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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제약호', 돌파구는 있는가
- 등록일2009-09-18
- 조회수6794
- 분류산업동향 > 종합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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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0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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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약업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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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제약산업#다국적제약 시장#위기의 제약호
'위기의 제약호', 돌파구는 있는가
글로벌 고지 눈앞에서 최대 위기 봉착-좌초 위기
글로벌 고지 눈앞에서 최대 위기 봉착-좌초 위기
리베이트 차단, 다국적제약 시장 확대 단초될 수 도
약가인하 필요하면 단계적 적용이 순리
2009년, 한국의 ‘제약 號’가 위기다.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국가 경제에 일익을 담당하며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국가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제약호가 흔들리고 있다. 일천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제약산업 세계 10대 강국에 들어선 한국의 제약산업은 글로벌로 짜여진 국내외 시장에서 유수의 다국적 제약기업과 경쟁이 아닌, 생존에 급급한 모습으로 흐르고 있다. ‘위기는 곧 기회’, 잘 넘기면 승승장구할 것이라는 분석도 많지만, 현재가 어렵다.
‘위기’, 현재의 제약산업과 제약사들이 처한 현실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제약계 내에서는 큰 제약회사, 중소제약사 가릴 것 없이 생존에 대한 고민이 팽배하다.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도 계속하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cGMP공장 건설 등에 수백억에서 수천억씩 투자하고 있지만, 수년 전부터 이어져 정점에 오른 정부의 정책은 이 같은 제약계의 투지와 의지를 물거품으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리베이트 근절법,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를 통한 약가인하 등이 바탕에 깔려 있다. 올 8월 1일부터 발효된 ‘리베이트 근절법’은 사실상 국내 제약사들의 영업 마케팅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리베이트 근절법 발효, 경쟁력은?
그간 국내 제약사들이 의사들에 대한 리베이트 제공으로 매출을 키워 온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하지만 매출은 크게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진짜 문제는 리베이트를 제공할 수 없게 되며 발생하는 제약계 내 역학관계의 변화다.
의사들이 그간 리베이트를 근거로 제네릭을 처방해 왔다고 가정할 때, 리베이트 제공 금지는 역으로 오리지날 제품을 보유한 다국적제약사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제약사들이 적극 동참의지를 비추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불안한 마음을 한 켠에 품고 있는 이유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리베이트 수수여부에 상관없이 의사들이 제네릭을 처방하면 좋은데, 사실 제약계 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보지 않는다. 리베이트가 만연하던 시절에도 다국적제약사들이 시장점유율을 높여 왔는데, 원천 봉쇄되면 뻔하다”며 “매출 하락도 중요하지만 국내 시장을 토종 제약사들이 지킬 수 없게 되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제약사들이 점유율이 계속 떨어질 것이고, 역전되거나 더 떨어지면 회생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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