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암 전이와 관련된 새로운 유형의 줄기세포 발견

BioINwatch(BioIN+Issue+Watch): 23-69

■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이 척추로 전이되는 것을 촉진하는 새로운 유형의 줄기세포를 발견

○ 미국 뉴욕 Weill Cornell 의과대학 연구팀은 척추 형성에 기여하는 이 줄기세포가 종양이 척추로 이동하여 성장하는 데에도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

-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등 특정 암은 척추로 전이가 잘 되지만 그 이유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상황

※ 1940년대에 제안된 아이디어(기침이 일시적으로 혈류를 역전시키고 암세포를 척추 근처로 이동시켜 새로운 종양을 형성할 수 있다고 제안)를 의과대학에서 아직도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

○ 하지만 일반적인 뼈에 존재하는 단백질이 척추뼈에는 없다는 점을 주목한 연구팀은 척추동물의 독특한 구조인 척추뼈가 다른 메커니즘을 통해 형성된다고 추측하여 연구를 진행

- 마우스를 대상으로 척추뼈와 다리 대퇴골의 긴뼈(장골)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하여 분석한 결과, 두 위치의 줄기세포에서 현저히 다른 유전자 발현 프로파일을 보인다는 것을 발견

- 척추에서 발견한 줄기세포를 마우스의 근육에 주입한 뒤 관찰한 결과, 이 세포가 척추에서 발견되었으며, 또한 후손세포들을 생성한다는 것을 확인

○ 연구팀은 이러한 증거들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척추골격줄기세포(vertebral skeletal stem cells, vSSCs)를 발견했다고 설명

- 이번 연구는 vSSCs와 장골줄기세포(long bone stem cells)가 서로 매우 다르다는 것을 명확하게 제시

- 지금까지 많은 과학자들은 대체로 모든 뼈를 동일한 기관으로 간주해 왔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이해가 가능할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

■ vSSCs에서 분비되는 MFGE8이라는 단백질이 암 전이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

○ 새로운 유형의 줄기세포가 암 전이와 어떤 관련이 있을지 알아보기 위해 vSSCs에서 분비되는 MFGE8이라는 단백질에 초점을 맞춰 연구

- 마우스 실험에서 MFGE8을 발현하는 유전자를 삭제하면 암세포가 동물의 척추로 퍼질 가능성이 약 2/3로 줄어든다는 것을 확인

- 또한 연구팀은 척추 수술을 받는 사람들로부터 vSSCs를 분리한 결과, MFGE8을 분비하는 인간 vSSCs가 MFGE8을 분비하지 않는 vSSCs보다 암세포와 상호 작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

- 하나의 단백질로 모든 현상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구성 요소인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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