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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기업특집탐방 인터뷰 전문] AnC바이오 최종원 회장

  • 등록일2011-01-04
  • 조회수8045
  • 분류산업동향 > 종합 > 종합

[기업특집탐방 인터뷰 전문] AnC바이오 최종원 회장 
 
 


1. 에이엔씨바이오홀딩스에 대해서 소개 부탁한다.

 

에이엔씨바이오는 1999년 설립됐다. 주요 생산 및 개발제품으로는 성체줄기세포치료제, 인간의 자연장기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장비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회사다. 세계적으로는 유일하게 인공장기 쪽, 흔히 말하는 기계식 인공장기인 바이오인공장기 세포치료제 기술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회사다.

 

2. 일반인은 이해하기 어려운 바이오인공장기와 디지털인공장기 모두 생산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달라.

 

우리 인체는 나이가 들면 병을 얻게 되고 노화돼서 결국 죽게 마련인데, 노화되는 것이 우리 인체의 장기들이다. 피부도 장기의 일종이다. 그러나 우리 생명과 관련 있는 것들은 내장 장기다. 폐, 심장, 신장 등이 노화돼서 죽게 되는 것이다. 장기들이 노화되고 문제가 되는 부분은 모두 세포의 궤사가 원인이다.

 

이로 인해 장기들이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 노화가 오고 병을 얻어서 생명을 다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과학자들이 그동안 생명연장에 관한 연구도 많이 했지만 현존하는 과학으로는 완벽하게 사람의 자연장기를 대체하거나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다만 일시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계들이 있는데 이를 흔히 전자식 인공장기라고 한다. 잘 알려진 인공투석기는 심부전환자들이 문제가 됐을 때 콩팥의 기능을 대체해 주는 것이 혈액투석기다.

 

우리는 이를 인공장기라고 표현하는데 일반사람들은 혈액투석기로만 알고 있다. 응급환자들이 피를 많이 흘렸을 때 심폐기능을 도와주는 하트론머신 역시 인공심폐기다. 이런 기계적 장치들은 일시적으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연장비로 대체해 줄 수는 없다. 만성으로 몸에 가지고 있는 병, 만성심부전, 만성신부전 등 장기문제가 있는 것은 다 세포 궤사로 일어나는 것이다.

 

이를 원천적으로 회복시키는, 소위 세포를 재생시키는 것이 세포치료제다. 서구에서는 지난 몇 십 년 동안 국가에서 크게 지원해서 개발됐고 우리도 약 10년 전부터 세포치료제를 국가적 지원과 지원도 있고 투자도 있고 관심을 가져서 개발하게 됐다. 작년에 꿈으로만 생각됐던 조그마한 아이템들부터 세포치료제가 시중에 나오게 됐다.

 

3. 줄기세포기술에 기반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보통 줄기세포라 하면 황우석 박사를 떠올리게 마련인데, 어떻게 차이가 있나?

 

줄기세포치료제는 배아줄기세포, 성체줄기세포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배아줄기세포란 사람의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란을 만들게 되는데 그것이 하나짜리 세포다. 그렇게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뽑아내는 것을 두고 수정란 자체를 생명으로 보는 사람들은 생명을 희생시킨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천주교 등에서는 생명윤리에 반한다면서 각국마다 정치경제, 종교상 금지하는 곳도 있고 취급하는 곳도 있다. 배아 세포 하나가 점점 자라서 우리 몸의 모든 부분을 이루기 때문에 가장 원초적인 세포다. 여기부터 우리 장기에 문제가 되는 세포치료제를 만든다면 이론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큰 줄기세포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과 어려움이 있다. 황 박사께서도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는데 제일 큰 문제는, 배아줄기세포가 우리 몸의 각 부위를 이루는 단계를 거치면서 이때마다 종양이 생긴다. 이 종양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제일 큰 난점이고 이밖에도 많은 난점이 있다. 연구는 활발하게 일어났지만 상업화돼서 인체에 적응될 때까지는 앞으로 5년에서 10년, 30년 걸릴 수 있다. 하지만 계속되어야 할 기술연구개발이다.


