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동향
모감주 나무의 비밀을 파헤친 미래의 과학자
- 등록일2010-11-22
- 조회수7600
- 분류기술동향 > 종합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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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1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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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분자세포생물학뉴스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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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모감주 나무#미래의 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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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감주 나무의 비밀을 파헤친 미래의 과학자
이은정
KBS 과학전문기자
E-mail: ejlee@kbs.co.kr
올해 대한민국 과학전람회에는 두 명의 초등학생이 상을 받았다. 이들이 출품한 연구 제목은‘모감주 나무의 씨앗은 왜 배를 타고 있을까’였다.
모감주 나무는 안면도나 포항 같은 바닷가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로 여름에는 노란 꽃이, 가을에는 작은 열매가 맺힌다(예전에는 이 열매들로 염주를 만들기도 했단다). 그런데 모감주 나무의 열매 모양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열매와 많이 다르다.
모감주 열매는 나무 가지에 꽈리 모양으로 달려있다. 열매가 익으면서 꽈리의 윗 부분이 벌어지면 동그랗고 새까만 씨앗이 들어있다. 각 씨앗들은 이파리 하나에 올라타 있는 모습이다. 마치 나뭇잎으로 만든 배에 씨앗이 살짝 올라가 있는 모습인데 바깥의 나뭇잎이 사실은 씨방에 해당한다. (사진1,2
참조) 충남 예산군 고덕초등학교 6학년 최근찬, 오정아 학생은 지난해 가을, 학교 뒷산에서 우연히 씨앗이 배를 탄 듯한 독특한 모양의 열매를 발견했다. 식물도감을 찾아보니 모감주 나무이며 서식지가 해안가라는 것을 알게 됐다. 배 모양의 열매와 바닷가에 산다는 사실이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 연구를
시작했다.
먼저 낙하실험. 학교 옥상에서 열매(씨방과 씨앗이 함께 달려있는 모습)를 떨어뜨려보았다. 열매는 씨앗이 아래쪽으로 가고 나뭇잎 모양의 씨방이 위쪽에 있는 상태로 바닥에 떨어진다. 언뜻 보기엔 씨방이 아래쪽에, 위쪽에 씨앗이 있는 모양일 거라 생각했는데 거꾸로였다. 여러 번 실험을 해봐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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