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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중국 해외 의료관광시장, 주소비층 변화를 공략하라

  • 등록일2017-02-21
  • 조회수5868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의약

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

 

중국 해외 의료관광시장, 주소비층 변화를 공략하라

- 중국 내 증가하는 해외 의료관광 수요에 상응하는 서비스 필요 ?

- 주 소비층 변화에 발맞춘 해외 의료관광 플랫폼 개발해야 ?

 

 

 

□ 中, 해외 의료관광 수요 폭증 

 

  ㅇ 선진적 의료기술, 더 좋은 서비스, 또는 풍부한 관광 자원 체험을 위해 국외에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하는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음.

     - 중국 산업 정보망(中???信息?)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해외 의료관광 중개업 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2억1000만 위안에서 2015년 15억6000만 위안으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남.

    - 2012~2014년 중국 내 해외 의료관광 시장규모는 연평균 140% 성장했으며, 의료관광 중개 시장은 연평균 18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해외 의료관광 중개시장의 총 규모는 2012년부터 2015년 742.8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남. 동 기간 중국 구매력평가 기준 1인당 GDP가 약 9140달러에서 1만4100달러로 기존의 52.26%가량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본 수치는 소비력 증가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해외 의료 중개 시장이 성장하고 있음을 나타냄.

 

□ 중국 해외 의료관광 시장 발전 현황

 

  ㅇ 개인 소득 증대와 동시에 의료비용 지출 또한 증가하는 추세임.

    - 1991년부터 2013년 사이 연평균 의료비용 증가율은 17.49%였으며, 전문가들은 1인당 GDP 성장률의 2배를 상회하는 성장세가 향후에도 계속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음.

    - 해외 의료관광 인원 수도 매년 증가 추세로, 2006년 약 2000만 명이었던 해외 의료관광객은 2012년에 4000만 명으로 200% 성장했음. 동 수치는 2015년 6912만 명으로 집계됨.

     * 동일인 재출국 시 중복 집계 가능

 

  ㅇ 국내 의료 환경에 대한 불신, 중병은 해외로 나가는 문화가 조성됨.

    - 국가 암센터 전국 종양 예방 치료 연구소(?家癌症中心全??瘤防治?究?公室)의 2014년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암환자 5년 생존율은 30.9%임. 이는 의료 선진국과 비교할 때 큰 격차가 나는 수치로, 미국의 암환자 5년 생존율이 2013년 기준 66%인 점을 고려할 때, 본 격차는 중국과 의료 선진국 사이의 의료 기술 격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임.

    - 간단한 질환은 자국 의료를 이용해도, 생존율이 낮은 중병(重病)은 해외 의료를 이용하는 추세가 형성됨.

    - 즈옌 데이터 센터(智??据中心)의 2015년 보고서에 따르면, 국외 의료 소비자의 70%는 종양, 20%는 심혈관, 신경 계통 질환, 7%는 골격계 질환을 이유로 해외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고 함.

 

  ㅇ 해외 의료관광에 대한 중국 내 제도적 지원도 꾸준히 발표되고 있음.

    - <2016년 중국 해외 의료관광 시장 전문 연구 보고(2016中?海外??旅游市????究?告)>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정책적 유도가 해외 의료시장 성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남.

 

의료관광 발전 관련 정책

2010

- 국가 개발 개혁위(?改委) 명의의 <사회자본 의료기구 투자 유도에 관한 의견(?于?一步鼓?和引?社??本????机?的意?)>은 의료기구 대외 개방을 위한 외국 자본의 의료기관 투자를 허가함.

2013

- 국무원 명의의 <헬스케어 산업 발전 촉진에 관한 의견(?于促?健康服???展的若干意?)>은 건강 문화와 여행 중흥을 위해 관련 시장 촉진을 위한 조치를 내놓음.

2014

- <관광업 개혁 발전에 관한 의견(??院?于促?旅游?改革?展的若干意?)>은 의료 여행서비스 표준을 제시함.

 

자료원: 2016년 중국 해외 의료시장 전문 연구 보고

 

  ㅇ 의료관광시장 발전 속, 해외 의료 중개시장 또한 꾸준히 발전하는 추세임.

