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감염병은 세균, 스피로헤타, 리케차, 바이러스, 진균, 기생충과 같은 여러 병원체에 의해 감염되어 발병하는 질환으로 병원체에 의한 감염은 음식의 섭취, 호흡에 의한 병원체의 흡입, 다른 사람과의 접촉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하며 제1급감염병, 제2급감염병, 제3급감염병, 제4급감염병, 기생충감염병, 세계보건기구 감시대상 감염병, 생물테러감염병, 성매개감염병, 인수(人獸)공통감염병 및 의료관련감염병을 말한다. 개념 및 동향 자세히 보기-
BioINwatch 숫자로 본 글로벌 감염병 지표 현황 BioINwatch(BioIN+Issue+Watch): 21-88숫자로 본 글로벌 감염병 지표 현황 ◇ 네이처 인덱스 등을 활용하여 글로벌 감염병 관련 연구문헌 발표, 건강에 미치는 영향, 연구자금 조달, 연구 관심도 등 글로벌 감염병 현황을 제시 ▸주요 출처 : Nature Index, By the numbers: counting the costs of infectious illness, 2021.10.27. ▣ 네이처 인덱스* 기준. 연구문헌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감염병은 HIV/AIDS로 전체의 15.7%를 차지(2015~20년 기준) ○ 그 뒤로 코로나바이러스(10%), 인플루엔자(9%), 말라리아 연구문헌이 높은 비중 차지. 이외 결핵, 살모넬라증, 지카바이러스 등이 상위 10개 감염병으로 조사 출처 : Nature Index, By the numbers: counting the costs of infectious illness, 2021.10.27. ○ 다른 지표인 Digital Science의 Dimensions** 데이터베이스(파란색)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21.2%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남 * 네이처에서 선별한 82개의 우수 자연과학 저널의 논문을 자체 분석한 지표 ** 학술검색 플랫폼(https://www.digital-science.com/), 8.6억개 이상의 학술 인용 무료로 제공▣ 인간의 건강 손실과 관련된 장애보정생존연수(DALY)*에서는 콜레라와 같은 설사병(diarrhoeal disease)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감염병으로 분석 ○ 그 뒤로 결핵, HIV/AIDS, 말라리아, 코로나19 순이며, 최근 발생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치명적인 질병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것이 특징 * 장애보정생존연수(Disability-Adjusted Life Years, DALY) : 장애로 인한 건강 손실과 조기 사망으로 인한 건강 손실을 종합적으로 측정한 지표 ** 코로나19는 2020~21년 기준 출처 : Nature Index, By the numbers: counting the costs of infectious illness, 2021.10.27.▣ The Lancet Global Health의 2020년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많은 연구 자금이 지원된 감염병으로는 HIV/AIDS 분야(2000~17년 기준) ○ 다음으로 결핵, 말라리아, 인플루엔자, 폐렴 순이며 HIV/AIDS는 결핵보다 6배 더 많은 자금을 지원 * G20 국가의 공공 및 자선기금 제공자가 전염병 연구를 위해 제공한 보조금 조사< 상위 10개 감염병의 연구자금 조달 현황, The Lancet Global Health(2000~17) > ¶ 코로나19는 2020년 9월 기준, 7억 달러의 연구자금이 조달된 것으로 추측(OECD)출처 : Nature Index, By the numbers: counting the costs of infectious illness, 2021.10.27. ▣ 연구 관심도에서는 B형 및 C형 감염, 살모넬라, 뎅기열 순으로, 연구문헌 산출 비중이 높은 감염병과는 다른 추세를 나타냄 ○ Digital Science의 Dimensions(2015~20) 자료를 기반으로 한 연구문헌 산출물 비교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감염병인 HIV/AIDS, 결핵, 코로나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및 말라리아 등은 도표에서 나타나지 않음 ○ Low impact, High attention : B형, C형 간염, 뎅기 및 살모넬라 - WHO는 2030년까지 공공보건 문제로서 바이러스성 B형, C형 간염 퇴치를 목표하고 있어 연구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예상 ○ High impact, Low attention : 콜레라, 백일해, 홍역 - 효과적인 홍역 백신이 있지만 2018년 14만 명 이상이 사망하였으며 특히,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들의 사망률이 높은 감염병 ¶ 추세선 위에 있는 질병들은 다른 질병에 비해 더 많은 연구 관심도를 나타내고 추세선 아래는 상대적으로 연구 관심도가 낮은 질병을 나타냄출처 : Nature Index, By the numbers: counting the costs of infectious illness, 2021.10.27.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등록일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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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watch G7 보건장관회의, 코로나19 극복과 미래 감염병 대비 방안 논의 BioINwatch(BioIN+Issue+Watch): 21-48 G7 보건장관회의, 코로나19 극복과 미래 감염병 대비 방안 논의 ◇ 주요 7개국(G7)은 공중보건위기 상황에 대응하고자 원헬스 접근법에 기반한 감염병 감시체계 통합, 디지털기술 활용, 저개발도상국 지원, 지속적인 투자 및 자금조달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전략 제시 ▸주요 출처: G7uk.org, G7 Health Ministers Meeting, Communique, 2021.6.4 ▣ 코로나19 극복과 미래 감염병 대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영국에서 대면·화상회의 혼합방식으로 G7 보건장관회의(’21.6.4∼6.5)가 진행 ○ G7*과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호주 초청국 장관들은 현재와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해 원헬스(One Health)** 접근법에 기반한 감염병 감시체계 통합, 디지털기술 활용, 개발도상국 지원, 지속적인 투자 및 자금조달 등에 대해 논의 * Group of 7 countries 또는 G7 회의 : 국제문제에 대한 협력을 위한 주요 선진국협의체로, 회원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 인간·동물·환경 간의 연계를 고려해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한 다학제적 접근방법 ○ 더 건강하고 탄력적이며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회복 전략을 계획하고 제공하는 데 있어, G20 글로벌 보건정상회의에서의 토론을 적극 활용하고 보건비상사태에 대한 대응 개선을 위해 ‘로마 선언*’지지 * 미래 보건위기 예방을 위한 공동행동의 주요원칙을 규정하는 조약으로, G20 Global Health Summit(’21.5.21) 회의를 통해 채택됨 로마선언(Rome Declaration) 주요 내용 ◈ 전 세계적인 공평한 백신 접종, 적절한 공중보건조치 및 글로벌 공공재에 대한광범위한 사회·경제적 투자 필요 ◈ 코로나19 장비(백신, 치료제, 진단기기, 개인보호장비)의 시의적절하고 공평한접근에 대한 노력 강화 필요성 강조 ◈ 팬데믹 예방과 대비 관련, 국제적 합의 가능성 제안을 주목 ◈ 글로벌 연대, 공평성, 다자협력, 효과적 거버넌스, 사람 중심의 대비 및 효과적인대응역량 지원, 과학 및 증거 기반 정책 수립 및 신뢰 구축, 지속가능한 글로벌보건 재원조달 촉진을 위한 약속 재확인 ○ 코로나19에 대한 과학기반 대응 및 학제 간 융합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다자간 협력을 강화 - 과학기반조치 및 One Health 접근방식으로 증가하는 항생제 내성(AMR, Antimicrobial resistance)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대한 준비 및 대응을 주도함에 있어 적절하고 지속가능하며 예측가능한 자금 지원을 받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중요성 강조 ○ 백신, 치료제 및 진단에 대한 공평한 글로벌 접근을 촉진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 - COVAX facility를 포함한 모든 ACT-A* 및 G7 외교·개발장관회의에서 공동성명한 COVID-19 Tool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위한 헌장을 지지 * Access to COVID-19 Tools Accelerator :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진단의 개발, 생산 및 공평한 분배를 촉진하는 국제 이니셔티브 COVID-19 Tools의 공평한 접근을 위한 헌장(Charter for Equitable Access to COVID-19 Tools) 주요 내용 1. 공공 자금 지원을 받는 연구 활용 추구 2. 데이터 및 지식 공유 장려 3. 공정하고 투명한 가격의 기술 이전 장려 4. 공정한 접근 위한 공동 자금 조달 5. 코로나19 제품 전달을 기반으로 건강 시스템 강화를 촉진 6. 코로나19 진단, 치료 및 백신의 공평한 배분 및 접근성 강화 ▣ 주요 4대 전략(strategic actions) ○ (글로벌 건강안보) 건강 위험에 대한 효과적인 예측, 예방, 감지 및 대비할 수 있는 더욱 유연하고 일관되며 강화된 글로벌 건강안보의 필요성 - 국제보건규정(IHR, International Health Regulations) 이행과 보건시스템 강화를 통한 저소득국가(LMIC, Low and Middle Income Country) 지원 - 감염성 병원체 유전체분석 분석 등 과학적 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병원체 감시 및 정보 교환 ○ (항생제 내성) 항생제 내성의 위험을 완화, 최소화 및 억제하기 위한 과감한 조치 - 항생제 연구개발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보장하고자 공유원칙 적용을 장려 -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공동행동 경로를 모색할 예정 ※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이니셔티브 : ▲Global Antibiotic Research and Development Partnership(GARDP), ▲Biomedical Advanced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 (BARDA), ▲Combating Antibiotic-Resistant Bacteria Accelerator(CARB-X),▲Replenishing and Enabling the Pipeline for Anti-Infective Resistance(REPAIR), ▲SECURE ○ (임상시험) 백신 및 치료제의 신속한 임상시험을 위한 국제 협력과 조정 강화 - ‘G7 치료제 및 백신 임상시험 헌장’은 임상시험을 신속화하기 위한 공유원칙을 설정하고, 그 결과가 현재 그리고 미래 팬더믹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함 - WHO 및 GloPID-R* 등과 같은 관련기관과의 협력기반의 소통과 조정을 촉진 * GloPID-R(Global Research Collaboration for Infectious Diseases Preparedness)은 WHO와 함께 ‘R&D Blueprint’를 통해 감염병 R&D 대비·대응을 위한 기술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으며, UKCDR(UK Collaborative on Development Research)과 함께 글로벌 코로나19 관련 연구자금의 매핑과 분석을 ‘COVID Tracker’를 통해 제공 중 G7 치료제 및 백신 임상시험 헌장(G7 Therapeutics and Vaccines Clinical Trials Charter) 주요 내용 ◈ 중복 방지 및 유효한 증거의 효율적 생산을 위한 연구 아젠다 및 우선순위 공유 ◈ 다국가 임상시험에 실용적 정보의 적시 제공 및 규제기관과의 협력 ◈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데이터 공유 촉진 ◈ 새로운 감염증이나 변이바이러스 발생시, 임상시험 방법 및 치료제 공유 ○ (디지털 헬스) 데이터 거버넌스, 시스템 보완, 개인정보 보호, 규제 및 데이터 보호 표준 마련을 통해 디지털 헬스 혜택의 극대화 - WHO 지침에 따라 개인정보보호 및 의료접근의 형평성을 위한 포괄적인 디지털 의료정책 개발 지원 확대 - 국가간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해 환자의 건강 정보에 대해 표준화된 최소 건강 데이터셋을 채택하고자 GDHP(Global Digital Health Partnership)과 협력 - 의료 AI 알고리즘에 대한 임상적 검증방법에 대한 프레임워크 개발의 중요성 인식
- 등록일 2021.07.13
- 출처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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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pro (특집)한국 거점 글로벌 민관협력 감염병 연구지원 플랫폼 (특집)한국 거점 글로벌 민관협력 감염병 연구지원 플랫폼 김윤빈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 대표 1. 개요와 현황 가. 개요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바이러스 하나가 2020년을 기점으로 아주 강력한 진도로 세계 정치, 경제, 사회 판도를 바꾸는 현실을 우리는 매일 같이 목도하고 있다. 미래 사회로 대변되는 언택트(untact) 문화를 빠르게 열어젖히며 뉴노멀(New Normal)을 우리 현실로 가져온 코로나19는 그림자가 그 어느 때보다 어둡고 짙었지만, 새로운 희망의 빛도 비추었다. 통상 새로운 백신, 치료제 하나를 개발하는데 걸리는 시간 10년. 코로나19 백신은 그 상식을 뒤집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간 개발, 보급됐다. 남중국 우한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지 단 343일 만에 영국에서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믿을 수 없는 일이 현실이 된 것이다. 이 전례 없는 일은 어떻게 가능했던 것일까.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요인들은 낱낱이 추적하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이유들이 나온다. 그리고 그 끝에 한 가지로 귀결되는 답이 나온다. 바로 글로벌 협력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계기로 인류는 국제보건을 위협하는 감염병 문제의 해결책으로,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을 이제 명징하게 인지하게 됐다. 또한, 글로벌 협력은 이미 국제보건 문제 해결을 위해 활발히 가동되는 운영 플랫폼이기도 하다. 수익성이 떨어져 개발 의지가 낮으나 전 인류의 건강권 수호를 위해 필수적인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백신, 치료제, 진단기기 같은 기술 개발의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글로벌 협력인 까닭이다. 국제보건기구, 국제자금지원단체, 민관협력 국제보건연구기금, 제품개발 파트너십(PDP: Product Development Partnership) 등이 제한된 자원으로 단시간 내 최대의 효과를 얻어내기 위해 취하는 전략이 실제 글로벌 협력이다. 지난 2018년 한국에 설립된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RIGHT Fund: Research Investment for Global Health Technology Fund)도 같은 선상의 전략으로 운영되는 민관협력 국제보건연구기금이다. 