과학자들이 연구하다 보니 배아줄기세포가 아니라 다 자란 성인의 몸 곳곳에도 아직 미성숙, 완전히 성숙되지 않은 곳의 줄기세포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우리가 말하는 성체줄기세포다. 우리의 다 자란 몸에서 뽑아낸 줄기세포는 생명윤리 문제도 없고 이미 일정한 부분까지는 자라있기 때문에 훨씬 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저희들이 임상시험을 거의 끝내가고 있는 심부전환자 치료제가 있다. 이는 환자의 허벅지에서 근육줄기세포를 뽑는데, 이는 근육은 근육이되 완전 어느 근육으로 갈지 미정된 줄기세포가 속에 숨어 있다.

 

이 줄기세포를 허벅지에서 뽑아냈기 때문에 그 성질을 갖게 되는데, 운동을 하면 피곤을 느끼고 쉬어야 하는데 이를 그대로 심장에 넣었다면 심장이 뛰다가 마음대로 쉬어버리는 것이다. 심장근육은 평생을 뛰어야 하는 근육이다. 줄기세포를 뽑아서 심장피노타입(Fino-Type)에 맞게끔 분화도 시켜주고 숫자도 늘여주고 많은 부분을 커버하는 그 과정들을 거쳐서 세포치료제를 만드는 것이다.


현재 상업화가 가장 빠르다고 보는 것이 성체줄기세포이다. 저희들이 연구하고 생산하는 성체줄기세포의 일부는 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황 박사님의 배아줄기세포는 전세계적으로 앞으로 갈 길이 많이 남았다. 많은 연관이 있지만 제품으로 보자면 완전 다르다. 소스가 다르다는 것이다.

 

4. 미국의 바이오하트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 것인가?

 

저희는 일본과 미국 몇 회사와 기술제휴 내지 합자회사를 만들어 진행하고 있는데, 2001년도에 맨처음 맺은 곳이 미국의 바이오하트라는 생명공학회사다. 이 회사는 10년째 임상을 계속하고 있고 유럽에서 임상 끝난 제품이 만성심부전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마이오셀(MyoCell)이라는 제품이 있다. 이미 심장 일부분이 세포 궤사가 와서, 심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좌심실에 특히 궤사가 많이 온다. 다시 말해 피를 제대로 뿜어줄 수 없는 것이다.

 

원인은 물론 콜레스테롤 등 심장으로 들어오는 관상동맥이 막히는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금까지의 치료방법은 혈관을 뚫어주거나 스탠스를 끼워서 더 이상의 악화를 막는 방법은 있지만 어떤 약이든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없다. 마이오셀은 심장궤사된 부위에 허벅지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심장타입에 맞게끔 분화, 증식시켜서 주입시키는 것이다. 그러면 궤사된 부분에 세포가 들어가 자라면서 원천적으로 심부전증환자를 회복시켜주는 것이다.


바이오하트와 저희가 같이 임상해서 유럽에서 임상이 2009년 끝났다. EU 연합국가들이니까 각국마다 개별적으로 보험수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내년 하반기에 보험수가가 나온다면 저희가 전세계 독점제조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유럽에 수출 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바이오하트는 우리 에이앤씨바이오 주주로 되어있다. 기술 등을 넘기는 대신 우리는 지분을 넘겨준다. 로열티를 따로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지분으로 로열티를 준다. 자기들은 생산시설이 없기 때문에 저희가 독점생산하고 아시아판매권도 저희가 갖고 있다.


FTA는 임상, 1상, 2상, 3상으로 구분하지만, 세포치료제는 보통 1/2상, 2/3상으로 간다. 세포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 없기 때문에 빨리 시중에 나오게 하기 위해서 전세계적으로 이렇게 간다. 미국에서 임-1상은 이미 끝났고 2-3상실험을 한창 진행 중이고 내년 8~9월 미국에도 임상이 끝난다. 그러면 미국에도 수출을 시작할 것이다. 유럽에서 먼저 시작할 것이다. 한국에서도 서울대, 전남대, 연세대가 2-3상 임상실험을 하고 있다. 따라서 내후년인 2012년 정도 시중에 내놓을 수 있을 것 같다.

 

(쉽지 않겠다?)

