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암-면역 설정 지점의 구성 요소

저자 : 이수범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요약문

면역 치료(immunotherapy)는 다양한 암에서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그러나 면역 조절자인 CTLA4와 PD-L1/PD-1에 대한 항체가 거둔 임상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오직 일부 그룹의 사람들에서만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암과 면역에 대한 더 넓은 연구가 필요하다. 항암 반응의 효과와 시기를 결정하는 면역 정도는 종양과 주변 환경적 요인의 의해 종합적인 영향을 받는다. 임상 연구들은 면역 치료에 대한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요인들을 면역 프로파일을 통해 정의하기 시작했다. 암 면역 주기(cancer-immunity cycle)의 맥락에서 이러한 요소들은 한 개인의 고유한 면역학적 상태 또는 '암-면역 설정 지점(cancer?immune set point)'을 나타낸다.

본 자료는 Elements of cancer immunity and the cancer?immune set point. Nature 541.7637 (2017): 321.의 논문을 한글로 번역, 요약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암 면역성의 동인으로서의 종양 게놈
3. 기억 T세포의 기본적인 역할
4. 면역치료의 반응 결정자
5. 면역 결정 요소
6. 암-면역 설정 지점의 중요성

1. 서론

 암은 유전적인 질병으로, 암세포의 성장은 종양 유발 인자를 활성화시키는 돌연변이에 의해 시작된다. 이 과정은 종양의 증식을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유전자의 활성화/비활성화에 의해 진행된다. 많은 암은 돌연변이의 축적을 동반하는데, 이것은 유전적 다양성을 증가시키고 진화적인 적합성(fitness)을 가속화함으로써 암 세포 집단에 선택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성은 대가를 치르게 된다. 암세포가 정상 세포와 더 많이 분리될수록 면역 체계에 의해 외부 세포로 인식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암의 돌연변이 부담이 암의 면역 인식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오래 전부터 생각되어왔으나, 최소한 부분적으로는 이러한 특성이 면역 치료에 대한 서로 다른 반응을 결정한다는 것이 지난 5년간 증명되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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