우수한 보건의료 인프라를 갖춘 우리나라가 글로벌 헬스의 지역 및 소득 간 불균형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라이트펀드는 저개발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소외감염병 문제를 완화, 해결하는데 있어서 한국의 강점과 혁신을 활용해 글로벌 헬스 기술 개발 가속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 거점의 라이트펀드는 한정된 자원을 활용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실질적 효과를 이끌어내려는 성공 전략에 따라, 국내 기술의 강점을 살려 개도국에서 활용성이 큰 기술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R&D의 목적 및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과 함께, 한국 기반의 글로벌 민관협력 연구 기금으로서 보건의료 분야에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의 국제보건 이니셔티브 참여를 높여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라이트펀드는 한국 정부(보건복지부), 한국 생명과학기업(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GC녹십자, 종근당, 제넥신, KT, 유바이오로직스, 에스디바이오센서, 바이오니아),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의 출연금을 코로나19를 비롯해 결핵, 말라리아, 콜레라, 수막구균 감염, 장티푸스, 흑열병 등 신종 감염병 및 개도국 풍토성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백신, 치료제, 진단, 디지털 헬스 기술 R&D 프로젝트들에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라이트펀드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이 활용된 R&D 프로젝트를 새롭게 발굴, 지원하고 한국과 글로벌 산·학·연, 제품개발 파트너십과의 협력을 매개하는 데도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라이트펀드가 지원하는 22개 지원 연구 중에는 하버드의대, 국제결핵 연구소, 국제백신연구소, 혁신진단기기재단(FIND), 보건의료적정기술 프로그램 (PATH) 등 감염병 대응 기술 개발에 경험이 많은 글로벌 산학연과 제품개발 파트너십이 국내 기업, 연구진과 함께 R&D를 진행하는 과제가 적지 않다. 또한, 라이트펀드 연구 지원과 라이트펀드의 글로벌 헬스 네트워킹 포럼 참여 등을 통해 한국 산학연이 글로벌 헬스를 위한 연구에 더 많은 참여 기회를 획득하는 등 라이트펀드는 한국 땅에 글로벌 협력 생태계를 구축, 발전시켜 나가는데 역할을 하고 있다. 2. 기업의 비즈니스 반영한 글로벌 헬스 파트너십 전략 민관협력 파트너십(Private-Public Partnership) 가. 개요 라이트펀드와 같은 민관협력파트너십(PPP: Private-Public Partnership)은 밀레니엄 시대 진입과 함께 국제기구들과 세계 각국 정부가 주도해온 국제개발 사업에 본격 활용되기 시작했다. 세계 경제 호황과 글로벌 네크워크화로 공공조달에 시장 매커니즘이 활성화되면서 시장 지향적 공공부문 개혁 정책이 공적개발원조(ODA) 분야에까지 확대된 까닭이다. 공공 분야에 정부 역할을 축소하고 자본과 기술, 경영 노하우 등을 갖춘 민간 역량을 활용해 공공조달시장을 활성화함으로써 실제 최빈국에 저가로 양질의 ODA를 조달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이는 글로벌 헬스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 같은 민간의 비즈니스를 반영한 글로벌 헬스 파트너십 전략을 차용하는 PPP는 한국에 거점을 둔 라이트펀드 외에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Global Alliance for Vaccines and Immunization), 일본의 GHIT Fund(Global Health Innovative Technology Fund),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 등이 있다. 또한, PPP 지원의 혁신 수단으로 말라리아의약재단(MMV: Medicines for Malaria Venture), 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DNDi: Drugs for Neglected Diseases initiative) 같은 제품개발파트너십(PDP: Product Development Partnership)이 PPP와 함께 글로벌 공조와 협력의 두 축으로 활발히 가동되면서 PPP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 발전하고 있다. ...................(계속)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등록일 2021.02.22
- 출처 김윤빈/글로벌헬스기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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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watch 코로나19 시대 치명적인 감염병(에이즈, 말라리아, 결핵)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안 BioINwatch(BioIN+Issue+Watch): 20-65 코로나19 시대 치명적인 감염병(에이즈, 말라리아, 결핵)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안 ◇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더믹은 다른 감염병의 진단 및 치료를 제한하고 있어, 가장 치명적인 감염병인 에이즈, 말라리아 및 결핵으로 인한 사망이 내년 두 배 정도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들이 보고. 코로나19 외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 증가를 막기 위해 다른 감염병에 대한 인식 제고와 진단 재개, 예측모델 개발, 홍보 캠페인 등의 필요성을 제기 ▸주요 출처 : Nature, How to stop COVID-19 fuelling a resurgence of AIDS, malaria and tuberculosis, 2020.8.12 ■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에이즈, 말라리아 및 결핵에 대한 진단 및 치료가 제한되고 있어, 이들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 급증을 우려 ○ 가장 치명적인 감염병 중 3가지인 에이즈, 말라리아 및 결핵으로 매년 전세계 240만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결핵으로만 150만명이 사망 - 결핵은 전세계적인 주요 사망원인이 되는 감염병으로, 2018년 한해 약 1,000만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150만명이 사망. 대부분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발생 ※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남아프리카 등 8개국 감염의 2/3를 차지 ○ 코로나19 대유행으로 Non-COVID 감염병에 대한 진단 및 치료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어, 글로벌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기금*에 따르면 이러한 질병으로 인한 사망이 내년 거의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 * Global Fund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 - 코로나19로 인한 3개월 이상의 폐쇄로 코로나19 외 감염병에 대한 의료 접근이 어렵고, 동시에 이러한 질병의 신규 사례가 발생하지 않음 - 폐쇄가 완화되고 있으나 보건당국이 코로나19의 우선순위를 계속 유지함에 따라 의료서비스가 정상으로 회복하는 데에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이로 인해 감염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 ■ 코로나19 대유행이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 분석 ○ 2020∼24년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결핵으로 약 200,000명이 추가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 ※ 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의 Rein M.G.J. Houben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에 따른 분석결과 - 다른 분석모델에 의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결핵에 의해 2020년 전세계적으로 약 190,000명이 추가 사망할 것으로 예측 ※ 연구결과는 오픈엑세스 medRxiv에 “Predicted impact of the COVID-19 pandemic on global tuberculosis deaths in 2020(2020.4.28.)”으로 발표 ○ WHO와 UNAIDS(The Joint United Nations Programme on HIV/AIDS)의 공동 모델링에 따르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에 대한 접근이 6개월 정도 중단될 경우, 내년 두 배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 - 2018년 사하라 사막 이하 아프리카에서 거의 50만명이 에이즈 관련 질병으로 사망. 모델링에 따른 사망자 예측치는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 ○ 나이지리아 National Malaria Elimination Programme과 영국 Imperial College London이 공동연구로 Nature Medicine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2020년 779,000명이 말라리아로 사망할 위험이 있다고 예측(전년대비 2배 이상) - WHO 연구결과에서도 최악의 경우 올해 사하라 사막 이하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 사망자가 769,000명이 될 것으로 예측 ○ 이러한 예측모델 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 - 결핵 부담이 높은 러시아, 인도, 브라질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결핵 진단 및 치료에 미치는 영향이 규명되면 동시 감염 영향을 고려하여 데이터 수정 필요 ※ 결핵 환자와 같이 폐에 손상을 입었거나 HIV가 통제되지 않아 면역체계가 약해진 경우 코로나19가 감염되면 더욱 심각한 형태로 발병할 수 있음. 결핵 환자들은 대부분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더욱 높음 ○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2,400만명, 사망자 82만명을 넘어선 심각한 상황이나, 특별한 조치 없이는 결핵, 에이즈 및 말라이라가 더 많은 생명을 앗아갈 가능성이 있음을 우려 - 또한 코로나19는 non-COVID-19 연구 및 신약개발 임상시험 모집에 지연을 일으킴 ※ McGill International TB Center 디렉터인 Madhukar Pai는 “모델이 예측한 것보다 피해가 심각할 것이라는 사실이 매우 우려스럽다. 우리는 피해 통제 계획(Damage control plan)이 필요하다”고 말함 ...................(계속)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등록일 2020.09.21
- 출처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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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pro 바이러스 창궐의 시대의 주역, 인수공통감염병 바이러스 창궐의 시대의 주역, 인수공통감염병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송대섭 1. 인수공통감염병이란?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후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이 처음 보고된 이후로, 2020년 4월 28일 현재, 확진자 295만명, 사망자 20만명이 넘어가고 있으며, 아시아 개발은행(ADB)의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가 최대 5천조 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한다. 이번 코로나 판데믹은 21세기 들어 최악의 바이러스 발병으로 기록을 갱신해 나가고 있다. 아직 바이러스의 정확한 기원, 중간숙주 등 많은 정보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확실한 것은 박쥐 유래의 바이러스가 종간 벽을 넘어 사람에게 감염이 되고, 다시 사람 간 전파가 되고, 이로 인해서 폭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인정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진 7번째 바이러스로 2002년 홍콩에서 시작된 사스(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SARS) 코로나, 2012년 처음 보고되었던 메르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 코로나에 이어 인체에 치명적인 위협을 유발하는 세 번째 코로나 바이러스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코로나 바이러스 이외에도, 광견병바이러스와 같은 고전적인 감염병 부터, 21세기 첫 대유행을 유발했던 신종인플루엔자, 2013년 살인진드기바이러스라 불리며 세상에 알려진 SFTS, 2014년 전세계에 전파되어 공포를 안겨준 에볼라, 2017년 신생아 소두증의 원인이 되었던 지카 바이러스 등은 모두 동물에서 유래하여 인체에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 (zoonosis)이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전체 감염병에서 인수공통감염병이 차지하는 비율이 60%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발생하고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 중 인수공통감염병은 80% 정도를 차지한다는 최근의 보고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사회적 피해를 유발하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응을 위한 전략 및 고려해야 할 요소들에 대해서 기술하겠다. ...................(계속)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등록일 2020.05.14
