상황들로 인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의약품산업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최 본부장의 설명이다.
최 본부장은 “앞으로 제약시장에는 바이오의약품이 의약품 순위 5위안에 들게 될 것”이라며 “인프라와 기초 R&D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다국적제약사의 국내 R&D투자와 관련해서는 “아시아권 시장의 잠재력이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국적사가 시장으로서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임상시험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다국적사들은 임상시험의 중요한 사항은 글로벌 CRO가 주도하고 한국 지사에서는 분석하거나 리포트 작성 등의 고부가가치적인 업무는 시키지 않는 분위기다. 이는 다국적사들이 한국에 R&D 연구개발센터 등을 세우지 않는 점이 단적인 예라고 최 본부장은 지적했다.
최종훈 본부장은 “바이오산업에 대한 중요성은 정부나 산업계가 모두 인식하고 있다”며 “그러나 성장가능성이 높은 산업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산업계 리더들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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