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선진 산업국가에 있어 생명산업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며 인류가 당면한 난제인 보건, 식량, 환경,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력한 전략분야입니다. 또한 지구온난화에 따른 인수공통전염병과 동식물 병해충의 격발 및 약제내성균의 증가는 새로운 개념의 대처방법 모색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생명과학은 지난 세기의 유전학, 분자생물학의 시대에서 유전체학/생물정보학과 시스템생물학 연구를 통해 바야흐로 생명현상을 총체적, 유기적,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심지어는 새로운 생명체를 디자인하려는 시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유전체학의 민주화 시대를 견인하고 있는 차세대 DNA서열 해독(Next-Generation Sequencing) 기술은 개체뿐만  아니라  집단  전체의  유전체  분석을  가능케  함으로써 Metagenomics라는 새로운 학문분야를 개척해나가는 추진력이 되고 있고, 미생물과 인간ᆞ동식물 기주 사이의 생명계통 간 상호작용을 광범위한 유사성을 가지는 공진화 현상으로 이해하려는 새로운 다학제적인 패러다임의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