- 출처 송대섭/고려대학교 약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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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pro 국내·외 감염병 연구개발 및 정책동향 국내·외 감염병 연구개발 및 정책동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정대균 1. 개요와 현황 가. 개요 이제 더 이상 지구상에는 감염병의 안전한 지역이 없는 것 같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COVID-19)이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에 국내에서도 이제까지 확진자가 10,000명이 넘었고, 지금도 매일 조금씩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1년 내에 전 세계인구 40~70%까지 이 바이러스에 노출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측하는 전문가들 의견도 나오고 있으며, 기후변화와 국가 간 교류의 증대로 신종, 변종 그리고 원인불명의 바이러스 감염병이 최근에 더욱 더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메르스 바이러스처럼 국내에서 발생한 적이 없었던 해외 유래 감염병이 국내에 유입되어 국가적인 위기상황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최근 발생하였던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신종코로나 등 신종 감염병은 정상적인 사회 기능을 저해하고, 대규모의 사망도 발생시키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억 달러의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였다(표1).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현재 감염병 발생을 글로벌 안보 이슈로 인식하고 관련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감염병 연구개발과 대응관리 체계의 연계에 주력하는 추세이며, 2000년 이후 국제수역사무국(OIE)과 세계보건기구(WHO) 및 세계 각국에서는 환경-동물-인간이 하나라는 개념으로 감염병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헬스(One Health)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원헬스 연구가 중요한 것은 현재까지 약 250종의 사람과 동물에 같이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발생하는 사람 감염병의 75% 이상이 인수공통감염병에 해당할 만큼 이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표1] 2000년 이후 감염병 발생 현황 발생연도 감염병 종류 피해내용 2003 중증호흡기증후군(SARS) 29개국 발생, 8,098명 감염, 774명 사망 2009 신종 인플루엔자(H1N1) 전 세계적 발생, 13만 명 이상 감염, 18,239명 사망 2013 조류 인플루엔자(H7N9) 중국 발생, 571명 감염, 212명 사망 2014 에볼라 바이러스 아프리카 발생 24,509명 감염, 10,096명 사망 2015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중동·북아프리카 12개국 발생, 1,040명 감염, 383명 사망 2016 지카 바이러스 중남미지역 포함 총 43개국 발생, WHO의 ‘국제보건 위기상황’유지 중 2019 신종코로나바이러스 28개국 발생, 45,171 감염, 1,115명 사망(‘20,02,13기준) 지속적으로 발생 중 나. 국내 감염병 연구 현황 흔히 인수공통감염병은 사람과 동물 간 전파, 감염되는 질병으로 오래 전부터 발생하고 있었다. 이에 국내에서도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되어 왔으나, 또한 최근에는 과거와는 다른 다양한 종류의 신종 감염병들이 발생 하고 있다. 이러한 발생양상은 병원체의 변이 등의 특성 변화, 숙주 중 하나인 사람 활동의 변화 및 자연환경의 변화에 기인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신속한 도시화 및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한 기후의 변화나 인구의 증가, 산림의 개발, 여행의 자유화 및 증대, 인적, 물적 자원의 국제적 교류의 증가, 산업화된 사회, 경제 발전 및 그에 따른 문화의 변화 등으로 인해 기존에 없던 감염병의 발생 혹은 기존 감염병의 변종이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의 감염병에 대한 연구는 감염병 발생 시 이를 효율적으로 진단하기 위한 다양 분자/면역 진단기술개발 위주의 연구가 각 부처별 기업 및 연구자별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계속)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등록일 2020.05.14
- 출처 정대균/한국생명공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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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pro AI 융합 감염병 연구의 현재와 미래 AI 융합 감염병 연구의 현재와 미래 안인성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데이터기반문제해결연구단 책임연구원 1. 배경 2020년 경자년 새해는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시에서 최초로 보고된 원인불명 폐렴에 대한 뉴스로 시작되었다. 이 폐렴의 원인균은 지금껏 공식적으로 보고된 바 없는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의 한 종류로 유전체 분석 결과 2002년과 2003년에 걸쳐서 30개국에서 약 8천여 명의 환자를 발생시켰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SARS)가 속해 있는 베타코로나바이러스와 높은 유사성을 나타내며 코비드-19(COVID-19)라는 공식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이번 코비드-19 대유행 이외에도 2015년 우리나라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2016년 브라질 올림픽개최와 맞물려서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 공포를 일으킨 지카바이러스 (Zika virus), 그리고 2002년 10%대의 높은 치사율을 보이며 급속히 확산되어 나갔던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등에 이르기까지 현대사회는 신종 감염병과의 끊임없는 전쟁의 연속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금껏 알려진 바가 없었던 신종 바이러스의 등장은 세 가지 면에서 사람들 사이에 큰 공포감을 일으키는데, 첫 번째는 그 질병의 원인이 되는 병원체 정보를 모른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 질병이 언제 어떻게 나에게 옮겨올지 모른다는 것이며, 세 번째는 만에 하나 감염될 경우에 회복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과거에도 흑사병이나 스페인 독감 등과 같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킨 감염병 사례들이 존재한다. ...................(계속)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등록일 2020.03.05
- 출처 안인성/한국과학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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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pro 감염병 분야 남북 협력 방안 1. 배경 남북 간 70여 년의 긴 분단의 역사는 두 사회의 정치, 문화, 경제, 건강 실태 등 여러 면에서 많은 차이를 초래하였다. 특히 북한의 감염병 현황은 남한의 20~30년 전 실태를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북한의 질병 양상이 빠르게 선진국화 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한반도 보건의료 이슈이다. 비감염성 질환 문제도 시급하나 우선순위로 보자면 감염성 질환 문제는 북한의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건강권 손실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한반도 전체의 건강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우선적으로 남북이 공동 대응해야 할 보건의료분야 과업이다. [표 1. 제3차 남북정상회담 「9월 평양공동선언문」 내용 발췌] 2. 남과 북은 상호호혜와 공리공영의 바탕위에서 교류와 협력을 더욱 증대시키고, 민족 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을 강구해나가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금년 내 동, 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고, 서해경제공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해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자연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 환경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우선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산림분야 협력의 실천적 성과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전염성 질병의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비롯한 방역 및 보건ㆍ의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다행히 2018년 9월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에서 전염성 질병의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조치와 방역 및 보건의료분야 협력 강화를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감염성 질환 남북 공동 대응의 첫 번째 관문인 남북 간의 합의가 이뤄졌다. 11월 7일에 개최된 남북 보건의료분과 회담에서는 남북 보건의료분야 공동 대응의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져 남북 간 전염병 정보교환의 시범적인 실행과 기술 협력 및 대응체계구축 문제에 공동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기류로 남북한 보건의료 회담의 성과는 가시화 되고 있지만 문제는 대북제재로 인해 보건의료분야에서조차 의료장비와 보건인프라 구축을 위한 직접 지원이 불가능하며, 인도적 차원의 약품 지원과 인적교류만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대북제재가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는데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대북제재의 완화는 미국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 실질적인 북한의 보건의료 지원이 불가능한 현 시점에서 한반도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감염병 분야의 새로운 남북한 교류협력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그동안 남한은 북한의 감염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 정부에 의한 직접적인 지원을 인도적인 차원에서 진행해왔다. 북한은 수혜자(recipient country), 남한은 공여자(donor country)의 관점에서 사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남북한 모두에게 그간의 보건의료 지원은 상호간 협력 사업으로 인식되지 않았다.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부문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겠으나 더 이상 인도적 지원만으로는 북한의 감염병 및 보건의료 전체의 질을 향상시키기엔 한계가 있다. 남북 간 보건의료분야 합의가 이뤄진 현 시점에서 우리는 북한의 보건의료분야 관심 우선순위가 감염병인 것을 확인했다. 남북한 보건의료의 실질적인 교류협력이 시작된다면, 감염병 분야부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현 북한의 감염병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국제기구와 북한 보건성이 발표하는 북한의 감염병 지표 데이터를 통해 그간 북한의 감염병 현황을 파악했으나 북한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의 대다수는 북한 보건지표의 정확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남북이 대등한 관계에서 하나의 팀으로 감염병 분야 협력을 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동 연구·개발(Research & Development, 이하 R&D) 제안이 가능하다. 북한은 오랜 기간 동안 고립된 곳으로 남한과 다른 질병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감염병 분야 R&D를 통해 남한은 감염병 대응 기술을 북한과 공유할 수 있으며, 북한은 남한의 기술을 습득하는 동시에 자국의 질병 행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여 남북 간 활발한 감염병 연구 및 한반도 전체의 감염병 통제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본 원고에서는 최근 북한의 감염병 실태를 진단하고, 감염병 분야 남북 공동 대응 측면을 고려한 남북 감염병 분야 R&D 전략과 실제적인 남북 협력에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고자 한다. 2. 본론 가. 남북한 감염병 현황 국가의 건강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 중 대표적인 것이 기대수명과 사망률로, 이를 분석하여 단일국가 또는 국가 간 건강실태를 비교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이하 WHO)에 의하면 2016년 남한과 북한의 기대수명은 남한이 82.7세, 북한이 71.9세로 그 차이는 10.8세에 이른다. 같은 해 성인 사망률은 인구 1,000명당 남한이 61명, 북한이 132명으로 북한의 성인 사망률이 남한의 약 2.2배에 해당함을 알 수 있다. 북한의 모성 사망비1)는 2015년 기준 출생아 100,000명 당 남한이 11명, 북한이 82명으로 북한이 남한의 약 7.5배에 해당하는 모성 사망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의 최근 데이터는 2017년으로 출생아 1,000명 당 남한이 3.3명, 북한이 19명으로 북한이 남한 보다 약 5.7배 높은 것으로 파악 된다.2) 북한의 주요 건강지표는 전 세계 및 WHO 동남아시아 지역보다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나 남북을 놓고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건강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에 문제인식을 두고 그 간극을 좁혀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독일의 사례를 봤을 때, 통일 당시 동독과 서독 간 기대수명 차이가 3세 미만인 것을 고려했을 때, 남북한 기대수명의 차이가 10세가 넘게 차이가 난다는 것 또한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이다. ------------------------------------------------------------------------------------------- 1) 모성사망비(Maternal Mortality Ratio)는 출생아 10만 명당 모성사망자 수를 의미.2) WHO Global Health Observatory data. [표 2. 남북한 및 전 세계의 주요 건강지표 비교]
- 등록일 2018.11.30
- 출처 신희영 교수 / 통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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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pro 바이오인포매틱스를 기반한 감염병예측기술 1. 개요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란 생명을 뜻하는 영어단어인 ‘바이오(bio)’와 정보학을 뜻하는 단어인 ‘인포매틱스(informatics)’의 합성어로써, 일반 실험실과 비교하자면 실험을 위한 시료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또는 정보가 되며, 실험기기 또는 실험도구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와 대용량 저장소(storage), 그리고 초고속 네트워크 등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 바이오인포매틱스란 분야가 처음으로 소개된 이래, 초고속 네트워킹과 컴퓨팅 인프라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힘입어 바이오인포매틱스 시장도 많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초기에는 해외의 유명 생물정보 데이터베이스 또는 해외에서 개발해 놓은 분석도구들에 대한 단순 미러링으로부터 시작하였지만, 이제는 다양한 분야에서 목적에 맞는 분석 도구들을 직접 개발하고 사용한다. 미생물 수준의 서열분석이 이제는 단시간 내에 인간을 포함한 고등생물의 전체 유전체 서열정보(whole genome sequencing)를 생성하게 되었으며, 신약개발을 위한 분자도킹 모의실험도 가상의 컴퓨팅 공간 내에서 수행이 된다. 지금까지 생명공학 분야 연구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발전되어 온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은 이제 ‘사회 현안문제 해결’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특히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의 갑작스런 대유행을 경험하면서, 빅데이터를 이용한 질병 예측기술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증대되고 있다. 감염병(infectious disease)이란 병원체라 부르는 세균(bacteria), 바이러스(virus), 곰팡이균(fungus), 기생충(parasite) 등에 우리 몸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이 중에서도 빠른 변이와 자가 복제가 가능한 바이러스 종은 전 세계적인 감염병 대유행을 발생시키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1). 