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연구성과
남방큰돌고래 생명의 신비를 해독하다
- 등록일2018-06-28
- 조회수4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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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명
남방큰돌고래 생명의 신비를 해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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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명
박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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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관
이화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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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해양수산생물 유전체정보 분석 및 활용기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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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관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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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발간일
2018-06-27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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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유전체 해독 #남방큰돌고래
- 첨부파일
핵심내용
남방큰돌고래 생명의 신비를 해독하다
세계 최초로 남방큰돌고래 유전체 해독... 과거 개체군 감소 원인 밝혀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국내에서 ‘제돌이’, ‘복순이’ 등으로 알려진 남방큰돌고래(Tursiops aduncus)의 유전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해독되었다고 밝혔다.
남방큰돌고래는 인간과 친화력이 높고 연안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특성 때문에 포획과 혼획 등으로 지속적으로 개체군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2012년 남방큰돌고래를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관리해 오고 있으며, ‘13년부터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대공원에서 보유 중이던 7마리*의 남방큰돌고래를 자연에 방류한 바 있다.
* 2013년 제돌·삼팔·춘삼, 2015년 태산·복순, 2017년 대포·금등 방류
이화여대 박중기 교수팀은 해양수산부의『‘해양수산생물 유전체정보 분석 및 활용기반 연구(’14∼‘17)’』를 통해 남방큰돌고래의 유전체를 해독하였으며, 남방큰돌고래의 유전체는 총 25억 개의 염기쌍과 약 2만 3천 개의 유전자로 구성되었음을 밝혀냈다.
또한, 이번에 분석된 남방큰돌고래의 유전체 결과를 집단유전체학 분야에서 활용되 고 있는 분석 기법*에 적용하여 근연종**인 큰돌고래(T. truncatus)와 개체군의 크기 변화를 비교하였다.
* 돌연변이가 개체군에 퍼지는 시간을 세대 단위로 계산
** 생물의 분류에서 유연관계가 깊은 종류
그 결과, 마지막 빙하기(약 1만 5천 년 전) 동안 연안에 주로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는 빙하 확장으로 연안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개체수가 감소하였음을 확인하였다. 같은 시기 큰돌고래는 빙하 확장으로 먹이망이 연쇄 붕괴되면서 범고래와 상어 등 포식자가 급감하여 개체수는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유은원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우리나라는 2013년 밍크고래 유전체 분석(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이어 이번 남방큰돌고래 유전체 분석을 통해 고래류 유전체 해독에 획기적인 진전을 이루게 되었다.”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제주도나 근해에 살고 있는 남방큰돌고래 집단 간의 유전적 다양성을 분석하는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 제주 해역에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의 보전 대책 수립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분자생물학 및 진화학(Molecular Biology & Evolution, IF=14.56)』2018년 6월호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
상세내용
● 기후변화에 따른 남방큰돌고래와 큰돌고래의 개체군 크기 변동

남방큰돌고래의 개체수는 마지막 빙하기(약 1만 5천년전) 동안 빙하 확장으로 해수면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연안 서식지가 축소되어 개체수 감소, 반면 큰돌고래는 포식자의 감소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
● 남방큰돌고래와 큰돌고래의 분포해역 비교

○ 남방큰돌고래 :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아프리카 등 인도양이나 서태평양 열대 및 온대 해역의 연안지역에 주로 분포
○ 큰돌고래 : 북극 및 남극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해역의 연안과 외해에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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