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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신종플루 현황 분석
- 등록일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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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산업동향 > 종합 > 종합
브라질 신종플루 현황 분석
7월 최고점 이후 빠른 감소 중이지만, 내년 겨울 다시 확산될 가능성 존재
■ 브라질 신종플루: 온도가 낮고 인구밀도 높을수록 많은 환자 발생
남반구 대표적 국가인 브라질의 신종플루 현황을 분석하였다. 브라질은 이미 겨울이 지나갔기 때문에 이제 겨울로 접어드는 국내상황에서 신종플루의 진행 예측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브라질에서 확인되는 몇 가지 특이 사항은 다음과 같다.
① 브라질 내에서 남쪽으로 갈수록 환자 발생 빈도 증가: 온도가 낮고 인구밀도 높을수록 많은 환자 발
생
② 7월 한 달 동안 22배의 환자 발생 빈도 증가: 7월 초 인구 10만명당 1명 수준에서 7월 말에는 22명
② 7월 한 달 동안 22배의 환자 발생 빈도 증가: 7월 초 인구 10만명당 1명 수준에서 7월 말에는 22명
의 환자 발생
③ 9월 말에는 7월 초 수준으로 빠른 감소: 9월말 인구 10만명당 1.4명으로 7월 초의 1명 수준으로 감
③ 9월 말에는 7월 초 수준으로 빠른 감소: 9월말 인구 10만명당 1.4명으로 7월 초의 1명 수준으로 감
소
이상을 종합해 보면, 국내에서도 짧은 기간 폭발적으로 확산된 뒤 빠른 감소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신종플루의 확산이 온도 및 인구밀도와 밀접하기 때문에 남쪽 보다는 북쪽, 농촌 보다는 도시의 확산이 더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 2세 미만 영유아 또는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감염률 높아
브라질의 신종플루 환자를 연령별로 구분해 보면, 2세 미만의 영유아가 가장 쉽게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세 미만 영유아는 10만명 당 감염자가 16명으로 3~5세의 6.7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았다. 학교 생활을 하는 10~19세 연령층과 사회생활을 하는 20~29세의 연령층도 3~9세 어린이보다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그림 4>. 2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아직 체내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신종플루에 쉽게 감염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학교나 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10~19세 연령층과 20~29세 연령층이 높은 감염 빈도를 보였기 때문에 보다 확실한 대비가 필요하다.
호흡기질환이 있을 경우, 신종플루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5>. 신종플루 감염자의 경우, 43%가 호흡기질환을 지니고 있는 반면, 계절성독감 환자의 경우 36%가 호흡기질환을 보였다.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가장 높은 빈도로 신종플루와 계절성 독감에 감염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신종플루 대유행 이후에도 브라질의 독감 환자의 95% 이상이 신종플루로 확인
7월 환자 발생 최고점 이후에도 전체 독감 환자 중 신종플루 환자 비율이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플루 환자 발생이 급격히 낮아진 9월에도 전체 독감 환자 중 95% 이상이 신종플루 감염 환자로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신종플루 환자 숫자가 줄어들었다고 해서 신종플루 바이러스만 선택적으로 없어지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즉,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브라질의 여름철에도 계속 존재하며, 내년 겨울에 다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된다.
■ 2010년 국내 신종플루 확산에 대한 몇 가지 시사점
브라질의 상황과 국내 상황은 많은 부분에서 서로 다르다. 인종, 기후, 의료수준, 위생상태, 영양상태 등 전염성 질환의 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많은 변수들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보다 6개월 먼저 신종플루의 대유행을 경험한 브라질의 현황은 이제 신종플루의 본격적인 확산을 맞이하고 있는 국내에 몇 가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① 신종플루는 내년 봄에 사라진다?
신종플루의 대유행은 이번 지금부터 내년 1-2월까지 가장 심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내년 4-5월부터는 확연히 발생환자가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브라질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국내에서도 독감 환자 대부분이 신종플루 환자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유는 신종플루 A/H1N1 바이러스는 일반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에 비해 감염력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내년 봄 이후에도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주변 환경에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
② 온도가 낮고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일수록 신종플루 심각할 전망
브라질의 경우, 남부로 갈수록 확연히 높은 빈도로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다. 7월말 남부의 인구 10만명 당 신종플루 환자는 22명인데 반해, 북부는 0.5명으로 남부의 환자 발생이 북부에 비해 40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원인은 1차적으로 온도 때문으로 판단된다. 남부의 대표도시 Curitiba시는 6월 최저 기온이 8.1°C인 반면, 북부의 Belem은 21.7°C로 기온 격차가 매우 크다.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들은 주로 남부와 남동부에 집중되어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온도가 낮고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신종플루 확산이 더 심할 것으로 판단된다.
③ 변종 신종플루 발생 가능성 존재
내년 4-5월 이후 신종플루 발생 환자수가 급감할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 감기의 대부분이 신종플루일 가능성이 높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가장 원시적인 형태의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변종은 쉽게 발생하고 쉽게 소멸되는 특성이 있다. 또한 최근 항바이러스제의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 또는 변종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출현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신종플루 백신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내년에도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 Top Pick 녹십자(006280): 신종플루 예방 백신 및 치료제 동시 보유 기업
녹십자의 목표주가 220,000원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 브라질의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① 2010년에도 신종플루 환자가 꾸준히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② 내성 바이러스의 발생시 새로운 백신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며, ③ 12월 중으로 긴급사용 승인이 예상되는 페라미비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페라미비어는 정상적인 신약 승인 절차를 거칠 경우, 내년 2월에는 승인이 예상되고 있다. 이 경우, 정부뿐 아니라 민간에 대한 시판도 가능하기 때문에 매출에 대한 기대가 높다. 내년에는 조류독감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도 기대되기 때문에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녹십자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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