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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융합테크 포럼] “디지털의료 시대…한국형 전략 필요”

분류 국내뉴스 > BT종합 등록일 2018-11-09
출처 디지털타임스 조회 58
내용바로가기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8110902100931650001&ref=naver
"생명현상·공학적 관점 도입
합성생물 플랫폼 파급 효과
2023년 105억달러로 커질것"
"바이오, IT 산업 앞지를수도
로봇 등이 획기적 기회 제공
중개연구·개방형혁신 늘려야"

 2018 바이오 융합테크 포럼 

디지털타임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주관한 '2018 바이오 융합테크 포럼'에서는 바이오와 ICT 결합을 통한 디지털의료 시대를 열기 위해 융합·오픈을 핵심으로 하는 한국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데 전문가와 청중들의 공감대가 모아졌다. R&D 현장에서 유전체가 만들어내는 콘텐츠 혁신, AI(인공지능)·자동화 등 디지털기술 혁신, 산업간 경계의 붕괴가 동시에 일어나면서 바이오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만큼 국내 자원을 결합한 협업을 통해 바이오경제 시대를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빅데이터야말로 바이오경제 성장을 주도할 최대 무기다. 바이오 데이터를 전면 개방·공유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실행에 옮기는 동시에 관련 규제를 풀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아야 한다."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디지털융합 시대 바이오 혁신'이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바이오와 물리·전자·공학 등 다양한 과학기술이 융합해 '뉴 바이올로지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유전자를 읽는 것에서 나아가 편집하고 쓰는 '제2차 유전자 혁명'이 현실화되면서 바이오 분야에서 발견 위주의 R&D가 발명 위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컴퓨터를 이용해 생명정보를 분석해 혁신신약을 발굴하고 유전체 지식에 AI·자동화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해 자동화된 AI 기반 랩을 세우는 등 이미 연구·산업현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실험실에서 합성한 분자나 바이오 부품을 이용해 새로운 생명현상을 설계하고 살아있는 유전체나 인공세포를 생산하는 등 인공생명체를 만들어내는 수준까지 나아가고 있다.

김장성 원장은 "생명현상과 공학적 관점을 도입해 새로운 장비와 시스템을 만드는 '신더스트리'(Syndustry) 시대가 개막했다"면서 "2023년에는 합성생물 플랫폼이 전 산업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오면서 시장이 105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융합을 통한 바이오산업 도약의 핵심은 데이터다.

이미 의료 현장이 웨어러블 기기, 빅데이터, 건강기록 분석 등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료로 변화하고 있고, 미래에는 로봇과 AI 진화에 힘입어 예방·정밀의료로 발전할 전망이다.

김 원장은 "이런 변화 속에 개인 중심의 연구와 데이터 독점 구조를 개선, 데이터를 전면 개방·공유하고 집단지성 연구를 함으로써 성과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생명윤리법, 개인정보법 등 기존 규제를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질량·혈당 등 12개 항목으로 제한된 DTC(개인 의뢰 유전자분석) 규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 규제, 유전정보 공유 규제 등을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개인정보 규제를 완화해 유전정보와 임상정보 수집·연계·활용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미래 바이오 신기술 R&D에 대한 법제정비 모델인 미국의 '21세기 치료법' 제정 같은 규제 합리화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열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장은 "디지털·네트워크·AI를 근간으로 하는 바이오R&D 융합 혁신을 통해 바이오가 IT를 뛰어넘는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무어의 법칙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기술 발전 속도와 유전체 기술 진화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유전체 분야가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특히 AI, 로봇, 초연결 등 혁신 기술이 생명과학에 획기적인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변화를 예견한 세계 각국은 바이오 정보고속도로 구축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100만명 규모의 정밀의료 사업을 진행하고 영국과 중국은 각각 10만 게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3앤드미, 패스웨이지노믹스 등 글로벌 기업들도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에 투자하고 있다.  

세계적인 제약사인 노바티스 연구인력 중 3분의 1이 IT 인력일 정도로 제약산업 R&D에서 IT 비중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김 센터장은 이같은 변화에 대응해 중개연구와 개방형혁신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 헬스케어 시장은 IT·제약기업 뿐만 아니라 스포츠·의류·유통·통신 등이 연관된 경제체제가 될 것"이라면서 "M&A 활성화를 유도하고 바이오 빅데이터와 혁신적 바이오연구 관련 적정 신 규제체제를 마련해 융합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산업과 달리 신융합 산업이 가지고 있는 근본 특성인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질 때 새로운 성장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