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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사용자 일상의 삶 속에 웨어러블의 길 있다

  • 등록일2015-01-14
  • 조회수4027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화학・에너지


웨어러블의 확산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능 발굴도 중요하겠지만, 매스 마켓으로의 확산을 위해서는 다른 어떤 디바이스보다도 사용자의 일상을 가까이서 함께 한다는 웨어러블의 본질적 측면에 다시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시장 전망 긍정적이나 확산은 더딘 상황

발표 기관마다 상세한 수치는 다르지만, 웨어러블(Wearable) 시장에 대한 기대는 매우 긍정적이다. 올해에는 특히 기대를 모았던 Apple Watch가 발표되었고, Google의 웨어러블 전용 플랫폼인 Android Wear가 공개되어 이를 탑재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했으며, 모바일에서 주춤했던 Microsoft와 Intel 같은 업체까지 여기에 가세했다. 미국 최대 쇼핑몰인 Amazon에는 웨어러블 상품 카테고리까지 별도로 생겨나는 등 웨어러블 시장의 개화가 본격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새로운 제품들이 마구 쏟아지고 있는 실정과 달리 웨어러블의 실제 시장 침투율은 높지 않다. AlphaWise가 2014년 여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웨어러블 기기 소유자 비율은 6%에 그쳤다. 높은 소비자 인지율과는 대조적인 수치로, 웨어러블이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들 위주로 사용될 뿐 대중에게는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AlphaWise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웨어러블 기기를 구매하지 않은 이유는 다양하다. 주요 이유는 4가지로 압축될 수 있는데 ‘(A) 필요하지 않다’, ‘(B) 가격이 비싸다’, ‘(C) 불편하다(착용감, 심미감)’, ‘(D) 기능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다. 이는 결국 ‘효용성’과 ‘사용성’에 대한 문제로 정리된다. (A)와 (D)는 결국 ‘효용성의 부재’를 의미하며, (C)는 ‘사용성의 문제’라고 말할 수 있다. (B)는 제공하는 가치와 연관되어 결정 지어지는 것으로 이 역시 효용성, 사용성과 관련이 높다고 볼 수 있다.

 

● 킬러 앱(Killer App.)의 부재

웨어러블의 효용성에 대한 문제는 초기 출시 제품부터 최근 출시 제품까지 지속적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스마트 워치(Smart Watch), 피트니스 밴드(Fitness Band) 등의 주요 웨어러블 제품들은 기능적으로 알림(Notification), 액티비티 트래킹(Activity Tracking), 심박이나 체온 등의 생체 정보 센싱 등으로 수렴하며 동질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기 상용화 가능한 웨어러블의 첫 번째 적용 분야가 건강관리가 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지만 그것이 기기를 확산 시킬 수 있는 킬러 앱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건강 지표 측정은 큰 의미가 없다. 최근에 출시된 제품들은 하나같이 심장 박동 센싱 기능을 내장하고 있지만 그것이 보편적인 니즈인가는 별개의 문제이다. 이는 인지과학자 Donald A. Norman 교수가 “지금의 웨어러블 기기가 하는 대부분의 기능은 그냥 그것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한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현상이다. 기술 주도형(Technology Driven) 시장의 산물에서 자주 발생하는 전형적인 문제로, 소비자는 특별한 문제나 충족되지 않은 니즈가 없었기에, 제공된 기능에 대해 큰 효용을 느끼지도 않는다.

 

● 아직은 불편

소비자들은 또 다른 요인으로 불편함, 즉 사용성의 문제를 지적했다. ‘불편함’ 측면에는 여러 요소가 존재한다. 착용감이 불편하기도 하고 디자인이 불편하기도 하다. Google Glass와 같이 카메라로 주변을 촬영해 인식하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과 프라이버시 이슈는 단기간 내에 해결되기 어려워 보인다. 디자인 문제는 패션업계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착용감 문제도 인체에 무해하고 편안한 재질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는 등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아날로그 시계에서 사용하던 시계줄을 그대로 사용하게 하거나, 기존에 착용하던 시계에 부속품 형태의 기기를 추가해 기능을 확장하는 등의 대안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 배터리 문제는 전력을 줄이고 효율을 개선하는 것부터 웨어러블에 적합한 형태의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까지 다양한 방향으로 진척되고 있는 모습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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