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급성장하는 당뇨병치료제 시장
 
신제품 ‘자누비아’ 마켓 리더로 육성 전략
출시 첫해 상반기 매출 67억원 … 성공적 런칭 
 

 

[한국MSD 지대영 마케팅 부장]
 
당뇨병환자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대한당뇨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행한 ‘2007년 한국인 당뇨병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수는 269만4220명으로 전체 인구의 7.7%에 해당된다. 전세계적으로는 2억3천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국내 당뇨병 환자수는 오는 2030년에 10명 중 1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2025년에 현재의 환자수보다 5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현재보다 2배 늘어난 4억6천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환자수 증가는 당뇨병치료제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에서도 약 20%인 3조원의 규모가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도 2004년 1천600억 원에서 2007년 3천억 원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2008년에는 3천400억원 규모. 전 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도 지난 2005년 170억 달러에서 2012년에는 350억달러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환자수와 시장 규모의 성장은 ‘당뇨대란’이라고 까지 일컬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매출 1위 품목인 한독약품 ‘아마릴’은 전년대비 6.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3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위부터 5위까지 200억 원대 전후반을 나타내고 있다.

 

급성장하고 있는 당뇨병시장에 한국MSD의 ‘자누비아’가 출시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졌다. 각 증권사에서는 자누비아에 대한 매출 급증을 예상하며 MSD와 코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대웅제약에 대한 실적호조 의견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런 시장의 관심에 대해 한국MSD의 지대영 Diabetes Team 마케팅 부장은 “기다리던 신약에 대한 관심인 것 같다”며 “이런 관심이 매출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개월 전부터 자누비아 PM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지대영 Diabetes Team 마케팅 부장을 만나봤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