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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향

한국인 약물유전정보에 근거한 의약품평가 기반 마련

  • 등록일2009-02-23
  • 조회수8246
  • 분류기술동향
한국인 약물유전정보에 근거한 의약품평가 기반 마련
 
 
 
□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과학원에서는 2004년부터 한국인 약물유전체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민족간에 약물반응에 차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한국인 약물대사효소 유전자 등 25개의 주요 유전자 정보를 확보함으로써 서양인, 흑인, 일본인 및 중국인과 유전형과 비교하여 한국인에 적합한 의약품평가 체계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 약물유전정보란 약물반응과 사람들의 유전형의 상관성을 밝혀내어 특정한 유전형을 가진 사람에 대한 약물반응 예측이 가능하여 개인맞춤약물 요법에 사용되는 정보를 말한다.

 ○ 이러한 약물유전정보를 이용하면 환자 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따라 약물의 종류와 복용량을 미리 알 수 있어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치료의 질을 높이게 된다. 선진국에서는 약물유전정보에 대한 많은 연구결과를 이용한 맞춤약물요법이 활용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그림 1)
 
  

 ○ 동일한 의약품이라도 같은 민족내의 개인차이 보다 서로 다른 민족간의 차이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의약품의 민족적 감수성 차이라 말하는데 약물유전정보는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보여주고 있다. (그림 2)
 
 
 ○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한국인의 약물유전형은 유럽인, 아프리카인과는 매우 다르고 중국인과는 약간 다르며 일본인과는 유사하나 일부 유전자에서 일본인과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항우울제나 항궤양제 의약품을 대사시키는 CYP2C191)의 경우 이 약을 잘 대사시키지 못하는 사람의 빈도는 중국인은 20%, 일본인 21% 및 한국인 13%로 한국인과 다른 아시아인 사이에서도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 아시아인과 유럽인의 차이를 보이는 대표적인 효소로는 CYP2D6와 CYP2C19이 있다. 유럽인의 대사활성이 매우 낮은 CYP2D6는 7~10% 이고 아시아인은 1% 미만이며, 반대로 CYP2C19은 대사활성이 매우 낮은 사람이 유럽인은 2~3 %인 반면 아시아인은 17~20%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들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약은 민족간에 커다란 반응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 국립독성과학원에서는 한국인 약물유전정보를 확보하기 위하여 한국인 주요 약물유전자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여 『의약품평가자를 위한 약물유전체학』을 발간하여 온라인상으로도 (http://www.nitr.go.kr/, 약물유전정보 DB, 교육자료실) 제공할 예정이며,
 
 ○ 이를 바탕으로 한국인에 적합한 의약품평가의 근거를 마련함으로서 한국인에 나타날 수 있는 약물반응을 약물유전자에 근거하여 예측함으로써 의약품평가에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1) 사람 또는 동물의 세포에 존재하는 시토크롬 P450(cytochrome P450)효소의 한 종류로서 시토크롬 P450은 생체 내부 또는 외부에서 들어온 화학물질(독성물질 등)을 해독시키는 역할을 하는 효소이다. 특히 이 효소는 간에서 약물이나 독성물질을 물에 잘 녹는 수용성 물질로 바꾸어 배출을 시킴으로서 간의 해독작용을 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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