2009년 멕시코와 북미대륙으로부터 시작하여 전 세계적으로 전파된 H1N1 타입의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경우, 기존의 바이러스와는 다른 전혀 새로운 종류의 변종으로 인구집단이 매년 접종하는 독감백신을 통한 충분한 면역력 획득에 실패함으로 대규모 대유행을 야기시킨 바 있으며, 2012년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를 중심으로 발병하여 2016년 10월 말까지 약 705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신종 바이러스성 질병인 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일명 중동호흡기증후군도 2015년 중동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68세의 남자를 통하여 국내로 최초 유입된 이후 아시아 국가에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186건이 발생하여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5).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 대유행은 다음의 3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첫 번째는 기존의 병원체와 다른 변이의 발생, 두 번째는 인체 내에서의 빠른 증식,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다양한 전파매체를 통한 사람 대 사람 간 빠른 전파이다. 이 중에서 특히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을 활용하여 감염병 예측에 주요 타겟이 되는 요소는 첫 번째 변이패턴과 세 번째 확산양상 예측이다. 이 글에서는 최근 주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빅데이터, 고성능 컴퓨팅, 인공지능 기반의 예측기술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감염병 전파예측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2. 국내외 연구동향 가. 국외 연구동향 감염병에 대한 예측기술의 발달은 크게 3가지 단계로 나누어서 설명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수학적인 알고리즘 중심의 기술, 두 번째는 슈퍼컴퓨터와 같은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중심의 예측기술, 그리고 세 번째는 예측의 대상이 되는 지역의 유동인구 패턴을 설명할 수 있는 빅데이터와의 연계를 통한 시뮬레이션 기반의 기술 등이 포함된다. 수식 기반의 이론역학의 기원으로는 1760년 네덜란드의 물리학자이자 수학자였던 다니엘 베르누이(Daniel Bernoulli)의 천연두 발생관련 수학모델이 대표적으로 손꼽히며, 이 후 1906년 영국의 수학자인 하머(W. H. Hamer)에 의하여 홍역의 질병발생 수가 아직 질병에 노출된 적이 없는 인구집단(susceptibles)와 이미 감염된 인구집단(infectives)의 밀도와 곱과 높은 상관도가 있다는 가정이 발표되면서 감염병 예측에 있어서 인구사회학적 지표의 중요성이 처음으로 대두되었다(6). 1927년 영국의 커맥과 맥캔드릭 (Kermack & McKendrick)이 제안한 질병구획(compartment) 중심의 미분방정식은 이후 질병확산 모델의 기본모델인 SIR(Susceptible, Infected & Recover)모델의 모체가 되어 지금까지도 다양한 질병확산 모델링에 사용이 되고 있다(7). 이상과 같은 수리방정식 기반의 질병확산 노력은 2009년 전 세계적인 독감 대유행을 발생시켰던 H1N1 아형인 일명 ‘신종플루’ 발생 이후에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를 중심으로 독감의 미국 내 확산을 그래프 형식으로 나타낼 수 있는 초창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개발로 이어지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CommunityFlu’ 프로그램이다. C++ 컴퓨팅 언어로 개발된 이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엑셀 프로그램을 통하여 메크로 연동으로 실제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데, 변수입력 창에 사용자가 직접 연령별 인구수, 가구 사이즈 당 연령별 인구 수, 초기 감염자 수, 잠복기, 지역사회 내에서의 유동인구 패턴, 주당 근로일 수, 마스크의 사용률, 백신 접종률과 효과 등의 시뮬레이션에 필요한 다양한 입력 값들을 수기로 입력하면 예방접종, 휴교, 마스크, 확자 격리 등과 같은 대응방법 시행에 따르는 감염병 확진 환자수의 예측 결과 값을 그래프 형식으로 제공한다. 이와 유사한 초창기 예측 프로그램으로는 미국 CDC에서 개발한 FluAid나 FluSurge 등이 존재한다(8). 이들 초창기 질병예측 프로그램들은 기존의 수식에만 의존해오던 질병대응 실무자들이 대입한 변수값에 따른 환자수의 변화를 그래프 형식으로 손쉽게 뽑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가치를 인정받았으나, 예측에 필요한 모든 변수들을 직접 수치로 직접 입력해야 하고 간단한 수준에서의 계산만이 가능하여 질병이 발생한 지역사회의 인구학적, 지리학적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기에는 다수 무리가 있는 방법이었다. [표1]은 감염병 확산 예측을 위해서 개발된 분석도구들을 정리한 것으로, 프로그램 명, 프로그램 개발 국가 및 연도, 감염병 예측에 사용되는 주요 파라미터 및 논문정보 등을 나타낸다. [표 1. 감염병 역학 시뮬레이션 도구 소개] 프로그램 명 개발국 (연도) 주요 변수 문헌 정보 STEM 미국 (2010) 발병기간, 인구밀도, 전염률, 회복률, 사망률, 잠복기 등 Edlund et al., 2010 (9) GLEaMviz 이탈리아, 미국 (2009) 도로교통망, 항공기 운항경로, 인구구조, 출퇴근 정보 등 Broeck et al., 2011 (10) CommunityFlu 미국 (2009) 백신접종률, 휴교율, 마스크 보급률, 환자 격리 등 - FluSurge 미국 (2005) 연령그룹별 인구수, 독감 유행기간, 바이러스 공격속도, 인공호흡기 개수 및 이용 가능률(%), 병상수, 간호사 및 의사 수 등 Zhang et al., 2006 (8) FluAid 미국 (2000) 3개 연령그룹 (0-18세, 19-64세, 65세 이상), 2개 위험그룹 (고위험, 비고위험), 의료인력, 병상수 등 Meltzer et al., 1999 (11) Epigrass 브라질 (2008) 지리적 정보, 교통수단의 이동경로, 숙주 간 전염률, 감염자 방문 수, 집단수, 회복률 등 Coelho et al., 2008 (12) influSim 독일 (2006) 누적 감염자수, 외래 환자수, 항바이러스제 투여량, 병상수 등 Eichner et al., 2007 (13) 2007년 미국의 IBM사는 Eclipse사와 손잡고 ‘시공간 감염병 모델러(STEM, Spatiotemporal Epidemiological Modeler)’를 개발하여 무료로 배포하였다. STEM은 기존의 엑셀 또는 수리방정식 기반의 질병 확산 모델에 해당 지역의 지리적 위치정보와 인구집단에서의 상호작용 정보를 추가하여 질병의 확산위협을 시간적, 공간적으로 모델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224개국의 지리정보, 인구구조, 인구이동을 위한 운송시스템, 확산 시뮬레이션을 위한 다양한 모델 등을 독립적인 플러그인(plugin) 형식으로 제공한다. STEM은 특히 시뮬레이션의 결과를 기존의 시계열 상의 그래프 형식으로 뿐 아니라 지도 상에서 시각적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서 활용도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14). [그림 1. Eclipse 기반 IBM사의 STEM] [그림 2. 서버 기반 유럽연합의 GLEaMviz] IBM사의 STEM이 배포형 소프트웨어 형식이라면, 유럽연합에서 서비스 중인 GLEaMviz(The Global Epidemic and Mobility Model)는 메인 서버에 별도의 계정을 할당받아서 시뮬레이션을 수행해야 하는 형식이다. GLEaMviz는 29개 국가, 80,645개의 행정구역, 5,129,516 구역 간 통근인원 기록을 재구성하여 구역 간 인구이동을 구현하였으며, 전 세계 인구를 220개 국가 내 3,362개의 부분집단(subpopulation)으로 나누어 총 16,846개의 전 세계 항공노선의 약 99%를 포함하여 확산 시뮬레이션을 수행한다 (15). 질병 확산 시뮬레이션 과정에 인구사회학적인 유동이동을 설명할 수 있는 통근 및 항공기 노선 빅데이터를 접목시킴으로써 현실세계에 한걸음 더 다가간 시뮬레이션 분석을 추구하였다. 최근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매우 흥미로운 주제의‘Premonition’이란 이름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적은 병원균이 인간집단 내에서 확산되기 전에 먼저 대유행의 가능성이 있는 병원체를 찾아내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주어진 환경에서 아직 유행하지는 않았으나 앞으로 발병이 가능한 질병의 원인균을 수집하는 주된 방법으로 ‘모기를 통한 정보수집’ 방법을 제안하고 있는데, 주된 근거로는 신종 감염병의 60%∼75% 정도가 최초 동물로부터 유래하여 인간 집단 내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림 3. 마이크로소프트사의 ‘Premonition project’ 개요] Premonition 프로젝트는 크게 3가지 단계로 나뉘어 수행되는데, 첫 번째는 드론을 이용한 해당 지역 내 모기의 핫스팟 파악, 두 번째는 모기와 수집분석 틀을 이용한 주변 생물종의 혈액 샘플 수집, 세 번째는 군유전체학(metagenomics) 기반의 유전자 시퀀싱에 의한 병원체 탐지이다. 이 프로젝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Microsoft Research, MSR)와 피츠버그 대학교(Univ. of Pittsburgh), 존스 홉킨스 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 켈리포니아 대학교 리버사이드(Univ. of California Riverside) 및 밴더빌트 대학교(Vanderbilt Univ.) 등이 공동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Microsoft Cloud)를 이용하여 공중 보건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하여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16). [그림 4. 마이크로소프트사의 PREMONITION project 단계별 수행 내용]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종 감염병의 발생을 조기에 예측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수준에서의 질병의 발생과 확산 현황을 사전에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GBD(Global Burden of Disease)는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로 주로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들과 같이 정보화에 취약한 국가들로부터 새로운 질병의 발생정보를 데이터화하여 주요 교역국들이 그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는 질병과 관련된 글로벌 우선순위를 정하고 확산 가능성을 가늠하는데 활용이 된다(17). [그림 5. GBD 수집 데이터 분석을 통한 연도별 질병발생 패턴 시각화] 나. 국내 연구동향 감염병 예측과 관련된 국내 연구는 최근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료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을 중심으로 몇몇 시범사업들이 진행 중이며, 이 밖에도 질병관리본부의 실무부서들 중심으로 관련 기술개발 사업들이 제안되고 있다. 또한 한국정보화진흥원이나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과 같은 빅데이터 기반의 국내외 이슈분석 전문 연구소들에서는 각 시기별로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던 키워드들에 대한 심층분석을 통하여 분기별로 분석 보고서를 제공한다. 먼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국민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와 식약처, 기상청, 환경부가 보유한 식중독, 기상기후 및 환경자료, 그리고 민간의 소셜미디어 정보 등을 활용해서 지역별, 시기별로 감기, 눈병, 식중독, 천식, 피부염과 같은 5대 질병의 위험도를 알려주는 ‘국민건강알람서비스’를 개발하여 현재 서비스 중이다 (18). [그림 6.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민건강알람서비스의 질병예측 개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통하여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전 국민 진료정보, 의약품 융합정보, 의료자원 종합정보 등을 익명화 작업을 통하여 민간 또는 기업에게 일부 무상 또는 유상으로 제공하여 다양한 의료정보 활용 서비스 개발을 장려하고 있으며, 심평원 자체적으로도 ‘의료이용지도(Health Map)’ 서비스를 통해 전국의 의료기관, 의료자원 분포, 지역별 질병통계 등의 정보를 시각적으로 구현하여 사용자가 지도 상에서 해당 정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심평원의 경우, 질병 예측 보다는 보유하고 있는 의료정보의 활용과 대국민 시각화 서비스 제공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 [그림 7.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의료이용정도 시각화 화면] 소셜 및 신문기사 등과 같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연구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을 통해서 수행된 바가 있으나, 이들 기관의 경우 관심 영역이 감염병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연구 당시의 사회적인 이슈사항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인 경우가 많아서, 보건의료 분야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한 예측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그리고 미래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들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예측 연구들이 다수 수행되기 시작하였으나,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 이후부터 일찌감치 이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융합연구사업을 시작한 선진국들의 사례에 비추어 보면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보인다. 3. 전망 및 시사점 최근 과학기술계에는 미래 기술혁신을 대표하는 것으로 ‘4차 산업혁명(Fourth Industrial Revolution, 4IR)’이 급부상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란 1980년대에 시작된 전자회로와 정밀제어에 의한 생산성 향상이 목적이었던 3차 산업혁명과는 달리, 초연결성(Hyper-Connectivity)과 초지능성(Hyper-Intelligence)에 기반한 기술혁신을 목표로 삼고 있다(20). 여기서 조금은 생소한 단어인 ‘초연결성’은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 등을 통하여 다양한 형태의 정보들이 서로 연결이 되는 것을 의미하고, ‘초지능성’이란 초연결성을 통하여 확보된 대규모 빅데이터를 적절히 분석하여 그 속에 숨어있는 패턴을 찾아내는 것을 포함한다. 