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과거의 모방형·추격형 혁신전략은 역공학(reverse engineering) 등을 통해 해외 우수기술을 모방해 시장에 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는 양적 투입 위주의 전략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의 저성장 기조를 볼 때 그간의 혁신전략이 한계점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새로움이 필요한 시점이며, 창의적 아이디어가 그 바탕이다. 창조경제란 창의적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시장으로 연계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 제품·기술·방식을 만들어내는 경제 패러다임이다. 신설된 미래창조과학부는 기존의 성장전략을 모방형·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전환하기 위해 창조경제라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도입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창조경제 구현을 책임지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의 2014년도 예산안(정부안)이 일반에 공개됐다. 올해 미래부 예산은 교육과학기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8개 부처 사업이 통합돼 새로운 정책추진을 위한 예산확보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새로운 정책철학을 반영한 예산을 편성함으로써 본격적인 업무수행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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