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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8년 뎅기열 환자의 역학적 특성
- 등록일2019-08-01
- 조회수4970
- 분류기술동향 > 레드바이오 > 의약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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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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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질병관리본부 주간건강과질병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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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뎅기열
- 첨부파일
2014-2018년 뎅기열 환자의 역학적 특성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인수공통감염병관리과
전병학, 박숙경, 조은희*
Abstract
Epidemiological characteristics of dengue fever cases in Korea, 2014-2018
Jeon Byoung-Hak, Park Sook Kyoung, Cho Eun Hee
Division of Control for Zoonotic and vector borne Diseases, Center of Infectious Diseases Control, KCDC
Dengue fever is a notifiable infectious disease in Korea since 2000. We analyzed dengue fever cases reported through the National Notifiable Infectious Disease Surveillance System (NIDSS) from 2014 to 2018. There were 1,063 imported cases of dengue fever reported to the NIDSS, of which 62.2% were male, and 74.4% was of individuals aged 20-49 years. About 98.5% of dengue virus infections originated from endemic countries in Asia. Imported dengue fever cases are regularly reported in Korea. The surveillance and response system should be strengthened to effectively control dengue fever as an increase in vector-borne diseases is forecasted due to global warming, an increase in imported cases and growing popularity of outdoor activities.
Keywords: Dengue, Imported cases, National Infectious Disease Surveillance System
들어가는 말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감염병으로 대표적인 모기매개 감염병이다. 주요 매개체는 겨울철 등온선이 10℃ 보다 높은 지역에 분포하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이나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 또한 뎅기열을 전파할 수 있다[1].
뎅기 바이러스는 플라비 바이러스과(family Flaviviridae) 플라비 바이러스속(genus Flavivirus)에 속하며, 피막이 있는 단일가닥 양성 RNA 바이러스로 네 개의 혈청형(DENV1, DENV2, DENV3, DENV4)이 존재한다. 뎅기열의 잠복기는 3~14일이며, 일반적으로 4~7일 정도이다. 뎅기 바이러스 감염자 중 약 75%는 무증상이다. 주요 임상증상은 환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3~5일간 지속되는 발열, 극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발진 등을 보인다.
뎅기열은 임상 양상과 중증도에 따라 발열과 발진, 림프 종대 등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뎅기열과 백혈구 감소증과 혈소판 감소증, 출혈이 동반되면서 순환장애를 나타내는 중증 뎅기 감염증(뎅기 출혈열과 뎅기 쇼크 중후군)으로 구분한다. 첫 번째 감염 후 다른 혈청형으로 다시 감염되면 중증 뎅기 감염증으로 발전될 위험성이 높아진다[1-3].
최근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뎅기열의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WHO는 2010년 220만 명에서 2016년 334만 명으로 뎅기열 환자 발생 증가를 보고하였고, 현재 128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약 39억 명의 인구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4-5].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부터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현재까지는 해외유입 환자만 보고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2014~2018년 뎅기열에 대한 국내 감시현황과 이에 대한 역학적 특성을 기술하고자 한다.
몸 말
2014~2018년까지 신고된 총 1,06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인구학적 특성, 임상적 특징, 추정 감염지역 등을 파악하였다. 뎅기열 추정 감염지역의 경우 증상발현일 기준 최근 2주간 방문한 여행국가를 조사하여 추정감염 국가로 간주하였으며 잠복기 내 2개국 이상을 여행한 경우 평균 잠복기인 4~7일에서 가까운 날짜에 여행한 지역을 우선 선정하였다.
1. 일반적 특성
최근 5년간(2014~2018년) 신고된 국내 뎅기열 환자는 1,063명이었으며 이 중 1,036명(97.5%)의 역학조사를 완료하였다. 2014년 165명, 2015년 255명, 2016년 313명으로 급증한 후 2017년 171명, 2018년 159명으로 감소하였다(Figure 1). 월별로는 신고일 기준 7~9월에 378명(35.6%), 증상발생일 기준 7~9월에 350명(32.9%)으로 많이 발생하였다(Figure 2). 뎅기열 환자 중 사망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성별로는 남성 661명(62.2%), 여성 402명(37.8%)이었으며(Figure 1), 연령별로는 30대 313명(29.4%), 20대 288명(27.1%)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고, 평균 연령은 35.4±13.21세였다(Table1). 환자 거주지별로는 서울 330명(31.0%), 경기 298명(28.0%), 부산 71명(6.7%), 경남 55명(5.2%) 순이었다. 인구 100만 명당 발생률은 전국 4.1명이었으며, 서울 6.6명, 충남 4.7명, 경기 4.1명, 세종과 부산이 각 4.0명 순이었다(Table 2).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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