이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의 생활 속 깊숙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로봇청소기가 혼자서 집안을 청소하고, 스스로 충전도 하고, 또 핸드폰 단말기를 통하여 집주인은 집 안의 상황을 영상으로 전송받아 확인한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여파는 질병대응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과거에는 새로운 질병이 지역사회 내로 유입되면 질병대응 주무부처의 실무자는 그 질병의 일반적인 전파양상이나 감염경로 등을 토대로 대응책을 모색하기 때문에 새로운 감염병의 출현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컴퓨팅 공간상에 가상의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들고,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빅데이터를 연계하여 사전에 질병의 확산을 예측하고 다양한 대응시나리오 발굴을 위한 기술개발이 일부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와 같은 감염병의 사전예측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두 가지 핵심요소인 초연결성 및 초지능성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즉, 우리나라 주변국으로부터 새로운 질병의 발생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질병의 위험성 수준을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사전에 탐지한다. 과거 감염병 발생에 대한 대응방법이 대부분 질병의 국내유입 이후에 수행되는 사후처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면, 미래의 질병대응은 신종 감염병이 국내로 유입되기 이전에 질병 대유행의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하는 방향으로 진화되어야 할 것이다. 이상과 같이 인터넷을 통하여 수집 가능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미래에 다가올 위험을 사전에 탐지하여 대비하고자 하는 노력은 이미 미국, 영국, 독일 등의 일부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이슈탐지(Horizon scanning)’라는 표현으로도 널리 사용된다. ‘Horizon Scanning’이란 단어 자체에서도 의미하듯이, 아직까지는 영향력이 미비하여 멀리 수평선에서만 감지가 되나, 데이터화 된 기존의 정보들을 활용한 기계학습 기반의 인공지능 기법들을 통해서 머지않은 미래에 큰 위험으로 다가올 이슈들을 순위별로 분석하여 제시한다. 미국은 2010년 3월, 대통령 자문위원회인 과학기술정책자문위원회의 ‘Designing a Digital Future’ 보고서에서 향후 모든 연방정부가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으며, 2012년 3월에는 대통령 직속기관인 과학기술정책실(Office of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에서 빅데이터 연구개발 이니셔티브를 발표하여 2억 달러 이상의 예산이 투입된 빅데이터 기술개발을 위한 기본 계획을 마련하였다 (21). 오바마 정부는 이 같은 대통령 중심의 빅데이터 기술개발 장려정책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빅데이터 활용효율 제고를 위하여 교통, 통신, 의약품, 안전, 범죄 등 다양한 분야의 공공데이터를 ‘data.gov’ 정부사이트를 통하여 민간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총 192,858개의 데이터 세트를 제공하여 민간부문에서도 자유롭게 공공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술개발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그림 8. 미국 오바마 정부에서 주도한 공공데이터 제공 사이트(data.gov) 이상과 같은 공공부문의 빅데이터를 미국 보건의료분야에서 활용한 사례로는 iTriage 앱 서비스를 예로 들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미국 보건복지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HHS)에서 제공하는 보건시설의 위치DB, 정신 치료시설 DB, 약물남용치료시설 DB 등의 정보를 활용하여 사용자가 거주지역에서 가까운 전문병원을 손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영국도 공공의 빅데이터에 대한 활용장려 정책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데, 지난 2012년 6월 28일에는 ‘데이터 개방 계획(Open Data White Paper)’을 발표하여 영국 정부가 포유하고 있는 다량의 공공데이터를 웹 포털(data.gov.uk)을 통해 무료로 민간에게 개방함으로써 기업, 대학, 연구소 및 개인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경우에는 ‘iKnow(interconnect Knowledge)’ 프로젝트를 통해서 유럽과 세계의 과학, 기술 및 혁신 분야에 대한 핵심이슈를 ‘Horizon scanning’ 기법을 통해 분석하고 보고서 형식으로 공유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림 9. EU의 iKNOW Community 화면] 신종 감염병의 발생과 대유행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과정을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감염병의 위해도 평가’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다양한 질병 중에서도 특히 아형의 타입에 따른 변종출현 빈도가 매우 높은 독감에 대해서는 미국과 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위해도 평가(Risk assessment)를 위한 다양한 지표들이 제시되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 CDC에서 개발한 IRAT(Influenza Risk Assessment Tools)와 2016년 3월에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TIPRA(Tool for Influenza Pandemic Risk Assessment)이다. IRAT은 현재 인간 이외의 집단에서 유행하고 있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들에 대한 잠재적인 대유행의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바이러스의 출현(Emergence)’과 ‘바이러스가 공중보건에 미치는 영향(Public health impact)’ 등과 같은 2개 시나리오를기반으로 전문가 회의를 거쳐서 위험도를 예측한다. 이에 반해서 세계보건기구에서 제안한 TIPRA는 기존의 미국 IRAT모델을 개선한 것으로 16개국의 전문가들을 통하여 위험요소와 가중치를 조정한 모델이다. TIPRA의 의사결정은 총 11단계에 거쳐서 진행이 되는데, 매 단계마다 ‘예/아니오’ 형식의 질의에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최종적으로는 대상 독감바이러스 별로 지표항목들에 대한 ‘위험요소 가중치(Risk Element Weight)’ 값들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도출한다. [그림 10. 세계보건기구에서 제안한 TIPRA의 단계별 의사결정 모식도 (22)] IRAT이나 TIPRA 모두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신종 바이러스에 의한 갑작스런 대유행의 발생가능성을 관련 전문가들에 의한 위험요소별 점수평가를 통해 과학적으로 분석한다는 면에서 기존의 사후처리 중심의 질병대응 방식과 확실히 차별화가 된다. 그러나 대상 질병이 ‘독감 바이러스’에 한정되어 있고, 각 지표항목들에 대한 점수화가 철저하게 소수의 전문가 그룹의 경험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는 점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객관적 증거기반의 의사결정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인포매틱스 분석은 위와 같이 10여개의 판단지표를 기반으로 질병의 위험성을 예측하여 대응책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하는 전문가 그룹들에게 실시간으로 필요한 자료를 수집 및 분석하여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객관적 증거 중심의 대응 시나리오를 실무그룹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IRAT이나 TIPRA에서 제안된 질병의 위험도 평가 지표들은 지역적인 특성을 반영한다기 보다는 대유행의 위험도 평가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요소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질병 유입에 있어서 중국이나 동아시아 국가들로부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우리나라의 실정에 최적화된 평가지표들과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ICT기반의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개발이 중요하다. 2016년 3월, 한국의 프로바둑기사인 이세돌 9단은 구글(Google)의 자회사인 딥마인드 소속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AlphaGo)’를 맞아 세기의 인간 대 인공지능 바둑대전을 펼쳤다. 결과는 4승 1패로 알파고의 승리. 알파고는 기존의 바둑용 소프트웨어들과는 다르게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인 과거 기보(棋譜)로부터 실제 바둑기사의 착수전략을 학습하였으며, 또한 스스로 경기하여 기존의 학습된 전략을 강화하는 일종의 강화학습 과정을 거치면서 이세돌 9단을 맞서 대국을 펼칠 정도로 똑똑해 졌다. 인공지능, 딥마인드 란 단어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또한 4차 산업혁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사건이었다. 바이오인포매틱스를 활용한 감염병 예측기술의 발달도 알파고의 사례에서와 같이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질병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질병발생의 징후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알파고의 지식의 원천이 양질의 ‘기보’에 있었듯이, 신종 질병과의 대국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양질의 보건의료 및 확산 관련 빅데이터 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는 과거 정부 3.0 정책을 통하여 다량의 공공분야 데이터들이 오픈되었으나, 예측기술 개발을 위한 ‘기보’로 활용하기에는 적잖은 아쉬움이 있다. 질병 대응분야에서의 ‘알파고’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질병발생과 관련된 양질의 보건의료 빅데이터들을 민간이나 기업, 공공기관 모두에게 손쉽게 접근하여 활용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들 데이터가에 포함된 개인식별인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익명화 기술개발이 선행될 필요가 있으며, 또한 메르스나 신종플루 등과 같은 갑작스런 질병의 유입과 확산 시에도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해당 연구그룹 (민간·공공 모두 포함)에서 공유하여 함께 해답을 찾아갈 수 있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시급하다. 우리나라는 타 선진국들에 비해서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감염병 예측기술 개발의 시작 지점이 많이 늦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감염병 대응을 위한 다학제간 융합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간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질병대응 분야에서의 똑똑한 알파고를 우리 손으로 만들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참고문헌 1. 감염병 위키백과 결과 from https://ko.wikipedia.org/wiki/감염병 2. Writing Committee of the WHO Consultation on Clinical Aspects of Pandemic (H1N1) 2009 Influenza (2010). "Clinical Aspects of Pandemic 2009 Influenza A (H1N1) Virus Infection".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362 (18): 1708?19. 3. De Groot RJ et al. (2013)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MERS-CoV): Announcement of the Coronavirus Study Group. Journal of Virology. doi:10.1128/JVI.01244-13. 4. Saey & Tina Hesman (2013) Scientists race to understand deadly new virus: SARS-like infection causes severe illness, but may not spread quickly. Science News 183 (6): 5. 5.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2016) "2015 메르스 백서." from http://cdc.go.kr/CDC/cms/content/mobile/39/70039_view.html 6. M.G. Roberts et al. (2003) MATHEMATICAL MODELS IN EPIDEMIOLOGY, in Mathematical Models, in Encyclopedia of Life Support Systems (EOLSS), Developed under the Auspices of the UNESCO, Eolss Publishers, Oxford ,UK. 7. W.O. Kermack et 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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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7.05.29
- 출처 안인성 책임연구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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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향 [KISTEP 기술동향브리프] 감염병 진단기술
[KISTEP 기술동향브리프] 감염병 진단기술 ◈목차 제1장 개요 제2장 기술동향 제3장 산업동향 제4장 정책동향 제5장 R&D 투자동향 제6장 결론 ◈본문 제1장 개요 1.1. 작성 배경 2018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추후 세계 대유행을 일으킬 바이러스 8가지’를 발표하였으며, 8번째 바이러스를 ‘질병X(disease X)’라 명명하였음 l 에볼라(Ebola)바이러스, 말버그(Marburg)바이러스, 라싸열(Lassa fever), 지카(Zika)바이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코로나바이러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코로나바이러스 등을 포함되고 있으며, 최근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최초의 ‘disease X’1)의 사례가 됨 l 코로나19는 2021년 8월 말 기준, 전 세계적으로 2억 1천6백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450만여 명이 사망하는 등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피해를 유발하여 신종 감염병 팬더믹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었음 1) ‘disease X’는 미지의 질환이라는 의미로 WHO에서 표기하기 시작하였으며, 이전까지 인류가 접하지 못한 신종 바이러스 전염병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본래 존재하던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기존 백신이나 치료제에 효과가 없는 변종으로 진화하거나, 에이즈바이러스, 에볼라바이러스 등과 같이 동물에게 있던 바이러스가 변이되어 인간에게 전파될 수 있음을 경고함. 2) https://covid19.who.int/(’21.8.31.) 감염병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예측과 진단, 치료제 및 백신에 관련된 모든 기술이 확보되어야 하지만, 효과적인 방역을 위한 첫 단계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전제되어야 함 l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한 진단검사 능력과 진단검사 상황의 투명한 공개에 기반을 둔 선제 검사와 격리, 확진자 추적 등의 방식은 코로나19 대응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음3) -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초기 대응 부재, 정보 미공개, 감염병 대응 체계의 혼선과 질병관리청의 정책결정권 미흡 등으로 인한 방역 실패 경험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정부, 연구소와 대학, 병원과 기업 등의 유기적인 연계가 이루어지는 밑거름이 되었음 - 2020년 3월 로이터(REUTER)에서는 스페셜리포트를 통해 한국 정부가 1월 말 진단기기 기업 대표들과의 긴급 회동을 통해 신속한 사용승인을 약속하며 제품 개발을 독려하였고,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검사 등을 도입하여 매일 수천 명을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고 발표4) l 특히, 코로나19 진단 부문에 있어서는 학・연・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감염병 확산에 대한 신속 대응 및 해외 진단제품 수출 실적 등의 성과를 이루어냈으나, 신・변종 감염병 진단기술 경쟁력은 부족한 상황 ...................(계속)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등록일 2022.01.10
