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부처연구성과

암세포를 죽게하는 핵심단백질 발현 성공

  • 등록일2015-06-03
  • 조회수5027
  • 성과명
    암세포를 죽게하는 핵심단백질 발현 성공
  • 연구자명
    김유선, 구기방
  • 연구기관
    아주대학교
  • 사업명
    기초연구사업(선도연구센터 및 중견연구자지원)
  • 지원기관
    미래창조과학부
  • 보도자료발간일
    2015-06-02
  • 원문링크
  • 키워드
    #RIP3 #항암제
  • 첨부파일
    • hwp 150602 조간 (보도) 암세포를 죽게하는 핵심단백질 발현 성공.h... (다운로드 516회) 다운로드 바로보기

핵심내용


암세포를 죽게하는 핵심 단백질 발현 성공
암세포에 단백질(RIP3) 발현 증가시켜, 항암제 반응 촉진 


□ 암세포는 죽지 않으려는 특성이 강해, 치료 시 환자가 다량의 항암제와 방사선에 노출되면서 건강을 위협 받는다. 만약 적은 양의 항암제에도 암세포가 반응하여 죽도록 유도할 수 있다면, 항암치료의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ㅇ 국내 연구팀이 새로운 세포사멸 프로그램(네크롭토시스*)의 한계점을 극복하여, 암세포의 항암제 반응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암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 네크롭토시스(Necroptosis) : RIP1, RIP3, MLKL 단백질에 의해 조절되는 세포사멸 프로그램

ㅇ 해결의 열쇠는 네크롭토시스를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RIP3**)에 있었다. 그동안 RIP3는 고체형태의 암에서 현저히 감소되어 새로운 암세포 사멸 전략으로 활용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 RIP3 : 네크롭토시스 조절의 핵심 단백질로 세린 트레오닌 인산화 효소


□ 연구팀은 암세포에 탈메틸화제*를 투여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여 암 발생으로 감소된 RIP3를 복구하는데 성공하였다. 

* 탈메틸화제 : 유전자(DNA)의 메틸기(메테인에서 수소 원자 하나를 제거한 원자단)를 제거 또는 감소시키는 약물

ㅇ 동물실험을 통해, 고체 형태의 암에 탈메틸화제를 투여하여 RIP3 발현을 증가시킨 뒤 항암제를 투입한 결과 항암제만 투여한 그룹에 비해 쥐의 종양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였다. 

ㅇ 아울러 유방암 환자의 조직을 검사한 결과 RIP3의 발현이 정상조직에 비해 현저히 저하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RIP3의 발현이 높은 환자의 생존율이 높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동 성과가 유방암 등 인체의 암세포에 적용되어 항암치료의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 


□ 이번 연구는 아주대 김유선 교수(교신저자)와 구기방 박사과정(제 1저자)이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기초연구사업(선도연구센터 및 중견연구자지원)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네이처 자매지인 셀 리서치(Cell Research) 5월 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되었고, 국내·외에 관련 특허*를 출원하였다.

※ 논문명 : Methylation-Dependent Loss of RIP3 Expression in Cancer Represses Programmed Necrosis in Response to Chemotherapeutics)

* 해외특허명 : RIP3 발현촉진제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암보조용 조성물. RIP3 발현을 촉진하여 항암제 감수성을 증진시키는 항암 보조제 스크리닝 방법 및 항암제 감수성 모니터링 방법 (PCT/KR2014/011376)

* 국내특허명 : RIP3 발현촉진제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항암보조용 조성물 (10-2014-0014242) / RIP3 발현을 촉진하여 항암제 감수성을 증진시키는 항암 보조제 스크리닝 방법 및 항암제 감수성 모니터링 방법(10-2014-0014243)

□ 김유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백질을 통해 암세포 자살을 유도하는 새로운 사멸 프로그램의 실현 가능성을 한 단계 앞당긴 뜻 깊은 성과”로, “RIP3의 조절을 통해 암세포의 항암제 반응성을 높이고 새로운 암세포사멸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는 효율적 암 치료제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아울러, 이번 성과는 정부의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06~’15)‘에서 밝혔던 세계적 수준의 진단·치료 기술개발에 따른 주요 성과로, 암 치료를 위한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세내용


연 구 결 과  개 요


1. 연구배경

   암세포의 대표적 특징 중 하나인 아폽토시스(apoptosis)에 대한 저항성은 암세포가 항암제에 저항할 수 있게 함으로써, 암세포 사멸 전략의 한계점을 가져왔다. 최근 제시된 새로운 세포사멸 프로그램인 네크롭토시스(necroptosis)가 암세포사멸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네크롭토시스의 핵심조절인자로 알려진 RIP3 가 대부분의 고형암에서 발현되지 않아 새로운 암세포 사멸프로그램으로 활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2. 연구내용

   연구진은 탈메틸화제를 이용하여 대부분의 고형암에서 발현이 억제된 RIP3를 복구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고하였으며, DNA 메틸전달효소1(DNMT1)이 RIP3의 발현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하였다[그림1]. 또한 암세포에서 RIP3의 발현을 유도하였을 경우, 암세포 사멸이 현저하게 증가됨을 확인하였다. 이때 발생하는 세포사멸은 기존의 네크롭토시스 신호전달 경로를 경유함을 규명함으로써, 네크롭토시스의 핵심조절인자인 RIP3의 발현이 새로운 암세포 사멸 전략 및 타겟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그림2]. 

