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인터뷰로 뜯어보는 日 최대 의료 전시회: 2019 메디칼 재팬 오사카
- 등록일2019-04-09
- 조회수5035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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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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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TRA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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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일본 의료 전시회#메디칼 재팬
인터뷰로 뜯어보는 日 최대 의료 전시회
2019 메디칼 재팬 오사카
일본 오사카무역관 손지영
- '의료산업 메카'로 불리는 간사이 지역에서 개최된 일본 최대 의료 전시회
- 안저카메라, 원격 웨어러블 모니터링 디바이스 등 한국기업도 IT강국 면모 과시
□ 일본 의료시장 동향
ㅇ 증가하는 일본의 고령자 인구
-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40년에는 중국, 러시아와 같은 신흥국도 고령화율이 초고령화 사회로 전환되는 21%를 넘을 것으로 보임.
- 일본 총무성 통계국에 따르면 일본의 고령자는 이미 총 인구 1억 2,642만 명의 28.1%를 차지하며, ’40년에는 총 인구의 35.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고령자 인구 및 비율 추이
|
총인구 (명) |
고령자인구(만 명) |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 | ||||||
65세이상 |
70세이상 |
75세이상 |
80세이상 |
65세이상 |
70세이상 |
75세이상 |
80세이상 | ||
2018년 |
12,642 |
3,557 |
2,618 |
1,796 |
1,104 |
28 |
21 |
14 |
9 |
2020년 |
12,532 |
3,619 |
2,795 |
1,872 |
1,161 |
29 |
22 |
15 |
9 |
2025년 |
12,254 |
3,677 |
2,961 |
2,180 |
1,331 |
30 |
24 |
18 |
11 |
2030년 |
11,913 |
3,716 |
2,969 |
2,288 |
1,569 |
31 |
3 |
19 |
13 |
2035년 |
11,522 |
3,782 |
3,971 |
2,260 |
1,629 |
33 |
26 |
20 |
14 |
2040년 |
11,092 |
3,921 |
3,013 |
2,239 |
1,578 |
35 |
27 |
20 |
14 |
자료원: 총무성 통계국
ㅇ 일본의 의료 시장현황
- 고령화 추세와 일본의 고도화된 의료 발전으로 인해 의료비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기기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일본 정부는 단카이 세대('47~49년에 태어난 일본 전후 베이비붐 세대로 약 800만 명)가 모두 75세가 되는 '2025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17년 성장전략의 5대 중점 분야 중 하나로 건강수명 연장을 선정함.
-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 및 IoT 등을 최대한 활용, 환자 중심의 최적 건강관리 및 진료 및 자립 지원 중심의 새로운 건강·의료·간병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임.
- 주요 과제는 의료 생산성 향상으로, AI를 사용한 진찰이나 온라인 진료 보급, 데이터 활용기반 구축을 확대해나갈 예정임.
□ 전시회 개요

* 참고: 일본에서는 고령자를 돌보는 서비스를 '개호(介護, elderly care)'라는 표현으로 칭함.
한국에서는 간호 또는 요양 등으로 번역되나 이하 '개호'로 통칭.
ㅇ 일본 최대 의료 전시회 연혁 및 배경
- (연혁) 메디컬 재팬은 일본 최대의 의료 및 개호 전시회로, 올해로 개최 5년차를 맞이함.
- (배경) 간사이지역은 특히 '10년 일본 정부의 '신성장전략'에 의거, '이노베이션 국제전략종합특구'로 지정된 바 있으며 주력 6대 목표는 1) 의약품, 2) 의료기관, 3) 첨단의료, 4) 선제의료, 5) 배터리, 6) 스마트 커뮤니티임. 의료특구 지정은 '14.9월 지정됨.
- (참고) 간사이지역에는 다케다, 다나베미츠비시 등 글로벌 제약사가 밀집해있으며, 노벨상 수상 등으로 iPS(유도만능재생세포) 개발 선두에 있는 교토대학 또한 산학연 협력에 적극 가담하고 있음.
