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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관련 국내 출원동향
- 등록일2008-10-02
- 조회수7910
- 분류특허동향 > 기타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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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0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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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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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대사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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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특허청
대사증후군 관련 국내 출원동향
[유호일 화학소재심사과장]
우리나라에서도 서구화된 식습관과 교통수단의 발달로 인하여 일상생활에서의 육체적인 활동이 감소되면서, 신체 내의 체지방이 증가 되고 대사의 불균형이 발생하게 되어, 결국에는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혈전장애 등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이른바 대사증후군의 발생빈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비만인구의 증대와 함께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1920년대 Kylin에 의해 처음으로 기술되었고, 1947년 Vague가 제2형 당뇨병과 심장 혈관 질환이 남성형 비만인 상체 비만의 임상형과 관계가 있다고 제시했으며, 1988년 Reaven은 인슐린이 포도당을 제대로 운반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제시하고 이를 X-증후군이라 명명했으며, 최근 WHO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이 제정한 성인 치료프로그램 III(Adult Treatment Program : ATP III)을 통해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이라 공식 명명되었다.
대사증후군의 대표적인 질병인 당뇨는 인슐린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인슐린이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분비됨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수행하는 ‘포도당을 세포 내로 공급하는 작용’이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는 현상으로, 혈액 중의 포도당이 세포 내로 들어가지 못함에 따라 고혈당 증세를 보이게 되고, 세포는 세포대로 포도당이 부족해 정상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경우, 30대의 15~20%, 40세 이상의 30~40% 정도가 대사증후군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30분 이상 걷기, 조깅, 등산, 사이클 등의 하체 운동과 탄수화물이 전체 칼로리 중 50% 미만, 도정하지 않은 곡류(현미),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 및 비타민 C, E를 섭취하고, 술, 담배를 멀리함은 물론 스트레스 감소 및 긍정적인 사고가 대사증후군의 발병을 감소시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예방책으로 현재까지 알려져 있다.
이러한 대사증후군은 생활습관의 교정으로 1차적으로 완화될 수는 있으나 여전히 남아 있는 증상으로 인하여 꾸준한 약물치료가 불가피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장기간 약물치료로부터 야기되는 각종 부작용을 줄이고 다양한 대사증후군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전략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대사증후군을 진단, 예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예방ㆍ치료 의약과 함께 효과적인 치료 방법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고 그 결과에 이 분야의 특허 출원도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특허청(청장 고정식)이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출원(A61K 7/00~7/50, C07C)은 319건으로 국내에서는 대사증후군을 타깃으로 하는 치료제의 첫 출원이 있었던 1997년 이후 2002년까지는 총 46건의 출원이 있었는데 비해 그 이후 2008년 6월(공개건 대상)까지는 총 273건의 출원이 있어 최근 6년간의 출원이 그전 6년간에 비해 거의 6배 이상 출원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대사증후군을 단순한 증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질병으로 인식하고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이들 출원 319건 중에는 외국인이 264건을, 내국인이 55건을 출원하여 외국인의 출원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기술 분야별로는 대사증후군의 예방/치료제(301건), 치료방법(12건), 진단/예측 방법 및 장치(6건)의 순으로 출원되었으며, 치료제는 주로 합성물이지만 식물성 생약 추출물도 30건(외국인 2건, 내국인 28건)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별첨 참조).
이상의 데이터에서 두드러진 점은 내국인의 출원은 천연 추출물이 51%, 합성에 의한 화합물 출원이 49%로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고, 외국인 출원은 단지 0.8%가 천연 추출물의 출원이고 나머지 99.2%가 합성에 의한 화합물을 출원한 것이라 하겠다. 이는 국내의 대사증후군 관련 연구가 천연 추출물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한방의학을 바탕으로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통해 경쟁력을 구축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향후 글로벌화 시대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천연 추출물 분야뿐만 아니라 합성에 의한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R&D 투자가 필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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