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동향
국내 다제내성과 광범위내성 결핵 현황
- 등록일2009-12-10
- 조회수12093
- 분류기술동향 > 종합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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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0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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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질병관리본부 주간건강과 질병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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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결핵#다제내성 결핵#MDR-TB#광범위내성 결핵#XDR-TB
- 첨부파일
국내 다제내성과 광범위내성 결핵 현황
Current Situation of MDR-TB and XDR-TB in Korea
결핵연구원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에이즈 ? 결핵관리과
Ⅰ. 들어가는 말
항결핵제 중 가장 강력한 약제인 isoniazid와 rifampin에 내성인 다제내성 결핵(multidrug-resistant tuberculosis; 이하 MDR-TB) 균의 증가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다제내성 결핵균 중 퀴놀론제와 2차 항결핵 주사제인 kanamycin, amikacin, capreomycin에 내성이 생긴 광범위내성 결핵(extensively drug-resistant tuberculosis; 이하 XDR-TB) 균이 결핵 퇴치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다제내성 결핵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2차 항결핵제 중 가장 항균력이 뛰어난 약제는 주사제와 퀴놀론제로 알려져 있다. 이들 약제에 내성(광범위내성 결핵)이 생기면 치료가 더 어려워지고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결핵관리에 큰 문제가 된다. 다제내성 결핵균과 마찬가지로 광범위내성 결핵균도 치료과정 중 내성을 획득하여 출현한다. 어느 국가라도 퀴놀론제제와 2차 주사제를 내성결핵의 치료에 사용한다면 환자 중 일부는 치료에 실패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광범위내성 결핵균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따라서 광범위내성 결핵균은 근래 새로이 나타난 결핵균이 아니라 이전부터 존재해 온 것을 새로이 분류하였을 따름이다.
전 세계적으로 다제내성 결핵환자는 2007년 510,545명(4.9%) 가량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나 WHO에 실제로 신고된 환자는 29,778명에 지나지 않는다[1]. 광범위내성 결핵환자가 제대로 파악되고 있지는 않지만 검사가 수행되는 모든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다제내성 결핵환자 중 광범위내성 결핵환자의 비율은 6.6% 정도로 파악되고 있지만[2] 이 비율은 과거 치료자의 포함 정도에 따라 다양하다. 포르투갈에서는 132명의 다제내성 결핵환자 중 69명(52.3%)이 광범위내성 결핵이란 보고도 있으며[3], 2006년 일본에서 새로이 등록, 입원한 다제내성 환자와 만성 다제내성 환자 수를 파악한 조사에서는 196명의 다제내성 결핵환자 중 28.6%인 56명이 광범위내성 결핵으로 보고되기도 하였다[4]. 따라서 다제내성 결핵환자 중 광범위내성 결핵환자의 비율이 높다고 하여 반드시 문제라고는 할 수 없으며 전체 환자 중 다제내성, 광범위내성 결핵환자들의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다제/광범위내성 결핵의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우선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첫 걸음이지만 우리나라 결핵정보감시체계(Korean Tuberculosis Surveillance System ; KTBS)는 감수성검사 결과를 포함하지 않고 있어 전체 다제내성/광범위내성 결핵환자 수 혹은 비율을 추정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각 검사기관마다 약제 감수성 기준 농도와 검사 방법에 차이가 있어 검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러므로 본 원고에서는 제한된 방법으로 실태에 접근하기 위해 그 동안의 약제내성률 실태조사, 7개 약제감수성검사 기관 및 결핵연구원에서 실시한 감수성검사 결과 등을 이용하여 파악한 우리나라의 다제/광범위내성 결핵의 현황과 추이를 기술해 보고자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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