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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R&D 콘트롤타워' 밑그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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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 김대경 위원장 (국가과학기술위위원회 사회기반위원회)
주최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대덕넷
일시 2010-08-27
장소

 

'신약개발 R&D 콘트롤타워' 밑그림 나왔다
 전문가들 "BT 제2의 부흥기, '범부처 연계'는 필연"

 

▲ 김대경 국과위 사회기반기술전문위원장
ⓒ2010 HelloDD.com

우리나라 신약개발 연구개발 콘트롤타워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이 마련됐다.

30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및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센터장 현병환)에 따르면 범부처간 신약개발 R&D사업의 공동기획과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국가 신약개발 R&D 종합조정안'이 나왔다.

국과위는 지난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신약개발 분야 범부처 연계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국가 신약개발 R&D 종합조정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논의를 펼쳐왔으며, 향후 최종 조정안 확정을 위해 여러 차례에 걸친 의견수렴 과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수립된 조정안을 살펴보면 국과위는 실질적인 신약개발 R&D 콘트롤타워를 담당할 수 있는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위원회는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지식경제부 3개 부처가 공동으로 펀딩하고, 부처 구분 없이 1개 신약개발 사업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사업단에서는 후보물질부터 전임상, 임상에 이르는 전주기의 과제를 기획, 평가하게 된다.

또한 국과위 사회기반기술전문위 산하에 산·학·연 전문가 및 관련부처 관계자로 구성된 신약개발 소위원회를 설치해 국가 R&D 예산 배분조정과 평가를 책임지도록 했다. 소위원회는 신약개발 관련 각 부처 신규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며, 신약개발 부처별 역할분담과 정부 및 민간 역할분담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김대경 국과위 사회기반기술전문위원장은 "최근 전주기 부처연계 신약개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됐으며 그 결과 긍정적으로 검토돼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정부 R&D 예산 규모가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융복합화로 인해 사업간 유사중복, 부처간 연계문제가 꾸준히 대두되어 왔다"며 "BT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해야 할 때인만큼 범부처연구사업 진행을 테마로 정부의 지원, 투자방향, 배분 등에서 통합·협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정안에 대한 전문가들 의견은?…"지식기반기술시대, '범부처 연계'는 필연적"

▲왼쪽부터 김갑수 KAIST 교수, 김건홍 한국보건산업진흥원단장, 이희재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본부장, 조은기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본부장, 최용경 생명연 선임연구본부장
ⓒ2010 HelloDD.com


지난 27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박영훈)의 '제18회 생명공학정책연구포럼'에서 국가 신약개발 R&D 종합조정안에 대한 전문가 검토회의가 열렸다.

포럼에서는 김갑수 KAIST 교수, 김건홍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단장, 이희재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본부장, 조은기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본부장, 최용경 생명연 선임연구본부장이 자리해 신약개발연계 협력체를 비롯 각 분야에서의 범부처발전 연계전략 필요성에 적극 공감했다.

김갑수 교수는 "신약개발의 공동 추진체 마련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지만 여러 주체가 같이 참여해 기획, 조정할 때 결과를 보면 실질적 연계가 아닌 단적이고 사각적인 면이 있었다"며 "사업 포지션에 차별화를 두어 역할분담을 해왔던 사례는 많지만 전체를 통합시키는 파트에 대해서는 통합주체가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국가위가 과제를 직접 발굴, 직접 조정하는 체제를 만들고자 시도하고 주체로서 그런 장을 마련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 다음단계에서 세부적인기획은 컨소시엄의 형태의 공동 기획을 통한 추진체계를 설립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며 지금까지의 시행착오 경험을 가지고 실질적 공동기획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건홍 단장은 "최근 R&D의 키워드가 바로 '범부처'라며 복지부는 지난 해 국가재난형질환에 대한 범부처적 R&D기획을 통해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등 큰 도움도 받은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감염부분은 소외된 부분이었고 예산도 넉넉지 않아 연구자 풀을 잘 유지하지 못해왔지만 재난형식 질환은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르는 것 인만큼 그런 것들에 대해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된다는 것. 임계규모 이상의 R&D가 되기 위해서는 각 부처별로 진행되는 것을 통합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R&D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사업이 도출될 수 있도록 했다.