* iPS 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피부 등 신체세포에 몇 가지 요소를 투입해 배양하면, 각종 조직과 장기 세포로의 분화능력 및 무한증식능력을 가진 만능 줄기세포로 변화하는데, 이를 '유도만능줄기세포(iPS)’라 함. 이는 재생의료, 원인규명, 세포이식, 신약개발 등에 활용가능함. |
ㅇ 메디컬 재팬 품목 및 특징
- (전시분야) 의료와 개호의 종합전시는 1) 헬스케어 의료기기, 2) 재생의료 산업화, 3) 개호* 및 간호, 4) 병원 운영 이노베이션, 5) 의료 IT 솔루션, 6) 의료기기설비 등 6개 전시관으로 구성됨. * (개호) 곁에서 돌보아주다
메디컬 재팬 2019 도면

자료원 : 리드재팬 홈페이지, 오사카 무역관 편집
- (전시품목) 병원·의료기기, IT기기, 지역포괄케어, 첨단의료기기, 제약 등 의료시설에서 사용되는 기계, 부자재 제품은 물론, 병원 이외의 공간에서 사용하는 개호, 재활, 운동기기까지 광범위한 품목을 망라함.
- (한국관 운영) KOTRA 오사카 무역관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공동으로 '18년에 이어 2회째 한국관을 운영했으며 총 22개 기업이 출전함.
- (한국관 바이어 반응) 망막검사만으로 다양한 진단이 가능한 웨어러블 안저카메라, IoT 기술로 원격 모니터링을 가능케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도 3개사 참가하여 IT강국으로써 면모를 과시하였으며,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깁스 등 기술력이 좋은 제조기업 또한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바이어에게 호평을 받음.
- (특징) Softbank, NEC, Panasonic 등 IT, 가전제품 생산 관련 대기업도 다수 출전하였으며, 진료 및 지역 포괄 케어 등 중요한 주제로 200개의 강연이 연일 개최됨.
2019 메디컬 재팬 오사카 개막식 전경

자료원: 리드재팬 홈페이지
□ 일본 기업 인터뷰 : NEC 네트웍스 SI (NEC 솔루션 이노베이터)
* 참고: '05년 사명변경(舊 니혼전기공사주식회사, 니혼전기시스템건설주식회사).
- (참가 동기) 일본 최대 의료 관련 전시회이기 때문에 참가하게 됨. 다양한 일본 고객과 바이어에게 홍보하기 위함임. - (제품 소개) 파페로 아이 로봇과 인터페이스를 소개하고 있음. 보육원이나 유치원 등 위탁보육시설에서 부모와 아이가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제품이며, 보육시설 뿐만 아니라 양로원, 노인시설 등에 대한 수요도 예상하고 있음.
(좌) 파페로 아이 로봇 사진, (우) 효고현 탄바 시(丹波市) 의료정보 연동시스템 ![]() 자료원: 기업 홈페이지, 니혼게이자이신문, KOTRA 오사카 무역관 편집 - (가전제품이 아닌 개호 분야로 출전한 이유) 앞으로 다가올 초고령화 사회와 발전된 기술이 접목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함. 앞으로 꾸준히 많은 수요를 예상하고 있으며 타 IT기업과 마찬가지로 NEC도 기술과 개호 분야가 접목된 상품을 만들고 있음. |
□ 간사이 바이오 클러스터 전시관 인터뷰
- (참가 동기) 간사이 내의 우수한 기업을 많이 알리고,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참가함.