     - 해외 의료 중개란 해외 의료기관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의 시설 및 서비스 이용을 지원해주는 것으로, 번역 위주의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전통적 의료 중개업부터 귀국 후 사후 의료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중개업까지 해외 의료 중개란 이름 아래 다양한 업태가 존재함.

    - 해외 의료 중개의 업태는 의료 서비스 수혜 과정 개입 정도에 따라 나뉘어지며, 중국 내 해외 의료 중개 업체는 소비에 개입하는 정도에 따라 ‘페이전(陪?)’, ‘좐전(??)’, ‘신형 의료 서비스 기구(新型??服?机?)’로 나뉨.

 

분류

특징

소개

업태 수

페이전

단순 예약 제공
번역 제공

- 단순히 환자와 국외 병원의 연락, 번역을 도움.

- 주로 여행사가 기존 상품과 연결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개인화된 서비스는 없음.

가장 많음

좐전

해외 병원 인도

- 페이전에 비해 전문적이나 서비스에 한계가 있음.

- 또한, 예약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비쌈.

- 대다수의 경우, 국외 소재 의료 기관이 아닌 중개 업체와 협약을 맺고 있음.

적음

신형 의료

서비스 기구

의료 기구 직영
임상 전문가 중개

- 양질의 국외 의료 자원과 국내시장을 직접 연결함.

- 소비자의 니즈를 가장 넓은 범위에서 해결해줌.

- 직접 해외 의료단체, 임상 전문가와 접촉할 수 있도록 도움.

가장 적음

 
자료원: 중국 산업 정보망

 


□ 과도기를 겪으며 성숙해가는 중국의 해외 의료관광 시장

 

  ㅇ 해외 의료 소비자의 대부분은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에 집중돼 있음.

    - 중국 산업 정보망의 <2012-2015년 중국 해외 의료 이용자 및 해외 의료 중개 서비스업 시장 규모 상황>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의료 이용자 가운데 상하이, 베이징, 선전, 광저우 1선 도시의 인원 비중은 2014년 48%, 2015년 53%를 각각 차지했음.

    - 해외 의료 중개업체 역시 의료 수요와 비례, 1선 도시에 편중됨.

 

  ㅇ 일부 부적격 중개업체에 의한 의료 서비스 실패사례 보도로, 믿을 만한 중개 업체에 대한 수요는 나날이 증대하고 있음.

    - 일부 중개 업체의 주먹구구식 서비스로 의료 피해 사례가 종종 보도되고 있음. 자격 없는 의료기관의 성행, 낮은 품질의 염가 의료를 제공하는 업체와 연계하며 단가를 낮춰 고객을 유인하는 경우가 주 피해 사례임.

    - 중국 매체 <매일경제신문(每日??新?)>의 조사에 따르면, ‘해외 의료’, ‘국외 진단’등의 어휘를 사용할 때 상당수 중개 업체가 ‘유일’과 같은 수식구를 사용해 과장 광고를 진행한다고 함.

 

  ㅇ 잡음 속에서도 나날이 성숙해가는 중국의 해외 의료시장

    - 2010년 이전까지 극소수의 소비자만 치료를 목적으로 해외 의료를 이용했으나, 2011년 이후로는 소비 능력이 높은 상류층들의 일반적인 상품으로 확대됐음.

     - 또한, 2014년 이후로 그간 지속적으로 상승해온 소득 수준과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소비자의 범위가 확대된 플랫폼 기반의 의료 중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음.

    - 중개업체 역시 이전에는 여행사 중심으로 ‘의료 정보 수집’, ‘병원 선정 및 예약’, ‘교통, 주거 예약’, ‘의료 서비스’, ‘여행 서비스’를 단순히 제공하는 상품을 주로 개발했으나, 최근 국외 의료만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함.

    - 국외 의료 특화 서비스는 비자 발급, 병력 정리 및 번역, 진찰 내역 번역, 치료 동행, 국외 생활 지원 서비스와 같이 해외 의료 소비자의 전체 과정을 포함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2015년에 개업한 중국의 대표적인 의료 중개기업 CYCARES의 경우, 원스톱 서비스로 많은 소비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제공 서비스는 아래와 같음.


E동향.png


자료원: CYCARES 홈페이지

 

     - CYCARES는 직접 출국 외에도 원격의료(????) 서비스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합리적 가격으로 해외 의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 소비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음.