- 출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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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향 [KISTEP 기술동향브리프] 감염병 방역기술 (2021-15)
[KISTEP 기술동향브리프] 감염병 방역기술 (2021-15) ◈목차 제1장 개요 제2장 기술동향 제3장 산업동향 제4장 정책동향 제5장 R&D 투자동향 제6장 결론 ◈본문 제1장 개요 1.1. 작성 배경 보건위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진단・치료・백신・방역기술)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염병의 전 세계적 유행・확산이 반복되면서 많은 인명 피해와 함께 경제・사회적 손실이 발생 l 고대 시대 아테네 역병을 시작으로 중세 시대 흑사병, 근・현대 시대 스페인 독감 등 감염병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발생 - 흑사병으로 당시 유럽 인구의 약 30%가 희생되었고, 스페인 독감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1~3%가 죽은 것으로 알려짐 l 과학기술이 발전하였음에도 전염병은 현대 시대에도 지속적으로 발병하였으며,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이하 WHO)는 21세기를 감염병의 시대로 규정 - 2002년 사스(SARS), 2009년 신종 플루, 2012년 메르스(MERS),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2019년 코로나-19(COVID-19) 등 다양한 감염병이 유행 - 202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최소 5조 달러 국내총생산(GDP) 감소1) 교역과 교통의 발달로 국지적으로 유행하던 감염병이 광범위하고 빠르게 전파되기 시작하였으며, 이에 감염병의 발생, 유행을 미리 막는 방역의 중요성이 대두 l 지역 단위로 유행하던 감염병이 실크로드, 신항로 개척 등을 통해 대륙과 대륙 간으로 전파되기 시작되었으며 매우 느리게 확산이 이루어짐 - 흑사병, 천연두, 콜레라 등 과거 감염병은 새롭게 개척된 교역망을 통해 대륙과 대륙 간 전염이 시작되었으나, 교통수단의 미발달로 수년~수십 년에 걸쳐 전파가 진행됨 1) Andrew P. Dobson. et. al. (2020). 「Ecology and Economics for Pandemic Prevention」. SCIENCE 2020, Vol369, Issue 65027. 2 KISTEP 기술동향브리프 15호 감염병 방역기술 l 최근 감염병은 기술의 발달과 국제화로 인해 전 세계적인 교역이 이루어짐에 따라 빠른 시일에 전 세계적으로 유행・확산이 이루어지고 있음 - 코로나-19의 경우 2019년 11월 중국에서 최초로 발생한 이후 2020년 3월 말까지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로 확산되었으며, 2021년 12월 기준 200개국 이상에서 환자가 발생함 ...................(계속)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등록일 2021.12.31
- 출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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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향 밀폐 공간 내 감염병 위험도 감시를 위한 멀티모달 센싱 기반 감시지능 통합 시스템
밀폐 공간 내 감염병 위험도 감시를 위한 멀티모달 센싱 기반 감시지능 통합 시스템 ◈목차 I. 결과물 개요 II. 기술의 개념 및 내용 III. 국내외 기술 동향 및 경쟁력 1. 기술의 특성 및 성능 2. 경쟁기술/대체기술 동향 및 현황\ 3. 우수성 및 차별성 4. 표준화 및 특허 동향 IV. 국내외 시장 동향 및 전망 1. 국내외 시장 동향 및 전망 2. 제품화 및 활용 분야 V. 기대효과 1. 기술도입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 2. 기술사업화로 인한 파급효과 ◈본문 I. 결과물 개요 II. 기술의 개념 및 내용 ->3밀(밀집/밀폐/밀접) 공간에서 5-non 방식 기술로 4종(객체/발열/발성/변위) 통합 감지를 위한 상시 모니터링 기술과 2종 바이러스(COVID-19/인플루엔자)의 능동 센싱을 위한 멀티모달 감시지능(AI) 기술 ※ 5-non 방식 기술: ‘비접촉’(직접적인 피부 접촉 없는 측정기술), ‘비자각’(사람 및 동물이 불편함과 인식 없는 자동 측정기술), ‘비가시’(가림매체(예; 옷, 벽, 시설물 등)를 투과한 신호 측정기술), ‘비침습’(사람 및 동물 검체의 침습적 시료 채취가 없는 측정기술) 및 ‘비대면’(직접 대면을 요구하지 않는 측정기술) 방식의 센싱 기술 [그림 1] 기술개념도 ->다중 밀집/밀폐/밀접된 공간(예; 학교, 종교시설, 요양시설, 사무실, 운송수단 실내, 축산 시설 등)에서의 호흡기 감염병의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표시해 줌으로써 미지의 위험에 대한 Phobia를 억제하고 감염병 N차 재전파를 최소화하는 지속 가능한 안전한 일상 제공을 위한 기술 ->밀폐공간의 감염 위험도를 감염 증상 확산 이전에 상시 연속적으로 무인 자동화된 장치가 선행적으로 감시함으로써 감염 확산의 선제적 대응을 목적으로 하는 일상의 위험도 분석 및 알림 기술 ->바이러스, 발성, 발열, 변위 및 환경정보 등의 서로 다른 형태의 유니모달(Unimodal)센싱 정보를 상호연관성 및 통계적 특징을 가지는 멀티모달(Multimodal) 데이터로 분석하고 위험도를 추론하는 감시 지능(AI) 기술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 모니터링, 위험도 평가, 서비스 관리 등의 연계성 있는 Seamless 감염병 위험 서비스 플랫폼 기술 - 네트워크 AI 데이터 구축 및 네트워크 AI 모델 PoC ...................(계속)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등록일 2021.11.30
- 출처 정보통신기획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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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동향 2021년 하절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비상방역 체계 운영결과
2021년 하절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비상방역 체계 운영결과 ◈목차 초 록 들어가는 말 몸 말 맺는 말 참고문헌 ◈본문 초 록 「하절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비상방역체계」는 여름철 기온상승에 따른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증가에 대비하여, 집단발생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강화된 감시체계이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역학조사 등의 초기 대응을 위한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금년 비상방역체계 운영 기간에 신고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은 총 215건으로 2020년 동기간 발생(117건) 대비 45.6% 증가하였다. 2021년 5월, 6월에 각 51건(23.7%), 50건(23.3%)으로 전체 집단발생의 절반 정도가 발생하였고, 7~9월에 각 39건(18.1%), 45건(20.9%), 17건(14.0%) 발생하였다. 지역별로는 경기(44건), 충남(26건), 경남(21건) 순으로 발생하였는데, 이는 경기도 김밥 음식점, 부산시 밀면집, 김밥집 등에서 발생한 집단발생 의한 것으로 보인다. 장소별로는 음식점(86건), 어린이집(59건), 유치원 포함 학교시설 (26건)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이번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운영결과 분석을 통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추이와 원인을 파악하고 개선방안 마련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검색어 :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역학조사 들어가는 말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섭취 등으로 인하여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을 말한다[1]. 우리나라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2급, 3급, 4급감염병으로 총 30종으로 분류된다. 제2급감염병(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A형간염) 및 제3급 감염병(비브리오패혈증)은 신고 의무자가 모든 환자를 의무적으로 신고하는 전수감시체계로 운영되고, 제4급감염병(살모넬라균감염증, 장관감염증 등)에 대해서는 지정된 표본감시기관1)이 인지한 사례를 보고하는 표본감시체계 형태로 운영된다. 이 중 2인 이상의 사람들이 동일한 음식(음용수 포함)을 섭취한 뒤 설사, 구토 등 유사한 증상(장관감염 증상2))이 동시에 발생하면 집단발생으로 신고한다.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증가에 대비하여 감염병 발생 예방과 조기인지, 신속한 역학조사 및 대응으로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하절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거리두기 조치 등으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이 감소하였지만, 금년에는 집단발생 신고 건수가 다시 증가하였다. 이 글에서는 2021년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하절기 비상방역체계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 특징을 살펴보았다. 몸 말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은 2명 이상이 동일한 음식물(음용수 포함)을 섭취하여 설사, 구토 등 유사한 증상이 동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2021년 5월 1일~9월 30일 기간 동안 신고된 집단발생은 총 215건으로 작년 동기간 발생(117건) 대비 45.6% 증가하였다. 2020년 집단발생 건수가 대폭 감소한 바 있지만, 이는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른 비대면 수업, 외출 자제 등 전반적인 이동량 감소로 인하여 사람 간직·간접 접촉에 의해 전파 가능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그림 1). 2021년 5월, 6월에 각 51건(23.7%), 50건(23.3%)으로 전체 집단발생의 절반 정도가 발생하였고, 7월~9월에 각 39건(18.1%), 45건(20.9%), 30건(14.0%)이 발생하였다(표 1). 집단발생 지역별 발생 현황은 경기가 44건으로 전체 발생 건수의 20.5%를 차지하고, 충남 26건(12.1%), 경남 21건(9.8%)순으로 발생하였다. 인구 10만 명당 집단발생 사례 발생률은 부산 219명, 제주 170명, 충남 142명 순이었다. 집단발생 환자 수가 부산, 제주, 충남에서 많이 발생했던 이유는, 부산시 밀면 음식점, 충남위탁급식점 등 100명 이상 대규모 집단발생이 있었기 때문이다(표 2).집단발생 장소는 음식점 86건(40.0%), 어린이집 59건(27.4%), 유치원 등 포함 학교시설 26건(12.1%), 직장 14건(6.5%) 순이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음식점운영시간 단축, 비대면 수업 등으로 이용자 수가 줄고 학교 또는 직장을 매개로 한 집단발생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음식점에서 집단감염이 가장 많았다. 다만, 이 기간 중 강화된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해 음식점 이용자의 수가 제한되고, 이로 인해 발생규모가 크지 않은 집단발생의 신고가 일부 누락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계속)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등록일 2021.11.23
- 출처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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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향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 팬데믹 대응을 위한 차세대 진단기술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 팬데믹 대응을 위한 차세대 진단기술 ◈목차 개요 COVID-19 바이러스 진단기술의 발전 동향 1. PCR 기반 핵산 검출 2. 등온 증폭에 기반한 핵산 검출 3. 바이러스 항원에 기초한 면역학적 검사 4. 항원/항체에 기초한 현장검사 5.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 기반 진단기술 현재 개발 중인 COVID-19 첨단 진단기술 동향 결론 ◈본문 개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또는 SARS-CoV-2)라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 직면하고 있음.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가 COVID-19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했던 이후, 지금까지 변함없이 최고등급의 유행 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한국에서도 매일 1천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4차 대유행을 겪고 있음.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도 불구하고 각종 변이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전 세계 인류의 건강을 여전히 위협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치료제가 개발 중이라 널리 보급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COVID-19를 정확히 빠르게 진단하고, 격리 치료를 통해 확산을 방지하는 진단기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음. 이에,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 대응을 위한 COVID-19 진단기술과 차세대 개발 진행 중인 진단기술에 대해 소개하고자 함. COVID-19 바이러스 진단기술의 발전 동향 바이러스 진단 기술은 COVID-19 전염병을 완화하기 위해 모든 단계에서 신속하게 감지, 조사 및 대응하는데 필수적이며, 예를 들어, SARS-CoV-2에 감염된 환자를 적시에 식별하기 위해서는 민감하고 구체적인 신속한 진단 검사가 필요함. 현재, PCR 기반의 핵산 검출 방식은 가장 표준화된 진단법이며 코로나19 진단키트는 대부분 실시간 PCR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 또한, 테스트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 등온 증폭과 같은 새로운 핵산 검출 방식 및 기기가 개발되고 있으며 숙주의 항체를 검출하는 바이러스 항체 검사 및 혈청학적 검사도 개발하여 SARS-CoV-2에 대한 면역을 획득할 수 있는 집단을 추정하고 COVID-19의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있음. 1. PCR 기반 핵산 검출 PCR은 효소 복제를 통해 시험관 내에서 특정영역의 핵산을 기하급수적으로 증폭하는 중요한 생화학 및 분자 생물학 기술로 특히, COVID-19 바이러스와 같은 리보핵산(RNA) 바이러스는 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reverse transcriptase PCR; qRT-PCR) 진단법이 사용되고 있음. 현재 qRT-PCR은 바이러스 검출의 ‘Gold Standard’로써 COVID-19 진단을 위해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qRT-PCR 플랫폼이 채택되고 있으며 바이러스 RNA를 직접 검출하면 환자의 증상과 면역 반응에 상관없이 코로나19를 조기 진단할 수 있음. FDA는 2020년 1월 12일 SARS-CoV-2의 유전자 서열이 공유된 이후 2020년 2월 4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패널사용을 위해 긴급사용승인(Emergency Use Authorization, EUA)을 실행하였음. 이 분자진단방법의 진단 정확도는 면역진단방법 대비 높지만, 정교한 온도조절장치와 상대적으로 긴 소요시간을 필요로 하며 장비의 소형화와 진단시간 단축에 제약이 있어, 전문 진단설비를 갖춘 대형병원이나 임상검사실에서만 쓰일 수 있음. ...................(계속)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등록일 2021.11.22