간사이 바이오 클러스터 전시 모습 ![]() 자료원 : 오사카 무역관 촬영
- (지원 분야) 정부 기관이기 때문에 다양한 지원을 함. 이번 메디컬 재팬과 같은 전시회 출전, 부스 운영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산학협력을 연계하고, 각 지역의 정보를 통합하여 발신하고 있음. ‘간사이 브랜드’ 확립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고급 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힘쓰고 있음. |
□ 중국기업 인터뷰 : Q사
- (참가 동기) 일본 시장규모가 크기 때문임. 이미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 아프리카, 남미 등에 수출을 하고 있지만 수출을 확대하고자 참가하게 됨. |
□ 한국관 참가기업 인터뷰 : O사
- (참가 동기)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최적의 방법으로 전시회 출전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참가하게 되었음. 현재도 전시회를 통해 이미 폴란드, 싱가폴 등 다양한 국가의 시장을 확보해 수출 계획 단계에 있음. |
□ 메디컬 재팬 주최사 인터뷰 : Reed Exhibition Japan
- (메디컬 재팬의 최대 강점) 다양한 의료 전시회 중에서도 메디컬 재팬은 최다 참가해외업체 수를 자랑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또한, 우리는 해외 전문 유통사에도 신경을 쓰기 때문에 출전사 입장에서는 많은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게 됨. 이렇듯 국내 참가사와 해외 참가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 |
□ 시사점
ㅇ '의료산업 메카'로 불리는 간사이 지역에서 개최되는 일본 최대 의료 전시회
-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기술혁신으로 의료?실버산업이 크게 성장하는 일본에서도 특히 ‘의료산업 메카’로 불리는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로써, 전시주관사의 육성 의지 등으로 미루어 볼 때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전시회라고 판단됨.
- 경쟁 전시회로는 동일 주관사(리드재팬)가 도쿄에서 개최하는 의료기기 전시회가 있으나, 전시면적, 출품기업수, 참관객수 등 모든 면에서 오사카 전시회가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함.
- 특히 해외 참가 기업도 많아 해당 분야 시장 동향조사, 정보 교환, 마케팅 등이 수월한 전시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음.
ㅇ 로봇, IoT를 활용한 4차 산업혁명 의료기기 및 개호 제품이 인기
- 의료기기 메이커, 실버 관련 사업자, 병원 등의 조달, R&D 관계자가 日 전역에서 대거 참가하였으며 4차 산업혁명 관련 제품이 큰 주목을 끌었음.
- 소프트뱅크(AI로봇), NEC(의료IT솔루션) 등 IoT 관련 글로벌기업 다수 참가하여 원격진료, 의료 IT 솔루션 등 최근 급성장 중인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음.
ㅇ 타 전시회에 비해 의료기기의 일본 내 전시장 반입이 용이한 점이 매력
- '19.10.23(수)~25(금)에는 메디컬 재팬 도쿄가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최되며, '20.2.26(수)~28(금) 메디컬 재팬 오사카는 인텍스 오사카에서 개최되므로 관련 기업은 전시회 참가로 비즈니스 진출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음.
- 메디컬 재팬의 경우 전시주관사가 日 PMDA 의료기기 승인 등의 복잡한 절차를 유료로 대행해주고 있어 샘플 전시에 중점을 두는 업체라면 특히 참가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일본 메디컬 재팬 전시회 향후 일정

자료원 : 리드재팬 홈페이지
- 뿐만 아니라, 오사카 인텍스에서 매년 봄 Barrier Free 전시회를 개최함(참관객 9만 명, 참가기업 수 400개사). Barrier Free 는 몸이 불편한 고령자나 장애인이 생활하기에 불편한 장애요소를 낮춘다는 의미로써, 일본 현지에서는 다양한 사업에 적용되고 있음.
- 도쿄 빅사이트에서는 매년 가을 연 1회 국제복지기기전(H.C.R)를 개최함(참관객 11만 명, 참가기업 수 550개사). 복지기기, 용품, 서비스 전반을 전시하며 아시아 최대급의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에 홍보수단으로 활용하기에 좋음.
자료원 : 메디컬재팬 공식 홈페이지, 총무성 통계국,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 내용, 각 기업 홈페이지 및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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