   더욱이 유방암 환자의 조직을 분석한 결과 암조직에서 RIP3 의 발현이 정상조직에 비해 현저히 저하되어 있으며 RIP3 의 발현이 높은 환자의 생존율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그림3]. 이러한 결과는 마우스에 종양을 유도한 다음 탈메틸화제를 투여한 후 항암제를 주사한 그룹에서 종양의 크기가 항암제만 단독으로 투여한 그룹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어 있음을 확인하여 RIP3 매개의 암세포사멸 전략이 새로운 항암 치료전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그림4]. 

   본 연구는 암에서 RIP3 단백질이 후성유전학적으로 발현이 억제되어 네크롭토시스에 의한 암세포사멸에 대한 저항성을 보임을 밝혔으며, RIP3 단백질의 발현조절을 통해 암세포의 항암제 반응성이 증가된다는 사실을 통해 새로운 암세포 사멸 전략을 제시하였다.


3. 기대효과 

   네크롭토시스 조절을 통한 암세포사멸은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패러다임으로 아직 밝혀진 부분이 거의 없는 새로운 분야이다. 본 연구진은 암에서 네크롭토시스를 통한 세포사멸의 핵심적인 분자 기전을 규명함으로써 해당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이적인 신호전달기전을 조절할 수 있는 약물을 통한 맞춤형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 본 연구를 통해 네크롭토시스에 대한 항암제 반응과 역할을 규명함으로써 암에서 선택적 치료가 가능한 항암제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암 환자에서 네크롭토시스 관련 유전자 혹은 단백질 발현 상황에 맞는 개인 맞춤형 치료 의학을 적용하여 항암제에 대한 부작용 감소, 치료 효율 증대, 치료비 감소 등의 파급 효과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암화 과정에서 발현이 억제되는 네크롭토시스 관련 인자의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진단 키트를 개발함으로써 암화 과정을 막고 조기 진단의 방법으로 응용하여 암환자 생존율을 향상시킴으로써 국민보건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연 구 결 과 문 답


 

이번 성과 뭐가 다른가

 

1. 새로운 암세포 사멸 프로그램인 Necroptosis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조절 단백질을 발굴

2.  발굴된 단백질인 RIP3 가 암세포에서 어떤 기전을 통해 암세포를 새로운 사멸 프로그램인 Necroptosis를 유도시키는지를 규명

 

 

 

어디에 쓸 수 있나

 

신규 항암제 개발 및 조기진단 바이오 마커로 활용가능

 

 

 

실용화까지 필요한 시간은

 

본 연구결과는 암치료의 새로운 개념과 검증된 치료표적을 제시하는 기초연구로서,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및 임상 단계의 시도와 속도에 따라 실용화 소요시간이 결정될 것

 

 

 

실용화를 위한 과제는

 

Necroptosis의 분자적 기전을 규명하고, 약물 스크리닝을 통해서 RIP3의 발현을 유도하거나, 활성화시키는 약물 개발이 필요함. 또한 바이오 마커로 활용하기 위한 validation이 요구됨.

 

 

 

연구를 시작한 계기는

 

새롭게 떠오른 세포사멸 프로그램인 Necroptosis를 암세포사멸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전이라 믿고, 암세포에서 Necroptosis 의 핵심조절인자인 RIP3 가 현저히 감소 또는 억제되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연구를 시작함.

 

 

 

에피소드가 있다면

 

우리가 논문에서 보여준 암세포의 RIP3 발현을 분석한 데이터는 60개가 조금 넘는 암세포주를 보여주고 있지만 실제로는 같은 세포도 실험실마다 성질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100개 이상의 세포주를 반복 확인하고 도표화 하는 작업을 할 정도로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Figure 하나를 완성할 수 있었음.

 

 

 

꼭 이루고 싶은 목표는

 

RIP3를 타겟으로 하는 신규 항암제 개발 및 바이오 진단 시스템의 임상적 활용 .

 

 

 

신진연구자를 위한 한마디

 

실험실에서 세포수준에서 확인한 결과를 마우스 모델에 적용하고 분석하고, 그리고 환자샘풀을 얻어 직접분석하고 최종적으로 기존의 발표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검증으로 연구한 내용이 실제 암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기에 힘들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선택된 연구자라 생각하고 늘 용기와 격려를 스스로에게 주길 바람.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자료 추천하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메일 내용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