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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태국 방콕, 의약품 전시회(CPhI South East Asia 2019) 참관기

  • 등록일2019-04-04
  • 조회수5370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의약

 

 태국 방콕, 의약품 전시회(CPhI South East Asia 2019) 참관기



김민수 태국 방콕무역관


-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가 아닌 태국에서 개최


-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한 의약품 시장 트렌드 및 관련 규정 파악에 좋은 기회



  

□ 전시회 개요

 

  ㅇ 아세안 의약품시장을 아우르는 의약품 전시회인 CPhI South East Asia 2019 2019 3 12일부터 14까지 3일간 태국 방콕 퀸시리킷 국제 전시회장(QSNCC)에서 개최됨.

    - CPhI는 기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다 2019년 처음으로 방콕에서 개최됐으며 20여 개 국에서 약 270개의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약 5000명의 방문객을 유치

    - 별도의 국가관이 설치되지는 않았으며 한국에서는 4개의 업체가 참가했음.

    - 주요 전시 분야는 의약품 원료, 의약관련 기계·기술·기구, 제조 및 서비스 계약, 패키징 및 의약품 배달시스템, 실험·분석 및 바이오 테크 기구, 공급망의 6대 분야로 구분됨.

 

CPhI South East Asia 2019 전시회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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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CPhI 홈페이지(https://www.cphi.com/sea/)

 

전시회 입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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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방콕 무역관 직접촬영

 

□ 전시회 풍경 및 참가기업 소개

 

  ㅇ 전시회 기간 중 11개의 콘퍼런스와 14개의 기술 세미나가 개최됐으며 태국 의약품 산업, 혁신 제품, ASEAN 내 의약품 규제현황, 태국 식약청 발표 등이 이루어짐.

    - 뿐만 아니라 최근 태국 내 의약용 마리화나 합법화 규정이 2018 12월 말 국가입법의회(NLA)를 통과하면서 태국 의약협회와 주최측인 UBM Asia(Thailand) Co., Ltd에서 이와 관련된 세미나를 개최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음.

 

세미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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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방콕 무역관 직접촬영

 

  ㅇ (의약품) 의약품 원료, 의약 완제품 등이 두루 전시됐으나 DKSH를 제외하고 대형 글로벌 제약사 또는 유통 업체가 눈에 많이 띄는 편은 아니었음.

 

OLIC(Thailand) Limited(부스 번호: 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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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업체 홈페이지 및 KOTRA 방콕 무역관 직접촬영

 

  ㅇ (패키징) 제약, 바이오제약, 수의학, 의약산업 내 패키징 및 패키징 솔루션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가 ‘InnoPack South East Asia’라는 이름으로 병행 개최됨.

    - 약 35개의 업체들에서 유연하면서도 견고한 패키징, 극심한 온도차를 견딜 수 있는 패키징, 제품의 안전성과 적정 배분 및 투여량에 적합한 패키징 관련 제품과 기술을 선보임.

 

Gerresheimer Group AG(부스 번호: J2)


66.png

자료원: www.cphi-online.com

 

  ㅇ (의약품 제조용 기계) 의약품, 캡슐 주입, 개부기 등 의약품 용기 및 화장품 제조 기계 등의 전시가 이뤄졌으며 중국 제조 기업들의 전시가 많이 보였음.

 

중국 참가기업 예시(Highfine Engineering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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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방콕 무역관 직접촬영

 

ESM Co., Ltd(부스 번호: M16)


88.png

자료원: 업체 홈페이지 및 인터뷰, KOTRA 방콕 무역관 직접촬영

 

  ㅇ (참가 한국 기업) 한국에서는 총 4개의 기업이 부스를 구성해 참가했음.

    - 하이드로겔 패치 제조 기업인 W사의 경우 CPhI 회원사로 마드리드,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CPhI 전시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데 2년 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전시회에 비해 전반적인 운영상황이 훌륭하고 관람객들의 국적 및 숫자 면에서도 더욱 만족스럽다고 참가소감을 밝힘.

    - 더불어 태국 시장진출 시의 유의사항으로 태국 식약청의 엄격한 기준을 꼽음. 과거 이 기업은 한의약품의 태국 수출 절차를 진행하던 중 다른 나라들에서는 신약(New Drug)으로 분류되지 않았으나 태국식약청에서는 신약으로 분류해 까다로운 절차상의 복잡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해당 제품의 수출을 포기했던 경험이 있었다고 전함.

 

참가 한국 업체


99.png

자료원: KOTRA 방콕 무역관 직접촬영


□ 전시회를 통해 살펴본 의약품산업 동향

 

  ㅇ (글로벌 트렌드) 전시회의 주체측은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2019년 제약업계의 주요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소개함.

    - 인간의 생애주기(Life cycle)관리, 인공지능을 통한 의약 관련 예방적 분석 및 접근, 디지털 헬스케어 등 제약업계에도 기술 파괴 또는 기술 혁신으로 인향 영향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됨.

    - 글로벌 제약사들 간의 M&A등 구조조정이 폭넓게 진행됨과 동시에 이를 통해 신약 개발을 위한 재정을 마련할 예정

    - 중국의 바이오 제약업시장 규모는 2012 94억 달러에서 2016 228억 달러로 증가하는 등 중국이 바이오 제약 분야의 주요 생산자 및 소비자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예정

    - 2019년 중 특히 미국 FDA의 동등생물의약품(Biosimilar)에 대한 승인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기술이 개량된 슈퍼제네릭(Supergenerics)이 빠르게 부상할 것임.


