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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향

지속 가능한 식물병 저항성 증대_기초연구본부 선정 R&D 이슈 연구동향

  • 등록일2025-04-15
  • 조회수499
  • 분류기술동향 > 생명 > 생물공학

 

 

지속 가능한 식물병 저항성 증대_기초연구본부 선정 R&D 이슈 연구동향

[NR R&D Brie-2025-12호]

 

◈본문

1 식물병 저항성이란?

○ 인류가 정주 생활과 농업 활동을 하면서부터 식물을 숙주(기주)로 하는 병원미생물(세균, 진균, 바이러스, 선충 등) 및 해충과 먹거리를 두고 소리 없는 전쟁을 하고 있음.

○ 생존과 번식을 위해 작물화 및 식물 육종 과정에서 숙주(기주)-기생체 상호작용에 의한 공진화로 진화한 많은 수의 유전자를 식물이 상실하게 되면서 근래에 이르러 생물자원의 보전과 개발의 측면에서 상당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음.

○ 산업혁명 이후 비료와 농약의 개발은 식물의 병·해충을 관리하여 안정적 식량 생산 기반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였으나, 그 반대급부로 발생한 환경오염과 병·해충 농약에 대한 저항성 병원균의 증가는 화학적 방제를 대체할 수 있는 전략의 필요성과 식물 육종을 통해 병에 강한 식물을 개발해야 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가 되고 있음.

○ 병원미생물 침입을 인식하고 식물이 가지고 있는 방어반응(면역반응)의 활성화를 통하여 식물에서 병원균의 생장과 번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식물병 저항성이라고 간단히 정의할 수 있음.

○ 전통 육종이 자리 잡으면서 인류는 멘델 유전학에 기초를 둔 단일유전자에 의하여 조절 되는 수직저항성과 다수의 유전자에 의하여 조절되는 수평저항성을 갖는 식물을 육성 하고 있음.


 급격한 기후 변화, 도시화, 그리고 작물재배 환경의 변화에 따른 (re)-emerging 병원균에 의한 식물병 대발생은 전 세계 식량 안보에 큰 위협요인임. 이는 종 다양성 감소 및 병·해충 관리 비용의 증가, 그리고 인류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 (손실량: 벼- 30.3%(24.6~40.9%), 감자-17.2% (8.1~21%)) (Savary et al., Nature Ecology & Evolution, 2019)

 식물 면역반응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그 특징은 다음과 같음.


 lor, H. H가 기주의 병 저항성과 병원체 병원성의 유전학적 이해에 대한 ‘유전자 대 유전자

가설(gene-or-gene hypothesis)’을 제안한 이후 (lor 1971), 20여 년의 시간이 지나 식물

에서 R 유전자가 분자적으로 클로닝되면서 ‘유전자 대 유전자 이론’에 기초한 식물-미생물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가 본격화되었음.

 약 30년 전 식물에서 면역 수용체가 최초로 규명된 이후 병 저항성 식물 개발은 pattern recognition

receptor(PRR)와 병 저항성 단백질(disease resistance protein)을 활용한 전통 육종과 생명공학적

육종법이 폭넓게 적용되고 있음. 이러한 연구는 모델 식물인 애기장대 전장 유전체가 분석된 이후 급

격한 연구 발전이 이루어졌음. (Bent et al., Science, 1994; Jones et al., Cell, 2024)

 모델 식물을 이용한 심화 연구를 통해 현재 상기 언급한 네 가지 식물 면역반응 중 PTI와

ETI가 상호반응을 통해 감염 부위 식물 면역을 극대화하고, 이러한 국부적 면역 활성이 전신

면역 신호전달을 야기한다는 것이 밝혀졌음.

 ETI에 관여하는 NLR(NOD-LIKE RECEPTOR 또는 NBS-LRR RECEPTOR) 단백질의

경우 동물의 apoptosome, inlamasome을 구성하는 NLR 단백질과 유사하게 여러 개의

분자가 바퀴형 단백질 중합체인 resistosome을 형성한다는 것이 밝혀졌음.

 최근 들어 식물에서 pan-genome 분석을 통하여 병 저항성 유전자를 다량 발굴하고, 오믹스

연구에 기반을 두고 야생형과 재배종에서 병 저항성 유전자를 발굴한 바, 이의 도입을 통한

병 저항성 식물 육종 연구가 매우 활발히 일어나고 있음. (Barragan and Weigel, Plant Cell,

2021; Liu et al., BioRxiv, 2023)

 최근 국내 연구자인 손OO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에서 야생종 가지과 식물인 Solanum

americanum의 계통에 대한 reerence genome을 완성하고 52개의 계통을 재시퀀싱하여 NLR

유전자라는 면역 수용체 유전자 집합인 pan-NLRome을 대량으로 발굴함과 동시에

Phytophthora. inestans RXLR를 갖는 eector에 대한 인식반응을 분석함. -->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특정 P. inestans RXLR 효과기(PITG_22825, PITG_ 02860, PITG_04373)를

인식하는 Rpi-amr4, R02860, R04373이라는 세 가지 NLR 유전자를 클로닝함.

 이러한 식물 자원과 pan-genome 분석을 통하여 병 저항성 품종 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병 저항성

유전자 소재를 발굴하는 것이 인류 증가에 대비한 안정적 식량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함.

Non-host resistance

식물과 미생물은 공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일부 아주 극소수 미생물종 (species)만이 특정 식물종에서 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식물은 자신과 진화적으로 관계가 없었던 다수의 병원미생물 감염으로는 병이 발생하지 않음.

pattern-triggered immunity (PTI)

세포 외(extracellular) 면역수용체(pattern-recognition receptor [PRR])에 의한 미생물 관련 분자 패턴(microbe-associated molecular pattern [MAMP]) 인식으로 활성화된 면역반응에 의해 다양한 병원균에 대하여 넓은 범위의 병 저항성 반응을 보임.

eector-triggered immunity (ETI)

식물이 특정 병원균 유래 eector를 인식하는 NLR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eector-NLR의 상호인식 반응에 의하여 특정 병원미생물에 대응하는 저항성 반응이 활성화되며, 이 반응은 종종 과민반응(hyper sensitive response), 즉 인접한 세포를 포함한 감염 부위에서의 빠른 세포 사멸을 수반하기도 함.

systemic acquired

resistance (SAR)

면역반응은 1차 감염에 국부적으로 노출된 식물이 종종 광범위한 병원체의 2차 감염에 대해 증진된 병 저항성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특정함.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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