그래서 2001년부터 시작해 임상을 10년째 하고 있다. 미국의 바이오하트 경우 인체임상에만 약 1500억원 투자했다. 심장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여러 가지 검증을 받는 것이다. 목숨과 그렇게 관계없는 부위인 피부재생치료제 등은 제품이 빨리 나올 수 있다. 그렇지만 심장이라는 어려운 제품을 개발하는 만큼 시장은 엄청나게 거대한 것이다.


설립한 이래 11년째 하고 있다. 저희 회사의 강점은 기본적으로 줄기세포 치료에 관한 상업화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우리나라에 잘 없다. 과거에는 한국에 원천기술을 많이 강조했는데 실제 보니까 글로벌화될 수 있는 원천기술이 별로 없다. 이미 외국에서 내놓은 제품들이 걸린다. 따라서 저희들이 선택한 것은 원천기술을 이미 가지고 있는 외국회사들과 합자해서, 대신 우리는 바이오산업에서 인프라가 되자는 것이다.

 

반도체로 처음 시작한 삼성전자가 OEM으로 확장해 자기제품을 갖듯이 저희는 바이오제품에서 그런 방법을 택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저희 평택공장이 세포치료제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 전세계 유일까지는 아니더라도 최대라는 것은 확신한다. 저희들이 드문 시설을 갖고 가게 된 것은 처음부터 콘셉트를 그렇게 가져갔기 때문이다.

 

5. 임상실험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공장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주위에서 여러 이야기도 많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지금 와서는 참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다. 특별하게 큰 비전이 있다기보다는 기본적으로 바이오산업에 있어 다른 곳과 차별화하고 글로벌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생산시설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IT산업이 우리나라에서 발전해왔듯이. 모험을 한 것이다. 이제 이런 시설을 가지는 곳이 없고, 해외 해외로도 알려졌다. 저번 달에는 미국의 세포치료제 개발회사와 뇌경색치료제, 망막치료제 계약을 했다. 이 회사는 7개월 동안 유럽, 미국의 큰 제약사들을 다녀본 뒤 우리와 계약했다.

 

저희와 같은 시설을 어디 가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그쪽에도 전세계 독점제조권, 아시아, 오세아니아 판권 받는 조건으로 저번 달에 계약했다.

 

6. 신성장동력으로서 BT산업이 2012년 이후 시장규모는 어느 정도가 되겠나?

 

세포치료제 혹은 흔히 말하는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제품이 있는데, 세포치료제 분야를 외국 통계로 본다면 향후 2012년까지 100조 이상 본다. 그것도 섣불리 말할 수 없는 것이 더 규모가 커져갈 수 있다.

 

현존하는 치료법이 얼마나 새로운 치료법으로 옮겨 타느냐가 관건이다. 효과만 확실하다면 신약시장을 갈아엎을 수 있는 것이고 효과가 미미하다면 적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세포치료제 개발분야에 현존하는 치료법이 없다. 고혈압치료제 있나? 없다. 먹었다고 고혈압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지속되듯이. 심부전환자치료법도 없다. 악화만 막을 뿐이다. 따라서 대체할 방법이 없는 제품들에 대해서 시장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7. 하반기에 줄기세포화장품을 출시했다. 이도 연결되어 있나?

 

분명히 연결되어 있다. 10년 동안 500억 가까이 투자했다. 바이오업체로서 어쨌든 살아나가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일본과 기술제휴를 했다. 일본에서 처음 요청이 와서 시작했는데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세포 배양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이 줄기세포화장품 원료가 된다. 그것을 우리가 안 할 이유가 없다.

 

1년 정도 개발해서 최근 줄기세포배양액추출물화장품인 애프리셀(AppliCell)을 출시했다. 세포를 쓰는 것이 아니라 다 버린다. 세포에서 나오는 우리 몸의 유용한 단백질 성분들을 뽑아냈다. 우리 주름을 완화시켜주고 잡티, 미백 효과가 있는 성장인자들을 뽑아서 화장품 원료로 쓰는 것이다. 오히려 외국에는 별로 없고 줄기세포화장품은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다.