  ㅇ (태국 의약품 교역) 태국의 의약품(HS 3004) 수출입은 대체로 증가세에 있으며 2018년 기준 수출 규모는 38013만 달러, 수입규모는 173707만 달러 수준으로 의약품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국가임.

    - 의약품 교역액은 꾸준히 증가해 2018년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돌파(211720만 달러)


태국 의약품(HS 3004) 연도별 교역현황

(단위: 천 달러, %)

구분

2014

2015

2016

2017

2018

수출

금액

271,464

292,694

320,061

362,317

380,129

증감

0.6

7.8

9.4

13.2

4.9

수입

금액

1,411,038

1,499,449

1,494,990

1,556,985

1,737,069

증감

0.5

6.3

-0.3

4.2

11.6

무역수지

-1,139,574

-1,206,755

-1,174,929

-1,194,669

-1,356,940

교역액

1,682,502

1,792,143

1,815,052

1,919,302

2,117,198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지난 3년간 태국의 의약품 수입은 꾸준한 상승세로 2018년 수입액은 전년대비 11.6% 증가

    - 제약강국인 독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15.6%에 달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미국과 인도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각각 7.8%, 7.4% 2위와 3위를 차지

    - 한국으로부터의 의약품 수입 비중은 1% 후반에 불과하나 수입 비중과 수입 금액이 모두 증가하는 추세로 2018년 수입액은 전년대비 15.4% 증가한 3309만 달러를 기록했음.

 

태국 의약품(HS 3004) 수입 규모(2016~2018)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가명

금액

비중

증감

2016

2017

2018

2016

2017

2018

18/17

세계

1,494,990

1,556,985

1,737,069

100.0

100.0

100.0

11.6

1

독일

218,774

225,662

271,734

14.6

14.5

15.6

20.4

2

미국

121,596

125,586

136,048

8.1

8.1

7.8

8.3

3

인도

95,690

93,908

129,211

6.4

6.0

7.4

37.6

4

프랑스

104,902

119,393

121,665

7.0

7.7

7.0

1.9

5

일본

81,987

87,926

115,227

5.5

5.7

6.6

31.1

6

스위스

95,216

101,302

110,509

6.4

6.5

6.4

9.1

7

이태리

97,752

92,992

97,884

6.5

6.0

5.6

5.3

8

푸에토리코

77,663

85,423

85,051

5.2

5.5

4.9

-0.4

9

영국

77,627

86,938

76,410

5.2

5.6

4.4

-12.1

10

스페인

55,200

61,412

72,017

3.7

3.9

4.2

17.3

16

한국

24,099

28,676

33,090

1.6

1.8

1.9

15.4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정리 및 시사점

 

  ㅇ 평균수명 증가, 가처분 소득 확대에 따라 세계적으로 의약품시장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임.

    - 태국의 경우에도 고령화 사회 진행이 가속화되고 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12대 집중육성 산업에 태국의 의료허브화, 고급 의료 및 웰빙관광이 포함되면서 의약산업이 미래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음.

    - 태국의 의약품시장은 동남아시아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이며 1968년 화이자(Pfizer), 1972년 얀센(janssen-Cilag) 진출 등 글로벌 제약 업체들이 다소 진출해 있음.

 

  ㅇ 태국의 의약품 수입 규모는 꾸준한 증가세에 있으며 한국산 의약품 수입금액 및 비중 또한 증가추세로 동남아시아 시장진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은 태국 시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음.


  ㅇ 태국 식약청의 의약품 인증에 길게는 2년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으며 의약품 내 개별 성분의 함량에 따라 필요서류가 달라지기도 하므로 수입절차 진행 전 구비해야 할 서류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요청 서류를 빠짐없이 구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


  ㅇ 방콕무역관은 전시회 마지막 날인 2019 3 14일에 전시장을 방문해 전시장이 크게 붐비지 않았으나 전시자들에 의하면 전시회 첫날인 2019 3 12일에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전시자와 방문객들의 참가 만족도는 높은 편인 것으로 확인됨.


  ㅇ 전시회 참가를 통해 잠재 바이어를 발굴하고 자사의 제품 및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해 향후에 개최될 의료·제약 분야의 전시일정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오니 참고바람.

 

의료 및 제약 분야 전시회 일정

전시회명

일정(개최주기)

개최지

전시분야

Medical Devices ASEAN 2019

2019.07.10~12(매년)

방콕, IMPACT

의료기기, 의약품

InterCare Asia

2019.07.11~13(매년)

방콕, BITEC

의료서비스, 의료관광, 재활, 홈케어

Medical Fair Thailand

2019.09.11~13(격년)

방콕, BITEC

의료기기, 치과장비

CPhI SEA 2020

2020.03.04~06(매년)

방콕, IMPACT

의약품, 의약품 제조기기

주*: 전시회 일정은 사전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으니 사전에 주최기관에 확인하시기 바람.

자료원: KOTRA 방콕 무역관 2019년 태국 전시회 디렉터리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CPhI 전시회 홈페이지(https://www.cphi.com/sea/), www.cphi-online.com, www.esm.co.th, 현장인터뷰 및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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