 

  ㅇ 소비자의 인적 구성도 확대, 변화하고 있음.

    - 해외 의료서비스 범위 확대에 따라 고소득층만이 이용하던 해외 의료에 중산층도 소비자로 포함되기 시작함.

    - 또한, 기존 의료관광이 50, 60년대생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반면, 최근의 경우 해외 문화에 익숙하고 여행 경험이 풍부하며 외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난 70~90년대생들이 해외 의료의 주 소비자로 등장했음.

    - 이들 세대는 인터넷, 모바일 등 신매체에 익숙하고 정보 수집 능력이 뛰어나 플랫폼형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 중국 시장 내 한국 의료 서비스업 진출 현황

 

  ㅇ 중국 시장 내 한국 의료 서비스는 성형 위주의 소비로 편중됨.

    - 중국의 해외 의료관광 수요 중 중병 치료는 미국, 독일 등 서구 선진국 중심

 

  ㅇ 중국 소비자의 한국 의료 서비스 이용의 주 요인은 지리적 요인과 높은 서비스 수준으로 나타남.

    - <2016년 중국 해외 의료관광시장 전문 연구보고>에 따르면 미국, 유럽 시장의 소비자 유인 요소는 높은 기술력인 반면, 한국, 일본 시장의 경우 서비스 수준으로 나타남.

    - 그러나 서비스 수준 역시 이 보고서의 한-미-일 비교에 따르면 일본에 뒤쳐지는 수준으로, 지리적 요인을 활용해 중국 소비자 유치 확대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임.

 

  ㅇ 의료 품질관리 실패로 인한 코리안 디스카운트가 존재함.

    - 중국 주요 메신저 업체 QQ의 온라인 매체 텅쉰신문(??新?)은 <한국 성형외과 사고 조사: 환자 안전 경시, 공장식 수술 행태>라는 보도를 통해 한국 의료에 부정적 시각을 내비쳤음.

    - 본 기사는 한국 성형업계를 “공장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 권익을 신경 쓰지 않는 행태를 보이며, 사후관리가 매우 미흡하다”고 비판했음.

 

□ 시사점

 

  ㅇ 중국 내 해외 의료관광 시장은 향후 지속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상품 출시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 해외 의료관광시장은 중개업, 관광업, 의료업, 정보통신업이 혼재한 산업 분야인 만큼 적절한 융합 상품을 개발해야 함.

     - 중국의 바링허우(80后), 주링허우(90后)는 관광업, 의료업의 공통 주 소비층으로 급부상함. 단체 여행보다 개별 여행을 선호하고 직접 정보를 탐색하는 ‘싼커(散客)’의 특징을 감안, IT 기기를 활용한 해외 의료 중개 모바일 플랫폼 등의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보임.

 

  ㅇ 해외 의료 수요의 본질적 니즈는 ‘신뢰’

    - 자국 의료에 대한 상대적으로 낮은 신뢰도가 해외 의료 수요의 주 요인임을 감안해 단기적인 이익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보다는 장기적인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 중요할 것으로 보임.

    - 신뢰는 고가의 해외 의료 비용을 지불하는 큰 동기이므로, 불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코리안 디스카운트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요소임.

    - 한류 등 관광업의 호재를 활용, 의료업계 역시 K브랜드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함.

 

  ㅇ 한국, '성형을 위해 가는 국가' 이미지를 넘어 새로운 소비자층을 공략해야

    - 성형은 중국의 거대한 해외 의료 수요의 일부만을 차지하는 시장이므로, 종양 등의 중병(重病)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함.

    - 지리적 장점과 높은 서비스 평가를 활용해 기술적 신뢰를 추가로 확보한다면, 기존의 성형관광 중심에서 다른 의료 영역으로도 소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주 소비층인 바링허우, 주링허우 공략을 위해서 SNS 등 온라인 바이럴 채널을 통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함.

 

 

자료원: 중국산업신식망(中???信息?), 즈옌데이터센터(智??据中心), 이관즈쿠(易?智?), 국가 암센터 전국 종양 예방 치료 연구소(?家癌症中心全??瘤防治?究?公室), 매일경제신문(每日??新?), CYCARES, 텅쉰신문(??新?) 및 KOTRA 선양 무역관 자료 종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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