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글로벌 신약개발 사업 적극 지원
 
산업계 및 정부 등과 약학회 가교역할
産學硏官 아우르며 전체 약계 발전에 기여 
 

[정세영 경희대약대 교수]

 
대한약학회가 사상 처음으로 회원들의 직접선거를 통해 정세영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정 교수는 선거 공약에서 신약개발을 중심으로 産學硏官이 하나가 될 수 있는 학회를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을 아우를 수 있는 학회로 변신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세영 교수는 회원들에게 공약을 제시할 당시 임기 2년 내에 실현 가능한 사업만을 공약으로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해당 공약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구체적 방법론 제시에 역점을 두었다.

올해 말로 한국응용약물학회장 임기가 끝나고 내년부터 대한약학회장으로서 학회 발전 및 전체 약계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정세영 당선자를 만나 향후 계획과 학회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모든 회원이 참여하는 학회 만들 터

정세영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회원들이 자신이 제시한 공약에 기대감을 갖고 해당 공약 사항이 학회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 아래 지지해 준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정 교수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제시한 각종 공약들에 대해 회원들이 약학회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투표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했다”며 “학연, 지연 등에서 벗어나 정책으로 후보를 선택하는 풍토로 변화하는 등 정책선거가 자리 잡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내세운 공약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사항인 신약개발을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하나 되는 학회를 만들자는 취지가 많은 이들의 동의를 얻었다는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공약사항에 관심을 갖고 회원들이 자신을 회장으로 뽑아준 만큼 공약 이행 정도를 학술대회 때마다 별도로 시간을 마련해 회원들에게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초연구ㆍ산업응용ㆍ정책ㆍ교육 분야 중점

정세영 교수는 약학회의 도약을 위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기초학문 연구와 산업에의 응용, 제약산업 정책, 약학교육 등 4가지 분야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그 동안은 학술대회에서 기초 학문에 관한 내용들이 주로 발표됐었다”며 “이는 학회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기 때문에 약학 발전을 이룬다는 차원에서 존중돼야 하지만 다른 분야와의 연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변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회원들의 반발도 예상되지만 신약개발에 있어 약학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야 할 시점이기에 앞으로 산업계 및 정부 등과의 연계를 더욱 활발히 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정 교수의 생각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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