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INwatch
(BioIN + Issue + watch) : 바이오 이슈를 빠르게 포착하여 정보 제공신약개발 R&D의 새로운 투자 모델, 메가펀드
- 등록일2017-03-02
- 조회수6077
- 분류레드바이오 > 의약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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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일
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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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메가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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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watch(BioIN+Issue+Watch): 17-15
신약개발 R&D의 새로운 투자 모델, 메가펀드
◇ 성공률이 낮은 신약개발 사업에 투자하려면 메가펀드와 같은 대규모 투자가 효율적이라는 새로운 금융이론을 제시한 MIT 금융공학연구소에서 항암제 개발을 위한 메가펀드(5∼15조원 규모) 구성 계획
※ 주요 출처 : Financial Times, Financial Engineering Helps Fight Cancer and Climate Change, 2016.6.20.; Nature Biotechnology, Commercializing Biomedical Research Through Securitization Techniques, 2012.9.30.;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새로운 신약개발 R&D 투자 모델: 금융공학 기법을 활용한 신약개발 메가펀드, 2014.8.1
■ 신약개발 R&D의 새로운 투자 모델, 메가펀드(Megafund)
○ 제약산업에는 R&D 투자 비효율성을 나타내는 이룸의 법칙(Eroom’s Law)* 존재, 1950년 이후 9년마다 10억달러 투자액 당 개발되는 신약의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주장
- 실제 신약 R&D 투자 비용은 2004년 개당 10억달러(약 1.1조원) → 2015년 16억달러(약 1.8조원)로 증가
* 반도체 산업에서 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이 18개월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Moore’s Law)’을 거꾸로 한 개념
- 신약개발은 단계가 진행될수록 신약개발의 성공률과 누적 비용은 상반된 관계로, 후기로 갈수록 성공률은 낮아지는 반면 비용이 증가하는 특징 보유
※ PhRMA(미국제약협회)에 따르면 신약개발에는 평균 10∼15년의 긴 시간과 12억달러 (약 1.4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며, 약 10,000개의 후보물질 중 1개의 확률로 신약이 개발되는 것으로 추정되어 투자 위험이 매우 높음
- 이러한 고위험 및 R&D 생산성 하락 추세 등으로 신약개발 R&D에 대한 투자는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
○ 2012년 MIT 슬로안 경영대학원의 Andrew W Lo 교수는 금융공학적 방법을 활용하여 신약개발 R&D에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 제시
- 신약개발 R&D 자금을 금융공학적 측면에서 조달하는 방안과 궁극적으로 혁신적 신약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과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
※ 연구결과는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지에 ‘Commercializing Biomedical Research Through Securitization Techniques’라는 제목으로 발표 (2012.9.30.)
○ 이후 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MIT 대학은 금융공학연구소 내에 의료금융 이니셔티브인 CanceRx 프로젝트 팀 구성
- CanceRx의 목적은 대규모 자금으로 조달된 메가펀드(Megafund)*를 통해 ① 과학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고, ② 금융공학이 바이오의약 분야에 혁신을 주도하는 것
* 메가펀드의 기본적 아이디어는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투자자금을 운용하는 보수적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위험도가 높은 신약개발 R&D에 분산 투자하여 혁신적 신약개발 확률을 높이는 것’
○ 미국 MIT의 CanceRx 팀은 항암 신약개발을 위한 메가펀드를 준비 중으로, 2017년 하반기 출범 예정
- 운용자금은 최소 5조원 ∼ 최대 15조원을 목표로, 펀드 규모가 클수록 수익률이 높은 구조
※ 5조원 규모의 펀드라면 총 200개 연구사업(임상 전 100개, 임상 1상 100개)에 나눠서 투자하여 연평균 수익률이 약 8.9%로 예상되며, 손실이 날 확률은 20%, 5∼15% 수익률은 68%, 15%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확률은 35%로 분석. 15조원 규모의 펀드라면 연평균 수익률은 약 11.4%에 달할 것으로 분석
- 운용자금 조성 시 신용보강을 위해 앨프리드슬론재단 같은 공익재단이 펀드에 보증을 서주는 방안도 검토 중
※ 공익재단은 백신이나 질병퇴치사업에 직접 돈을 투자하는데 메가펀드를 이용할 경우 해당 사업을 지원하면서도 실질적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음
★ 영국, 메가펀드 조성계획 선언(2015.6)
◈ 2015년 6월 영국 런던시장은 신약개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100억 파운드 (약 14조원) 규모의 메가펀드 조성을 선언
☞ 런던시의 발표는 ‘성공률이 극히 낮은 신약개발 사업에 투자하려면 메가펀드와 같은 대규모 투자가 오히려 효율적’이라는 새로운 금융이론을 가시화한 것
☞ 메가펀드가 어려울 경우,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와 유럽투자은행(EIB)이 운영하는 금융지원 프로그램 ‘이노핀*’의 재원을 신약개발 사업에 투자하도록 한다는 방안도 포함
* 이노핀은 유럽의 혁신기업 발굴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240억유로(약 30조원)를 지원하는 사업
☞ 그러나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으로 런던시의 메가펀드 계획은 원활한 추진에 어려움 존재
출처 : 서울경제, 英 "14조 펀드 조성"...신약개발 화끈한 투자, 2016.10.10
■ 신약개발 특성을 고려한 메가펀드 도입에 따른 투자 성공률 예측
<투자 관점에서 신약개발 사업>
○ 수익률은 높으나 성공률이 낮고 수익의 표준편차가 너무 높아 투자결정이 힘든 종목
- 10여년에 걸친 투자기간 동안 2억달러(약 2,200만원)를 필요로 하는 사업
- 동 개발사업의 성공률은 5%, 성공시 특허권에 기반하여 통상 10년간 20억달러(약 2.2조원) 수익 창출 가능
- 그 결과 현재가치 123억달러, 기대수익률 11.9%, 수익의 표준편자 423%
<금융공학적 포트폴리오 기법 접목 후 신약개발 사업>
○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제시하여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 됨
- 위의 3가지 가정을 유지한 채 프로젝트 당 5%의 성공확률을 가진 150개의 독립적인 프로젝트에 각각 2억 달러씩 10년간 장기 투자
- 적어도 2개 이상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확률은 99.6%이고, 5개가 성공할 확률은 87.5%
- 2개 이상 성공할 시 기대수익률은 11.9%로 단독 프로젝트와 동일하지만 수익의 표준편자는 35%로 급감(5개가 성공할 경우 기대수익률은 35.0%)
<신약개발 과정과 메가펀드 현금흐름>
출처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새로운 신약개발 R&D 투자 모델: 금융공학 기법을 활용한 신약개발 메가펀드, 20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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