- 출처 한국바이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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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향 동물모델을 활용한 감염병 전임상 연구동향
동물모델을 활용한 감염병 전임상 연구동향 ◈ 요약문 동물 모델은 감염성 유기체와 숙주 면역의 전달 및 발병 기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시, 감염에 대한 생물체의 체내반응과 부작용 여부에 관한 테스트를 위해 동물 모델을 활용한 전임상 연구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동물 모델을 사용한 연구 및 실험을 수행하기에 앞서서 연구자 및 실험의 주체들은 윤리적 고려 사항의 숙지, 실험의 목적과 프로토콜의 충분한 검토를 거쳐 무엇보다도 동물을 이용한 연구의 수행을 정당화할 의무가 있다. 일단 정당한 이유로 동물실험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었다면 본격적인 실험을 수행하기에 앞서 ‘어떤 동물 모델이 가장 적합한가?’ 및 ‘어떻게 실험을 설계해야 과학적으로 유용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동시에 동물 복지 측면에서 윤리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적절한 답을 찾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 동향보고서에서는 동물 모델의 전반적인 활용 분야를 알아보고 자주 사용되는동물의 종류 그리고 전 세계적인 동물 모델 이용 실험의 규제 현황과 기타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논의 하고자 한다. ◈ 목차 1. 서문 2. 동물 모델 활용 분야 2.1. 의약품 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 예비단계 2.2. 동물을 이용한 독성 시험 2.3. 생물의학 연구 및 동물실험 2.4. 기타 동물이 사용되는 분야 3. 연구용 동물 3.1. 테스트에 사용되는 비인간 영장류 3.2. 테스트에 사용되는 설치류, 물고기 및 토끼 3.3. 테스트에 사용되는 고양이와 개 3.4. 기타 무척추동물의 이용 4. 세계 여러 나라에서의 동물실험 4.1. 아시아의 동물실험 4.2. 호주에서의 동물실험 4.3. 캐나다에서의 동물실험 4.4. 유럽의 동물실험 4.5. 미국에서의 동물실험 5. 동물실험 관련 규제 사항 5.1. 미국 5.2. 유럽연합 5.3. 영국 5.4. 한국 6. 동물실험에 대한 대안 6.1. 개요 6.2. 동물실험 대안 마련의 윤리적 바탕: 3R 6.3. 동물실험의 대안으로써의 새로운 기술 7. 맺으며 8. 참고문헌 ◈ 본문 1. 서문 의약품 및 우리 생활에 필요한 많은 화학 물질들은 인체에 적용되기에 앞서 체내에 노출되 었을 경우 안전한지 여부가 반드시 확인되어야 하며, 기대하는 효과가 나타나는지 혹은 원치 않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해 충분한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유기체를 통한 테스트가 필요한데 이때 동물 모델은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수단이다. 하지만, 생명을 존중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윤리적 관점에서 생각할 때 인간에의 이익을 위해 다른 생명체에게 검증되 지 않은 물질을 노출시켜 불필요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동물 모델 이용 실험은 종종 비판의 대상이 된다. 이 글은 동물 모델의 전반적인 활용 분야와 이용되는 동물의 종류 그리고 전세계적인 동물 모델 이용 실험의 규제 현황과 대체 방안 및 기타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집필되었다. 2. 동물 모델 활용 분야 2.1. 의약품 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 예비단계 의약품이 인체용으로 승인이 되기 위해서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며 이를 통틀어 임상 시험이라고 한다. 이러한 임상 시험 프로세스에 대한 명확한 이해는 의약품을 개발하는 경우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인체를 대상으로 실행되는 임상 시험의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없는 경우 동물실험의 실시가 해당 약물 개발 단계 중 적합한 과정인지 여부에 대해 혼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과정의 숙지를 통해 동물실험이 의약품 개발에 ‘왜 중요한지’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동물 모델을 활용한 실험은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이 시작되기 전 예비과정에서 이루어지며, 필요한 경우 차후에 재실시되는 경우도 있다. 임상 시험이란 무엇인가? 특정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 또는 새로운 의학적 치료법을 개발하고자 할 때, 의학 및 건강 측면에서 새로운 약물이나 치료법을 위약(플라시보, placebo)의 그것과 비교하는 시험을 통틀어 임상 시험이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위약이란, 개발하고자 하는 약물의 대체 혹은 비활성 버전이며 이러한 위약의 투여는 신체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음을 전제로 한다. 종양학자이자 의과대학 교수인 Robert Buckman 박사는 1993년 논문에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증상에서 위약의 투여는 이상하리만큼 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적어도 세 명 중 한 명의 환자가 이러한 위약 투여 효과를 경험하며 최대 투여군의 60%가 이러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 [1] 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므로 임상 시험의 궁극적 목표는 위약과 개발 중인 약물의 효과를 비교함으로써 실험을 통해 밝혀진 효과가 실제 개발 중인 약물에서 기인한 결과임을 보장하는 것이다. 인체에 대한 임상 시험은 4단계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는 동물에 대한 예비 시험 후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다. 약물 테스트에 동물 모델의 활용 동물 모델을 활용한 실험은 어떤 의미에서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실험과 별개의 측면이며,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실험에 대한 ‘전임상 연구’의 목적으로 실시되는 매우 중요하고 종종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실험이다. 이러한 ‘전임상 연구’의 본질은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동물 연구와 인체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완전한 승인을 신청하기 전 단계에서 인간에 대한 추가 테스트를 실시할 만큼 안전성이 확보되는지 여부와 약리 효능에 대한 증거가 충분한지 평가하는 첫 번째 단계라는 데에 의의가 있다. 동물 모델 투여 시 약물 용량 전임상 시험에서 동물은 해당 약물의 용량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것은 연구자 혹은 개발자들이 개발 중인 약물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약물의 독성과 안전성을 측정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연구자들에게 약물의 활성 매카니즘은 물론, 메타볼리즘(대사 방법) 및 다양한 신체 시스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 동물 모델을 활용한 실험 후, 약물에 대한 초기 증거가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되면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이 진행된다. 2020년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임상 시험 후 신약이 승인 및 출시될 때까지 환자 1인당 평균 소요되는 비용은 US $41,413에 이른다 [2]. 그러므로 임상 시험 여부의 판단은 굉장히 신중하게 결정되는 것이 보통이다.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그 1단계는 약물의 안전성을 추가로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며 일반적으로 소규모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두 번째 단계는 더 큰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약물의 효능을 평가하는 동시에 약물의 안전성에 대한 추가적인 평가가 이루어진다. 세 번째 단계는 상대적으로 많은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하며 약물의 안전성은 계속 평가하지만, 이 단계에서는 약물의 효과에 더 방점을 두어 효과 측면에서 더 자세한 평가를 실시할 뿐만 아니라 현재 시판되는 약물과 비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통 3상을 통과할 경우 그 결과는 동물 연구 및 기타 관련 연구 및 정보들과 함께 규합하여 종합 평가 문서의 형태로 해당 약물이 잠재적으로 사용 가능한 국가의 규제 기관에 제출된다. 후속 단계인 4상에서는 약물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희귀한 부작용이나 장기 투여 시 발생할 수 있는 영향을 감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다양한 인종에 속한 다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연구가 수행된다. 이러한 임상 시험은 비용 뿐 아니라 긴 시간이 요구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긴급하거나 특별히 뛰어난 것으로 간주되는 약물에 대한 프로세스 속도를 높이기 위해 ‘0단계’가 도입되기도 했다. 임상 시험 과정은 일반적으로 긴 시간이 소요되며 (경우에 따라 거의 10년 가까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비용도 천문학적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므로 관련된 시간과 비용을 고려할 때,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을 조기에 판단하는 전임상 과정에서 수행되는 동물 모델 대상 연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동물 모델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인체 대상 실험 시 피실험자는 부작용을 겪을 가능성이 있으며, 심지어 임상 시험 중 약물로 인해 드물지만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동물을 활용한 전임상 시험은 사전 테스트를 통해 인간에 위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기본적인 목적이며, 인간의 생명이 다른 동물의 그것보다 소중하다는 전제하에 작동한다. 그러므로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종종 동물의 생명도 인간의 그것과 같다고 생각하며 그렇기 때문에 동물실험은 금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들은 다른 실험 모델이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것들이 임상 시험 전 단계에서 충분한 정보를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제안되고 있는 동물실험의 대체 방법에 대해서는 후반부에서 논의하겠다. 궁극적으로 연구자 집단의 경우엔 일반적으로 동물시험을 지지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성공적이고 안전한 약물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동물실험을 실시하는 것이 필수불가결하다는 입장이다. 2.2. 동물을 이용한 독성 시험 독성 시험은 약물 등과 같은 다양한 물질의 인체 사용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용되기 때문에 동물 시험의 중요한 측면이다. 이러한 독성 테스트는 제약 회사 및 동물실험 시설과 같은 기타 시설에서 실시되며, 주로 민간 기업체가 동물실험을 수행하기 위해 기관을 고용하여 수행된다. 유럽에서의 경우 독성 시험을 위해 연간 약 100만 마리의 동물이 사용되고 있어 동물 시험 분야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시행되는 모든 동물 이용 실험의 약 10%가 독성 관련 시험이다. 단일 화학 물질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서 수행하는 경우라도 상당히 많은 수의 동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동물복지단체는 특히 이러한 유형의 테스트에 반감이 크다. 일반적으로 약 5,000마리의 동물이 단일 화학 물질 독성 테스트에 이용되며, 그 수는 년간 살충제로 인해 희생되는 동물의 수보다 두 배 이상 많다고 보고된다. 독성 시험의 이점 독성 시험은 살충제, 식품 첨가제, 화학물질, 및 제약 제품들의 안전성 평가를 목표로 시행되기 때문에 인간에게 많은 이점이 있다. 대부분의 독성 시험은 최종 제품이 아닌 제형의 개별 성분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제조업체 측에서 독성 시험이 실제 화학 물질 또는 유사한 물질의 독성을 과장한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한다. 이런 경우 최종 제품에 대한 독성 테스트가 재차 시행되며, 대부분 이런 이유로 다시 시험이 시행될 경우 결과적으로 완제품은 화학물질 자체보다 낮은 독성을 나타내는 라벨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과학적으로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것은 완제품에 대해 재차 테스트를 시행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더 많은 동물이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계속)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등록일 202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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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향 신종 감염병에 대응할 백신의 개발