 

타 회사와 차별화되는 점은 우리 회사는 다른 업체는 지방줄기세포, 골수줄기세포를 소스로 쓴다. 저희는 특이하게 치조구강점막세포를 배양해서 쓴다. 이는 나고야대학 우에다 교수의 특허인데, 상식적으로 우리 잇몸에 상처가 생기면 별다른 약을 쓰지 않아도 금방 아물고 흉터가 없다. 치조점막 안에 있는 줄기세포가 피부 재생하는 데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에 치조점막세포를 배양해서 거기서 나오는 성분으로 만든 최초의 화장품이다. 11월 말부터 시작했는데 벌써 매출이 몇 억 된다.


바이오가 갈 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중요한 비즈니스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일본 시장 마케팅을 싸이더스와 같이 하기로 했다. 10월에 한류스타 장혁 씨를 데리고 일본에 갔다왔고, 2월 10일 본격적인 이벤트를 시작한다. 우리의 줄기세포화장품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30~50대 타깃이다. 따라서 여자보다는 남자모델이 먹히지 않겠나 해서 장혁 씨를 모델로 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이미 피부관리샵과 방판조직과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마케팅부스를 신설해서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대는 일본에서 만들어달라는 제품은 비싸다. 세트로 국내에서 150만원 정도로 원료값이 비싸기 때문에 가격대가 높다. 어쨌든 출시하고 현재 물건이 딸릴 정도로 인기가 있어서 일본에 일단 치중하려고 한다.

 

8. 화장품은 보통 광고마케팅 비용이 만만치 않다.

 

시작할 때 그쪽으로 여러 가지 고민을 많이 했다. 우리는 화장품전문회사는 아니라서 그렇게 멘트를 넣을 수도 없는 것이고, 이것으로 우리가 수천억 매출을 보겠다는 것도 아니다.

 

제일 마케팅비 안 드는 방법을 찾아서 만든 시스템이 방판과 피부관리샵 연계 방법이다. 거기다가 마케팅비를 더 줄이기 위해서 싸이더스와 공동마케팅으로 마진으로 나눠 갖는 것이다. 따라서 별도로 큰 마케팅비용을 들이지 않고 시작했다.

 

9. 중국시장 진출도 생각하고 계신데?

 

요새는 의료관광이라고 해서 일본사람, 중국사람이 미용과 성형수술을 위해 한국에 많이 온다. 요새는 과거와 달리 한국화장품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다.

 

특히 중국사람들에게. 거꾸로 일본 사람들도 화장품 사서 많이 들어온다. 저희들이 하는 화장품 종류 중에 맞춤형 화장품이 있다. 치조점막세포를 고객의 잇몸에서 떼어낸 세포를 배양해서 그 사람만의 화장품을 만들어준다. 그것이 맞춤형 화장품이다.

 

치조점막에서 3~5mm 정도 떼어내서 질소탱크에 보관해뒀다가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배양해서 그 사람만의 화장품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3년 계약 했으면 필요할 때마다 뽑아서 화장품을 만들어 주는 맞춤형사업을 시작했다.

 

중국회사 측이 공장에 와본 뒤 성형환자들이 다 고객이 될 수 있으니 같이 해보자고 했다. 다음 주쯤 본계약을 하는데 맞춤형화장품을 위주로 하면서 지금 출시하고 있는 범용화장품도 중국회사를 통해서 판매하려고 하고 있다.

 

10. 제품 중에 골프GPS, 스타디움 모니터와 같은 언뜻 봐서는 바이오 제품과는 무관한 제품도 있다. 어떤 기술이 포함된 것인지?

 

본래는 그렇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디지털사업본부를 만든 것이 전자식 인공장기는 반 정도가 의료기술도 있어야 하지만 디지털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디지털사업본부를 만들었는데, 본부에 있는 엔지니어링 중 우수한 사람들이 많다. 사업하다 보니 디지털사업 쪽으로 외국에서 물건을 개발해 달라고 의뢰가 들어와서 시작하게 되면서 아이템을 갖게 됐다. 디지털사업본부는 내년에 떼어놓을 생각을 하고 있다. 10년을 하다 보니 규모가 커진 것이다.

