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동향
바이러스 이야기
- 등록일2015-07-16
- 조회수7359
- 분류기술동향 > 레드바이오 > 의약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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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1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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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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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바이러스#전염병#캡시드#virus#감염성 입자
- 첨부파일
출처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바이러스 이야기
Column | 방재욱의 생명이야기
지난 100년간 인류는 전염병과 치열한 전쟁을 치러왔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21세기를 '전염병의 시대’로 규정하고 있다.
전염병의 발생에는 인구의 증가와 도시화 그리고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쓰레기 배출과 오염물질 증대로 위생 상태가 나빠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무분별한 자원 개발로 인한 자연생태계의 파괴로 야생동물과의 접촉이 늘며 새로운 병원균에 노출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00년간 지구상에 유행한 ‘10대 전염병(사망자 기준)’을 1위인 에이즈를 필두로 스페인독감, 아시아독감, 홍콩독감, 7차 콜레라 유행, 신종 인플루엔자, 에볼라(Ebola), 콩고홍역, 서아프리카 뇌수막염, 사스(SARS) 순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 중 5위인 콜레라와 9위로 보고된 뇌수막염을 제외한 나머지 질병들은 모두 RNA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이다. 전염병과의 ‘100년 전쟁’에서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전염병이 무려 4차례나 나타났는데, 그들은 에이즈, 스페인독감, 아시아독감 그리고 홍콩독감으로 모두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최근 우리 사회에 불안을 고조시킨 메르스(MERS)도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이렇게 전염성이 강하며 사람에게 독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의 특징과 주요 바이러스 전염병의 실태에 대해 알아본다.
바이러스의 특징
감염성 입자로 불리는 바이러스는 세포질을 지니고 있지 않아 독자적으로 대사나 증식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세포에서만 증식 할 수 있다. 그래서 바이러스는 살았다거나 죽었다고 하지 않고, 활동성이 있거나 없다고 표현한다.
바이러스는 크기가 작아 광학현미경으로 관찰이 어려우며, 전자현미경으로 관찰이 가능하다다. 황열병을 유발하는 플라비바이러스의
크기는 20㎚(1㎚ = 1억분의 1m) 정도이며, 에이즈 유발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HIV)는 110㎚로, 1㎛(1㎛ = 1,000㎚)이 넘는 세균에 비교해 보아도 매우 작은 크기이다.
바이러스는 유전물질인 RNA나 DNA가 캡시드(단백질 껍질)에 둘러싸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식물 바이러스인 담배모자이크 바이러스(TMV)는 나선형의 캡시드로 둘러싸여 있으며, 동물성 바이러스는 정이십면체의 캡시드로 싸여있다. 세균 공격 바이러스인 박테리오파지는 정이십면체의 캡시드 머리에 나선형의 꼬리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메르스 바이러스와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CoV)는 방사형의 캡시드로 싸여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란 현미경으로 관찰되는 바이러스의 외형이 태양의 코로나 모습과 유사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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