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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연구성과

국산 글로벌 항암제의 꿈, 현실화 가능성 열려

  • 등록일2014-05-20
  • 조회수6474
  • 성과명
    국산 글로벌 항암제의 꿈, 현실화 가능성 열려
  • 연구자명
    김대기
  • 연구기관
    이화여자대학교
  • 사업명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최적화사업
  • 지원기관
    미래창조과학부
  • 보도자료발간일
    2014-05-20
  • 원문링크
  • 키워드
    #항암제
  • 첨부파일

핵심내용

 
- 고형암 치료제, 미국 FDA 임상시험 1상 돌입 -
 
 
□ 국내 중소기업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최근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아 5월부터 미국 현지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 물질명 : TEW-7197(종양성장인자 수용체 억제제)
 
o 이 물질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최적화사업”의 지원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김대기 교수팀이 도출한 후 ㈜메드팩토(대표 하일호)에 기술이전한 물질로 2013년 10월,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의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주관 국립암센터)”의 과제로 선정되어 글로벌 항암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 이 물질은 간암, 유방암 등 고형(固形)암*의 진행을 촉진시키는 수용체(ALK-5)**를 억제하는 화합물질로 암의 전이를 저해시킬 뿐만 아니라 인체면역 기능을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 암은 크게 고형암과 혈액암으로 나누는데 고형암은 위/대장/폐암 등 일반적으로 장기에 붙여지는 암으로 전체 암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혈액암은 백혈병, 림프종 등이 있음
 
** 수용체(ALK-5, Activin Like Receptor kinase 5)는 암세포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인자인 TGF-β와 반응하여 세포 안에서 정상세포를 암세포로 만들 뿐만 아니라 기존 암세포의 분화를 촉진시킴
 
o 특히 기존 항암치료제의 문제점인 항암제 내성 및 전이 등을 극복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항암제와 병행 또는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어 향후 간암, 유방암 등 암환자의 치료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상업화에 따른 국부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 암 유병자수 1,097,253명 중 간암 47,698명, 유방암 117,652명(2011년 기준)
 
□ 전 세계적으로 현재 미국의 제약사 1곳에서 이 물질과 같은 표적으로 항암제 개발이 진행중이며, 지금까지의 비임상시험 결과로만 볼 때 미국 물질보다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월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o 이러한 우수 물질이 첫 글로벌 항암 신약으로 개발된다면 향후 약 84조원 규모의 세계 항암제 시장(2013년 기준)에서 일정 지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연구 성과는 국내대학에서 개발한 신약 원천기술을 활용하여 국내 기업이 미국 FDA 임상 1상 허가를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국내 신약개발 수준의 비약적 발전을 상징한다.
 
o 또한, 이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원천연구결과가 보건복지부의 임상시험 지원 사업으로 연계되었다는 점에서 부처 간 단절 없는 연계 지원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는 큰 의미를 가진다.
 
□ 우리나라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암은 1983년 이후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암으로 인한 직간접적 비용은 약 14조원(2005년 기준)으로 경제·사회적 부담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 건강보험 암 진료비 (’01) 8,764억원 → (’11) 3조 9,666억원(4.5배)
* 암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2002년 11.3조원 →2005년 총 14.1조원(GDP의 1.75%)
- 사망손실 7.4조, 이환손실 3.2조, 직접의료비 2.2조, 기타 1.2조
 
o 정부는 암부담을 줄이고,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국산 항암제 개발 등 바이오・보건의료 기술개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세내용

연 구 결 과 개 요
  
1. 연구 배경
 
o 암환자의 치료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제 치료로 이루어져 있으나, 대다수의 암종에서 생존율의 향상이 기대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따라서 암환자 자신의 면역력을 높여 암을 치료하는 암 면역치료법이 면역과 관련이 높은 암종에 대해서 기대수준을 뛰어넘는 생존율의 향상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암치료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티지에프-베타 (TGF-β)의 신호를 전달하는 수용체 (ALK5)의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면역세포인 세포살상 T 림프구의 수를 늘리고, 이들을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제거하는 물질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티지에프-베타는 조직의 섬유화 단백질의 생합성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o 인체내의 조직에서 만성적인 염증이 진행되면 허무러진 조직을 섬유화 단백질(콜라겐, 피브로넥틴 등)이 대신 채워주게 된다. 조직이 섬유화 단백질로 채워지면 딱딱하게 굳어져 제기능을 잃게 되는데 이를 섬유증이라 한다. 대표적인 섬유증은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간경화, 화학 물질 등에 의하여 폐가 굳거나 푸석하게 변하는 폐섬유증, 당뇨에 의하여 신장의 여과기능이 상실되는 신장섬유증, 골수의 섬유화로 적혈구를 생성하지 못하는 골수섬유증 등이며, 인체의 거의 모든 조직에서 일어나는 치명적인 질환이나, 현재까지 미국 FDA에서 허가를 받은 신약은 전무한 상황이다.
 
2. 연구 내용
 
o 인체의 면역세포는 대식세포. 림프구 세포 (T 세포, B 세포, NK 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면역세포의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물질로는 인터페론, 억제하는 물질로는 티지에프-베타가 있다. TEW-7197을 피부암의 하나인 흑색종을 가진 생쥐에게 투여한 결과, 세포살상 T 림프구의 수를 늘리고, 이들을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제거하는 물질인 페르포린 (perforin), 그랜자임 (granzyme) B, 파스 리간드 (fasL)의 분비를 촉진함을 확인하였다.
 
o TEW-7197은 간경화, 폐섬유증, 신장섬유증 동물모델 모두에서 섬유화 단백질의 축적을 억제하는 탁월한 효능을 입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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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대효과
 
o 이와 관련되어 미국 FDA의 허가를 받은 섬유증 치료제는 하나도 없는 실정으로, 환자 대상의 임상시험을 통해 글로벌 항암제로 개발할 예정으로 향후 국내 B형 간염에 의한 간경화의 치료뿐만 아니라 간암으로의 이행률도 획기적으로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o 또한, 암 면역치료제의 개발로 기존의 암치료법과 병용 사용함으로써 암환자의 생존율의 향상이 기대된다.
 
용 어 설 명
 
1. 신약후보물질
○ 보건당국으로부터 신약으로의 허가를 받기 전 단계에 있는 물질
2. 임상1상
○ 소수의 건강한 사람(항암제인 경우 암환자)을 대상으로 대상 물질의 안전성과 임상 2상 시험(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시험)에서 사용할 용량을 결정하는 시험.
 
3. 티지에프-베타 (TGF-β)
○ Transforming growth factor의 약어이며, 세포내로의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작은 단백질. 여러 가지 기능을 갖고 있으며, 특히 면역세포의 억제, 섬유화 단백질의 합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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