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출처 : 한국분자 · 세포생물학회

3차원 전자현미경의 최신동향과 활용

저자 : 문 지 영 (을지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서론

필자는 과학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지만 물리학에 대해서는 여전히 어려움을 느끼곤 한다. 물론 물리학이 본래 쉽지않은 학문이라는 것이 큰 이유이겠지만, 다른 한편 구체적인 실험과 관찰에 의존하는 생명과학과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수리적,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물리학의 연구방식이 낯선 탓도 있다. 적지 않은 세월동안 3차원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생명과학 연구에 몰두해오면서 필자는 입체적으로 세포와 분자의 형태와 위치를 이해하는 작업에 매료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연구의 즐거움과 흥미가 커서 15년이 넘게 몰두해오고 있는 연구기법이지만 3차 현미경 분야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처음부터 그리 뜨거웠던 것은 아니다. 그런데 최근 훌륭한 연구자 들의 공동연구 제안이 나날이 늘어나고 세계적으로도 장비 개발과 활용 분야가 놀라울 정도로 확장되고 있는 걸 보니 이 분야의 성장속도가 엄청나게 빠름을 실감하게 된다. 때마침 한국에서도 2016년 9월 국내 최대 규모의 의·생물 융합 전자현미경 연구 집적시설인 ‘바이오 전자현미경 연구동'이 본격 가동되면서 3차원 전자현미경 분야에 새 장이 열리게 되었다. 이에 개략적으로나마 3차원 전자현미경법과 그 활용의 예를 더 많은 연구자들에게 소개해보고자 한다.

...................(계속)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