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애널리스트와 함께 찾는 보석주] ⑩ 나노엔텍
- 등록일2010-03-17
- 조회수7735
- 분류산업동향 > 종합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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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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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경이코노미 제15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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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나노엔텍
[애널리스트와 함께 찾는 보석주] ⑩ 나노엔텍
손톱만 한 칩으로 다양한 질환 진단
‘랩온어칩(Lab on a chip).’
영문 그대로 해석하면 ‘칩에 얹어놓은 연구소’다. 손톱만 한 크기의 칩에 반도체, 나노, 생명공학, 미세전자기계(MEMS, 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등의 기술을 담아 실험실에서 할 수 있는 연구를 가능하게 만든 장치다. 이공계의 통섭 분야인 셈이다.
나노엔텍은 랩온어칩을 개발하는 회사다. 손끝에서 뽑은 한 방울의 혈액만으로 적혈구, 백혈구의 세포 수를 측정하고 각종 질병을 알아낸다. 나노엔텍이 개발한 진단키트는 투명한 사각 플라스틱 형태로 매우 단순하게 생겼다. 장준근 사장은 출입카드와 유사하게 생긴 이 진단키트 한 장에 100여종의 기술이 녹아들었다고 했다. 실제로 5분 만에 전립선암 진단이 가능할 정도의 기능을 갖췄다. 지금은 병원, 연구소에서 주로 사용되지만 가정으로 보급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서울대 학내 벤처에서 출발
나노엔텍은 지난 2000년 서울대 학내에 만들어진 벤처기업 디지털바이오테크놀러지가 전신이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장준근 사장은 곧장 서울대 의용생체공학 협동과정에서 인공장기와 세포공학으로 석·박사를 마쳤다. 장준근 사장이 복잡한 기술을 활용한 랩온어칩 진단기기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와 바이오를 함께 공부한 덕분이다. 그는 몇 년간의 교수생활을 뒤로하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보다 생동감 있게 일해보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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