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대사성 질환을 정복하기 위한 실마리 찾기

이인규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내분비내과교실
 

1. 서론

 
최근의 연구경향을 보면, 임상의사에 의한 특정 질환의 연구 또는 동물모델만을 연구 대상으로 하여 매우 세분화된 연구 작업을 해 나가는 기초연구자 주도의 연구보다는 이 두 분야간을 서로 연결하여 보다 구체적이고 실용가능한 결과를 추구하는 중개연구 (translational research)의 방향으로 진행되는 추세이다. 이 가운데서 본인이 소속되어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대사질환 및 노화연구소는 당뇨병을 비롯한 여러 당뇨병 합병증, 혈관, 간, 신장, 지방 등 신체 조직에서 다양하게 일어나는 대사적 기전과 이상을 연구하고 있으며 많은 다양한 동물모델과 세포를 이용한 중개연구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선도적인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한 “Bed to Bench”라는 개념 하에 내분비 임상의사가 연구를 기획하고, 수준급 PhD가 서로 도와 연구를 수행 하고, 이를 해석함으로서 임상적으로 효용성이 높고 임상에서 해결하지 못한 중요한 문제해결에 앞장서가고자 한다. 본 글에서는 대사질환 및 노화연구소의 주요 연구분야를 소개하고, 특히 대사질환에서의 중개연구의 역할 및 중요성에 대하여 고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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