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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생식물인 '진주초'로 부터 바이러스성 B형 간염에 특효
- 등록일2004-01-14
- 조회수14669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화학・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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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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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농업생명과학연구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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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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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자생식물
국내 자생식물인 '진주초'로 부터 바이러스성 B형 간염에 특효
국내 연구팀이 국내 자생식물에서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B형 간염치료 후보물질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영익 박사 국내 자생식물인 진주초(필란더스 유리나리아 )로부터 바이러스성 B형 간염에 치료물질을 찾아내고 . 바이러스성 B형 간염을 일으키는 e항원의 분비를 차단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의 B형 간염 치료제인 '인터페론'은 면역력을 일시적으로 높여주고, '라미 뷰딘'은 DNA 중합효소의 활동을 억제해 바이러스의 DNA 복제를 일시적으로 저해 해 치료 효과를 얻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변종 바이러스가 발생해 e항원이 계속 분비되거나 간경 화나 간암으로 진전되는 확률이 높았다. 연구팀이 찾은 후보물질은 바이러스성 B형 간염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B형 간염 바이러스 e항원의 분비를 막고 바이러스로 인한 면역억제를 원천적으로 저해해 e항체의 생성을 유도하는 새로운 예방치료제이다.
연구팀은 `컴파운드 M'을 B형간염에 감염된 동물과 e항원을 생성하는 동물을 대상으로 약효실험한 결과 e항원의 생성이 급격히 감소하고 e항체와 면역세포의 생산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치료제는 현재 국내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은 ㈜리즈바이오텍에 이전돼 산업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 박사는 새롭게 개발된 치료제는 천연 치료제로 단기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할 수 있었으며 약리시험과 독성시험 결과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이 나타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지난 9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 B형 간염 바이러스 분자생물학회에 초청받아 이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현재 국내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그는 세계적으로 B형간염 바이러스 보균자가 4억명(시장규모 40조원)에 이르는 만큼 상당한 수출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헤파가드 코리아는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진주초 엑기스를주성분으로 한 '헤파가드정'을 B형 간염 치료 천연물신약(만성ㆍ전염성 간염치료보조제)으로 시판허가받았다.
진주초 추출물에 함유된 코릴라진은B형 간염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데 필요한 DNA 복제효소의 활성을 억제, 바이러스 숫자를 줄여주고 바이러스 표면항체(HbsAb) 출현을 유도한다.
◇진주초 엑기스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헤파가드정으로 시판되고 있다. 홍콩에 수출하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B형 간염환자를 대상으로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전문의약품 '제픽스'와 9개월 동안 비교임상 실험한 결과 25%에서 e항체가 생기고 투약종료 후 재발률이 18%로 낮게 나타나는 등 긍정적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의사들이 선호하는 전문의약품이 아닌 데다 제픽스와의 병용요법, 제픽스에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지 등에 대한 임상시험 자료가 없어 마케팅에 애를 먹고 있다.
헤파가드코리아는 이에 따라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과 헤파가드정이 제픽스에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지 시험관시험을 진행 중이다.
내년 하반기 끝날 예정인 이 시험의 결과가 좋으면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 임상시험도 추진할 계획이다.
◇진주초 추출물질
생명공학연 프로테옴해석연구실의 이영익 박사팀과 바이오벤처 ㈜리즈바이오텍이 간염 예방ㆍ치료 건강식품으로 출시하는 한편, 천연물신약으로 상품화하기 위해 전임상ㆍ임상시험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복합물질 M은 바이러스성 B형 간염을 일으키는 e항원의분비를 억제해 간염이 간경화→간암으로 진전되는 것을 차단하고 e항체 생성 및 면역세포 증가를 유도한다.
이 박사는 헤파가드정은 DNA 복제효소를, 컴파운드 M은 e항원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함께 복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는 전체 인구의 7~8%인 400만명에 이르며이들이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면 간암ㆍ폐암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보다 각각 100배, 3배 정도 높다.
*진주초의 식물명은 여우구슬(Phyllanthus urinaria)이며, 본초학에는 전염성 간염치로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있다.
그런데 한방에서는 개미자리(Sagina japonica)도 진주초라고 한다.
(출처 : 농업생명과학연구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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