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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동향

주간 건강과 질병

  • 등록일2025-10-31
  • 조회수46
  • 분류인프라동향 > 생명 > 보건의료학

 

 

주간 건강과 질병

제18권 제41호

 

◈ 목차

■ 2024년 수도권역 백일해 발생 분석

■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기반 충청권 만성질환 건강지표의 지역별 현황 분석

■ 2025년 의료관련감염병 예방을 위한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 운영

■ 소아청소년 폐렴구균 백신 점종에 대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권고

■ 빈혈 유병률 추이, 2014-2023년

 

 

◈본문

■ 2024년 수도권역 백일해 발생 분석

목적: 백일해는 전 세계적으로 풍토병화된 감염병으로, 최근에는 예방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재유행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본 연구는 2024년 수도권역에서의 백일해 발생 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감염병 대응 전략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방법: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방역통합정보시스템에 보고된 수도권역(서울, 인천, 경기, 강원) 백일해 확진 사례를 대상으로 일반적 특성, 월별‧지역별 발생 현황, 주요 임상증상, 예방접종 현황, 백일해 유행 장소별‧지역별 분포 등을 기술통계 분석하였다.
결과: 2024년 수도권역 백일해 발생은 총 26,239명으로 전년(62명) 대비 급격히 증가하였다. 주요 발생 연령대는 아동기 및 청소년기로, 5월부터 발생이 증가하여 여름철에 정점을 보였다. 전체 확진자의 99.1%가 호흡기 증상을 보였으며, 이 중 발작성 기침은 23.5%, 경미한 기침은 76.4%로 비전형적 증상이 주를 이루었다. 유행 사례는 총 1,556건, 관련 확진자는 9,657명이었으며, 이 중 9,539명(1,525건)이 학교 관련 사례자로 98.8%를 차지했다.
결론: 수도권역에서 백일해가 급증한 주요 요인으로는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학교 내 집단 발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2024년의 발생 양상과 국제적 동향을 고려할 때, 국내 백일해 관리 및 대응 전략에 대한 체계적인 재정비가 요구된다.


■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기반 충청권 만성질환 건강지표의 지역별 현황 분석

목적: 충청권의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 관련 건강지표 분석에 따른 현황을 파악하여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 및 맞춤형 보건정책 수립을 지원하고자 하였다.
방법: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중 충청권(대전, 세종, 충북, 충남) 지역주민의 건강행태(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이환 및 관리와 관련된 건강지표는 성ㆍ연령 표준화율을 사용하였으며, 지표별 대푯값은 권역 내 36개 시ㆍ군ㆍ구 중앙값으로 산출하였다.
결과: 2024년 충청권 18개 주요 건강지표 중 11개는 개선, 7개는 악화된 양상이 확인되었다. 흡연, 음주, 신체활동, 정신건강, 당뇨 관련 지표에서 개선이 나타났으나, 비만, 체중조절, 혈압 인지 및 심혈관계 증상 인식률은 낮아졌다. 특히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식률은 시ㆍ군ㆍ구 간 최대 21.5%p 격차를 보여 지역 간 불균형이 두드러졌다.
결론: 충청권 일부 건강지표는 전년 대비 악화된 경향과 더불어 지역 간 수치 편차가 동반되었으며, 이는 건강행태, 인지수준, 의료접근성 등의 복합 요인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표적화된 건강중재 전략 마련과 지표 변화에 대한 정기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 2025년 의료관련감염병 예방을 위한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 운영

목적: 효과적인 의료관련감염의 예방과 관리는 환자 안전을 확보하고 의료비용을 절감하여 궁극적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감염관리 체계가 미흡한 경우, 의료기관 내‧외부로의 감염 전파 위험이 증가하여 이환율 및 사망률이 높아져 보건의료체계 전반에 중대한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 다제내성균(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ales 등)의 분리 빈도가 증가하고, 의료기관 간 환자 전원이 빈번한 현실에서, 의료기관별 감염관리 역량과 인력 수준의 차이는 감염병 전파를 가속화하고 지역사회 확산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감염관리 역량이 제한적인 의료기관은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어려워,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이 크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2017년부터 감염관리 자원이 부족한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을 추진하였다.
방법: 2025년 현재 전국 17개 시‧도에 총 24개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감염관리 기술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본 사업은 감염관리 역량이 우수한 의료기관을 지역 중심병원으로 지정하고 관할 지자체를 통해 참여병원을 추천 받아 간담회, 감염관리 위험도평가, 기술자문, 정보공유 등을 통해 전반적인 감염관리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과: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및 발생 대응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감염관리 취약 의료기관의 감염병 예방‧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고, 의료기관 간 협력을 기반으로 의료관련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하였다.
결론: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 사업은 협력과 소통 체계를 통해 지역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관련감염병의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실효성 있는 체계로 지속적인 운영과 확산을 통해 환자 안전과 공공보건을 강화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소아청소년 폐렴구균 백신 점종에 대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권고

목적: 질병관리청은 국내 소아청소년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에서 현재 사용 백신으로 예방되지 않는 혈청형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이에 따라 더 넓은 예방 범위를 갖는 20가 단백결합백신(20-valent pneumococcal conjugate vaccine, PCV20)의 도입을 결정하였다.
방법: 폐렴구균‧수막구균 분과위원회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질병 특성, 백신 제형별 특성, 비용효과성, 접종 수용성을 중심으로 PCV20의 도입 타당성과 세부 실시기준을 검토하였다.
결과: PCV20은 기존 백신 대비 더 많은 혈청형 예방이 가능하며, 공통 혈청형에 대해 비열등성, 고유 혈청형에 대해 우월한 면역원성을 보였다. 허가사항 및 기존 자료를 통해 안전성도 확인되었으며, 기존 백신 대비 추가비용 없이 더 높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어 경제성 측면에서도 우수하였다. 국내외 접종 현황을 고려할 때 높은 접종 수용성도 예상되었다. 이에 따라 건강한 소아청소년의 실시기준에서 접종 시작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PCV13으로 접종을 시작한 경우에는 PCV15 또는 PCV20으로 교차접종을 허용하기로 하였다. 또한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의 보강접종에 PCV20을 활용하기로 하고, 지원 대상을 18세까지 확대하기로 하였다.
결론: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PCV20의 소아청소년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시의적절하게 결정하였으며, 의료 현장에서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권고안과 실시기준을 마련하였다.


■ 빈혈 유병률 추이, 2014-2023년

10세 이상 빈혈 유병률(연령표준화)은 2023년 기준 남자는 3.3%, 여자는 14.8%로 2022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그림 1). 남 자는 70대 이상, 여자는 40대와 70대 이상에서 약 20.0%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그림 2).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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