일선기관인 질병관리본부가 R&D 추진단장으로 방향지휘를 하고 그 아래에는 R&D추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각 부처 국장급이 참여해 요구될 수 있는 사항을 심의도출하고 부처별 담당할 수 있는 내용을 구현될 수 있도록 진행해 왔다.

김 단장은 "국가위의 범부처 개념 정립까지는 매우 잘 진행됐지만 범부처라는 개념이 형식적인 것으로 끝날 수도 있으므로 데 범부처 개념에 걸맞게 유지·개선될 것인지 예산 분배 등 향후 평가 조사를 통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표를 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희재 본부장은 "그동안 농림수산식품분야는 생산성향산 생산기반확충 등 공익적 가치를 위해 투자해왔지만, 앞으로는 지식·기술기반형산업으로 가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범부처 연계와 더불어 R&D투자를 늘려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 분야와의 연계방안은 많이 논의되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투자 집행되지 않았으며 농림수산식품분야에서는 중복성문제 가장 많이 지적되어 왔던 만큼 국과위의 이번 사례는 우리나라가 먹고 살 수 있는 신성장동력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것.

이 본부장은 "농식품부도 국과위처럼 각 기관이 농과위를 만들어 협의 사전조정 기술평가, 데이터베이스 통합 등을 진행해왔지만, 실질적으로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범부처 공동기획 글로벌 신약뿐만 아니라 농림수산식품분야에서도 이를 모델로 해서 잘 운영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녹색성장정책, 녹색기술 인증, 녹색기술 전문기업 등의 인프라 운영이 8개 부처가 합동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사회적 패러다임이 바뀌고 우리가 가진 지식 기술의 유효기간이 짧아져 부처별 연계와 공동 컨트롤은 필연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은기 본부장은 "과학이라는 것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 것이므로 범부처가 거론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 본부장은 "최근 여러 가지 기후변화로 인해 1차적으로 곡물·사람 등에 많은 영향을 미쳐왔으며 이는 국내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외국과 국제적 연합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수산 분야에서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중심에 R&D 대한 역할 배분이 먼저 강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용경 생명연 선임연구본부장은 "2006년부터 가장 많이 논의했던 부분이 범부처 연계"라며 "3-4년이 지난 이 시점에 생명과학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농림수산, 신약개발 등을 다양하게 거론하며 구체적 액션플랜을 마련할 수 있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표현했다.

최 본부장은 "범부처 연계전략은 하나의 교향악단이 연주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비유하며 "범부처가 단순한 바구니 역할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융합되고 녹아 흘러넘치기 위해서는 괜찮은 악보가 구성되어야한다며 로드맵이 잘 만들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가 만나 좋은 밑그림을 그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주가 잘되려면 확실히 역할부여를 해야 하는데 이것이 곧 성과물, 평가지표가 될 것"이라며 "예산집행 유효하지 않으면 또 흩어질 수 밖에 없으므로 국가위가 예산담당 부처에 유연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설득·교육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대경 위원장은 "각 패널들이 지적한 부분들 함께 논의하고 고민해야할 것"이라며 "범부처 통합 당위성에 대한 시대적 프레임이 바뀐만큼 과거에 통합 R&D기획 프로그램과 달리 복잡·다양해진 R&D개발 전주기의 특성에 따라 교육 평가 등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범부처 운영에 어려운 점도 많지만 BT분야의 다부처연계의 필요성에 다같이 공감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하반기 실행방안을 마련해 토론회와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국의 신약개발 신화를 위해 다함께 '파이팅'
ⓒ2010 HelloDD.com

<대덕넷 정지온 기자> jion97@HelloDD.com 트위터 : @jjoopen

2010년 08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