 

11. 현재 국내에서는 캐피탈 등 많은 부분과 연계하고 있나?

 

기본적으로 해오는 과정에서 KT&G나 일반 회사에서 투자도 받았었고, 외국의 파트너회사에서도 투자받으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 현재 공장이 세워져서 가동을 시작했다.

 

12. 국내에서 대기업 수준과 맺고 있지는 않고 독자적으로 하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 쉽게 말해 우리나라 제약회사의 총 매출이 미국의 큰 제약회사의 반도 못 미친다. 특히 기술R&D 투자에서 턱도 없이 부족하다. 제약회사에서 바이오사업을 하기 참 힘들다. 몇 년 걸릴지 모르는데 장기투자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우리나라 제약사는 별로 없다.

 

그렇다 보니 외국의 경우 존슨앤존슨, 매트로닉스, 파이저 등은 벤처회사가 투자해서 잘 되고 상업화되면 합병시키는 방법을 쓴다. 미국의 경우 그렇게 투자한 돈을 날리더라도 텍스에서 까줘서 부담이 크게 없는데 우리는 그런 시스템이 안 되어 있다. 우리나라 제약회사가 바이오에 뛰어드는 것... 우리나라 대기업 중에도 최근 바이오를 하겠다고 나서는 데가 있다.

 

그 대기업도 지난 10년 동안 바이오 쪽에 투자했다가 실패를 많이 봤고, 최근 다시 한다고 하는데 대기업도 하기가 힘든 것이다. 대기업이 얼마가 걸릴지 모르겠지만 투자를 몇 백억 하겠다고 총대 매지 않을 것이고, 개인이 하기에 돈이 너무 들어가고. 바이오산업이 그래서 하기 힘든 것.

 

13. 에이앤씨바이오가 무역도 같이 하고 있나?

 

제가 미국 쪽에서 하는 무역을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다. 지금은 바이오 쪽으로 주력하고 있고 꼭 필요한 경우만 무역사업을 한다. 과거 딜을 지향하는 정도 외에 안 하고 있다.

 

14. 최근 에이앤씨바이오홀딩스가 미디어사업이나 건설사업들과 합자했나?

 

합자가 아니다. 에이앤씨바이오를 10년 넘게 해오면서 앞으로 커나가려면 바이러스백신 시설 쪽으로 키워야 한다. 그렇다 보니 소위 자금 유출을 해야 한다. 자금유출을 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상장사를 통해서 유상증자를 하는 방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상장회사를 인수하게 됐다. 그 상장회사가 지금 에이앤씨바이오홀딩스지만 본래 스포츠서울21이다. 과거 서울신문에서 떨어져 나온 스포츠서울신문을 가지고 있는 회사를 제가 인수한 것이다. 사실 미디어사업을 해야겠다는 의미보다는 상장회사를 인수하는데 100% 자회사 스포츠서울데일리가 있다. 본래 건설사업본부는 저에게 예산을 넘긴 오너가 내년에 스핀업을 해나가는 구조다. 에이앤씨바이오홀딩스는 바이오회사, 미디어회사 두 가지다.

 

회사 전체 재무구조는 미디어 쪽에 서울신문이 1년 매출 300억 이상 하면서 회사에 크게 이익으로는 기여 안 해도 매출로 기여할 것이다. 바이오는 10년 이상 해오고 있는데 여기서도 매년 매출 350억 보는데, 합쳐서 상장회사로서 규모를 갖게 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

 

15. 에이앤씨바이오의 목표와 비전은 무엇인가?

 

미디어는 기존에 가지고 있는 스포츠서울을 잘 끌고 가야 하고, 바이오산업분야가 2015년까지 앞으로 5년 간 여러 가지 계획이 있다. 10년간 투자만 해오다가 11월부터 조금씩 매출이 일어나면서 내년에 350억 기획하고 있다.

 

심부전증치료제가 2011년 나오고 백신 2012년 나오면 2013년 가면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에 가지고 있는 아이템만으로도 일이 아주 많다. 여기서 아이템을 더 늘여가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하고 있는 일, 제품, 공장만 착실히 운용해나가면 더 이상 아이템을 늘여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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