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新 유전자원 가치論

- 농촌진흥청 대표 리포트「RDA Interrobang」제28호 발간 - 

유전자원이란, 40억 년 동안 진화를 거치며 변화하고 축적된 생명체로서 인류를 위한 실질적 또는 잠재적 가치를 가진 유전물질을 통칭하는 말로 4대문명의 발생, 민족성의 형성 등 정치, 사회, 문화 등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최근 기후변화로 위한 생태계의 멸종사태에 대한 대안, 농업생산을 위한 종자자원, 신약소재 등으로 주목받으면서 다시금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러한 경제적 가치 이외에도 유전자원은 생태적 가치, 문화적 가치, 사회적 가치, 정치적 가치 등의 무시할 수 없는 다양한 가치를 포함하고 있다.

경제측면에서는 종자, 천연물신약, 신재생에너지원으로서의 가치가 가장 높은데 특히 기후변화에 대비한 다국적기업의 행보를 주목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천연물신약은 이미 지역에서 사용되던 약을 대량생산화 했다는 장점으로 소비자들의 인식과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적은 것이 특징이며, 3, 4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디젤, 바이오에탄올의 원료소재로서도 각광받고 있다.

생태적 가치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가스를 저감하고 산소를 생산하며 공기를 정화시키는 기능 등을 말하며, 문화적 가치로는 인류의 생활을 책임지며 특유의 문화를 구성해 왔던 것이 전통지식과 맞물려 앞으로는 영화, 문학, 음악 등 상품화되는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사회적 가치는 유전자원과 사람의 관계에 의해서 형성된 정치제도, 경제제도 등을 구성하게 되는 원동력이라는 점을 의미하며 정치적 가치는 지금까지 바이오해적에 의해 피해를 당해왔던 자원보유국들이 제대로 댓가를 받으며 자국의 발전에 필요한 원동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단화되었으며, 국제적인 분배불균형 조정의 새로운 키워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RDA Interrobang」제28호는 유전자원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가치를 가졌다는 것을 인식하고 국가단위의 통일된 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제안을 내놓았다.

또한, 양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에게 매우 중요한 자원에 대한 세계 1위 전략을 구사해 국제적 인지도나 내실을 동시에 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국제적 움직임에 재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국제규범 작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내에서는 농업유전자원센터를 중심으로 제약, 생명공학, 섬유, 인문학 등의 다양한 연구기관과 회사를 유치해 생명자원 클러스터로 육성해야만 국가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아시아 생명산업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유전자원의 다양한 가치와 대응전략은 「RDA Interrobang」제28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이석영 031-299-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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