신종 감염병에 대응할 백신의 개발 ◈목차 1. 서론 2. 신종, 재출현 감염병 2.1. 황열(Yellow fever) 과 뎅게(Dengue) 2.2. 세균성 질환들 3. 신종 감염병에 대응할 백신 개발 모델 4. 신종 감염병에 대응할 백신과 기술적 플랫폼 4.1. RNA 4.2. DNA 4.3. 재조합 단백질 4.4. 바이러스 유사 입자 기반 백신 4.5. 불활화 백신과 약독화 백신 4.6. 재조합 바이러스성 백터 4.7. 교차 접종 백신 5. 긴급사용승인과 허가, 그 너머를 향한 길 6. 약물 감시와 추적 6.1. 약물 감시 6.2. 변이종의 추적 7. 긴급사용승인과 허가의 과정 7.1. 긴급사용승인 8. 백신의 제조: 더 많이, 그리고 더 빨리 9. 누구도 남김없이 10. 결론 ◈요약문 COVID-19를 비롯한 신종 감염병의 전례 없는 규모의 빠른 확산으로 인해 백신 개발자, 규제당국, 보건당국, 정치인 등 백신 개발과 관련된 모든 이들은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백신의 제조와 분배는 복잡하고 어렵다. 빠른 개발 속도 외에도 임상 시험, 안전성에 대한 약물 감시, 변종 바이러스의 추적 등 여러가지 중요한 요소들이 고려되어야 한다. 또한 저소득 국가에 분배의 우선권을 줄 필요성도 존재한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또다시 나타날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선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키워드: Vaccine, COVID-19, pandemic,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본문 1. 서론 신종, 재출현 바이러스성 감염병은 역사가 시작된 이래 지속적으로 인류를 위협해 왔다. 인구 증가, 다양한 교통수단을 활용한 먼 거리의 이동, 생태계 변화 등 환경적인 변화와 더불어 부적절한 세계 보건 정책 등의 요인들은 실재적 위협으로써의 동물 바이러스 출현과 확산을 가속화시켰다. 신종 바이러스 SARS-CoV-2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2)에 의한 COVID-19 대유행은 6개월 만에 전 세계를 뒤덮었으며,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봉쇄령 (lockdown)을 제외하면 유일한 통제 수단은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여행과 모임의 제한 등의 불완전한 경감 대책들뿐이었다. 이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대책들에 백신을 추가하는 것이 감염병 통제에 가장 큰 희망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신종 감염병 위협에 대한 감시와 관리의 접근 방식을 재검토하고, 감염병 통제를 위한 방법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2. 신종, 재출현 감염병 진단기술, 치료제, 백신 등 감염병에 대한 대처 방안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여행의 증가와 세계 각국의 상호 의존도 증가 등으로 인해 감염병 대응의 어려움은 커지고 있다. 위협이 되었던, 그리고 계속해서 위협이 되고 있는 감염병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1. 황열(Yellow fever) 과 뎅게(Dengue) 황열은 애데스(Aedes) 모기-매개 질병으로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등지의 40여 개 국가들에서 주로 발생한다. 2016년 이후 앙골라, 콩고, 나이지리아, 브라질 등에서도 황열이 발병함에 따라 백신 공급의 적절성이 주된 우려가 되고 있다. 약독화한 황열 바이러스(17D strain)를 이용한 4가지 생-약독화 백신(Live-attenuated vaccine)이 현재 사용 가능하다. 뎅게(Dengue)는 4가지 바이러스 타입(DENV 1-4)이 잘 알려져 있다. 황열과 마찬가지로 애데스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데, 인구가 증가하고 여행이 쉬워진 상황, 그리고 모기 서식지 증가가 원인이 되어 발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매년 40억 명이 뎅게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가장 심각한 곳은 아메리카,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그리고 서태평양 지역이며 그 중 아시아가 전체 발병의 약 70%를 차지한다. 몇 가지 뎅게 백신이 개발되었는데, 그중 황열의 약독화 바이러스인 17D를 근간으로 한 사노피 파스퇴르(Sanofi Pasteur)사의 뎅백시아(Dengvaxia)가 20개 국가에서 승인을 받았지만 접종이 많이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2.2. 세균성 질환들 세균성 질환들 역시 재출현하고 있으며 점점 더 항생제 내성을 획득하고 있다. Vibrio cholerae의 고병원성 종에 의해 발병하는 콜레라는 1817년 이래로 7번째 대 유행에 들어섰다. 콜레라로 인한 사망률은 여전히 높은 상태인데, 세계적으로 매년 1,400,000~4,300,0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21,000~143,000명의 환자가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장티푸스(Typhoid fever)는 그람-음성 박테리아인 Salmonella enterica subsp. enterica serovar Typhi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이다. 최근 항생제 내성을 가진 종이 증가하고 있다. 항생제 내성 균주의 첫 출현과 전파는 파키스탄의 신디 주에서 보고되었으며 그 후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필리핀, 이라크, 과테말라에서도 보고되었다. 이들 항생제 내성균이 인구 밀집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장티푸스 또한 매우 중요한 시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계속)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등록일 202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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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향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의 감염병 발생 양상과 건강행태 및 의료이용의 변화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의 감염병 발생 양상과 건강행태 및 의료이용의 변화 ◈목차 초록 들어가는말 몸말 맺는말 ◈본문 초록 2020년 제1급부터 제3급까지의 법정감염병 신고건수는 전년 대비 9.6% 감소하였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를 제외하면 무려 42.5%나 감소하였다. 제2급법정 감염병 중 호흡기 감염병은 50% 이상 감소하였으며, 제4급표본감시대상인 급성호흡기감염증도 76% 감소하였고, 2020-2021년 절기 동안 인플루엔자 유행도 없었다. 이는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건강보험을 이용한 환자수가 전년 대비 절반가량 감소한 것과 유사한 결과라 하겠다. 이러한 호흡기 감염병의 감소는 손 씻기(97.6%) 등의 개인위생 향상과 마스크 착용(99.6%), 모임자제(97%)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 준수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신체활동의 감소와 인스턴트식품·탄산음료·배달음식 섭취 증가 등과 같은 부정적인 영향도 미쳤지만, 흡연 및 음주의 감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향상 등과 같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다. 의료이용 측면에서 보면,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가 2020년에는 전년 대비 11.9% 감소하였고, 고혈압·당뇨병·암 등 만성질환 신환자의 의료이용도 대폭 감소하였다. 반면 입·내원 1일당 진료비가 전년 대비 13.6%나 증가하였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볼 때,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더불어 건강행태와 의료이용을 변화시켰을 뿐 아니라, 감염병의 발생 양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유행이 종료된 이후에도 감염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예방수칙에 관한 대국민 홍보와 교육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향후 국민건강을 악화시키고 질병부담을 가중시키게 될 건강행태 변화와 만성질환 관리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주요 검색어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병, 마스크, 거리두기, 건강행태, 의료이용 들어가는 말 2020년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첫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감염병 위기경보1)로 주의단계를 발령하였고[1], 2월 23일에는 이를 심각단계로 상향조정하였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는 2020년 3월 11일 코로나19의 전 세계 대유행(pandemic)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나라에서는 2020년 3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e)를 추진하였고, 5월에는 「코로나19 생활속거리두기」 지침을 시작으로 단계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로 단계별 사적모임 인원제한, 시설 운영제한, 집합금지 등 강력한 방역조치2)와 더불어 마스크3) 착용 의무화가 시행되었다. 코로나19의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조치는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건강행태를 변화시켰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외의 다른 감염병의 발생과 만성질환에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된다[2-13]. 본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의 위생 및 방역수칙 실천율, 식생활 등의 일상생활 변화와 신체활동 등과 같은 건강행태의 변화, 의료이용의 변화, 그리고 감염병 발생 양상의 변화를 살펴봄으로써 향후 감염병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분석을 위한 자료는 다음과 같다. 감염병 발생 관련은 「2020년 감염병 감시연보」 등을 참고하였고[7-8, 13], 개인위생 및 방역수칙 관련은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4) 및 「코로나19 특별보고서」[9-10]를, 의료이용 현황 및 만성질환 의료이용은 건강보험공단의 연도별 「건강보험 주요통계」 등을 참고하였다[11-12]. 몸 말 1.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 실천율과 개인위생 실천율 초창기 코로나19 관련 주요 방역수칙5)을 기준으로 방역수칙 실천율을 조사한 결과, 증상발현 시 3∼4일간 휴식하기를 실천한 응답자는 81.5%였고, 재치기나 기침 시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렸다고 응답한 사람은 95.9%였다. 또한 가정, 사무실 등 일상적 공간을 매일 2번 이상 환기하였다고 응답한 사람은 98.0%로 매우 높았다. 반면 가정, 사무실 등 일상적 공간을 1회 이상 소독하였다고 응답한 사람은 58.4%로 다른 방역수칙 실천율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실내 마스크6) 착용률과 야외 마스크 착용률은 각각 99.6%와 99.5%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1). 그 외,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의 경우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오다가 2020년 97.6%로 2019년 85.5%에 비해 12.1%포인트나 증가하였다. 또한 비누 또는 손세정제 사용비율은 2019년 81.3%에서 2020년 93.2%로 11.9%포인트 증가하였다(그림 2). 한편, 타인 간 2m 거리두기를 실천한 사람은 95.6%였고, 외출 모임, 행사 자제 등을 실천한 응답자도 97.0%나 되었다. 그리고 지인과 자주 연락하기 실천율은 94,4%로 대부분 높은 수준이었다(그림 1). 2. 코로나19 유행 이전 상황과 비교한 현재의 일상 생활의 변화 코로나19 유행 이전 상황과 비교한 현재의 일상생활 변화 정도에 관하여 질문한 결과7), 걷기, 운동 등 신체활동이 줄었다는 응답이 52.6%, 인스턴트식품이나 탄산음료 섭취가 증가했다는 23.8%, 배달음식이 증가했다는 43.6%로 나타났다. ...................(계속)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등록일 2021.09.30
- 출처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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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향 감염병 진단기술
감염병 진단기술 ◈목차 제1장 개요 제2장 기술동향 제3장 산업동향 제4장 정책동향 제5장 R&D 투자동향 제6장 결론 ◈본문 제1장 개요 1.1. 작성 배경 ▣ 2018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추후 세계 대유행을 일으킬 바이러스 8가지’를 발표하였으며, 8번째 바이러스를 ‘질병 X(disease X)’라 명명하였음 ○ 에볼라(Ebola)바이러스, 말버그(Marburg)바이러스, 라싸열(Lassa fever), 지카(Zika)바이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코로나바이러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코로나바이러스 등을 포함되고 있으며, 최근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최초의 (‘disease X’1)의 사례가 됨 ○ 코로나19는 2021년 8월 말 기준, 전 세계적으로 2억 1천6백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450만여 명이 사망하는 등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피해를 유발하여 신종 감염병 팬더믹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었음 ▣ 감염병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예측과 진단, 치료제 및 백신에 관련된 모든 기술이 확보되어야 하지만, 효과적인 방역을 위한 첫 단계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전제되어야 함 ○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한 진단검사 능력과 진단검사 상황의 투명한 공개에 기반을 둔 선제 검사와 격리, 확진자 추적 등의 방식은 코로나19 대응의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음3) -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초기 대응 부재, 정보 미공개, 감염병 대응 체계의 혼선과 질병관리청의 정책결정권 미흡 등으로 인한 방역 실패 경험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정부, 연구소와 대학, 병원과 기업 등의 유기적인 연계가 이루어지는 밑거름이 되었음 - 2020년 3월 로이터(REUTER)에서는 스페셜리포트를 통해 한국 정부가 1월 말 진단기기 기업 대표들과의 긴급 회동을 통해 신속한 사용승인을 약속하며 제품 개발을 독려하였고,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검사 등을 도입하여 매일 수천 명을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고 발표4) ○ 특히, 코로나19 진단 부문에 있어서는 학・연・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감염병 확산에 대한 신속 대응 및 해외 진단제품 수출 실적 등의 성과를 이루어냈으나, 신・변종 감염병 진단기술 경쟁력은 부족한 상황 - 우리나라의 감염병 진단기술에 대한 연구개발활동은 2010년 이후에 본격화되어 주요국 대비 등록특허 점유율과 특허영향지수가 낮고 연구개발의 연속성과 체계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분석됨5),6) - 글로벌 기업이 감염병 진단기술과 장비, 시약 등의 전후방 산업 대부분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 ▣ 본고에서는 감염병 진단기술과 관련한 최근 국내・외 기술・산업 동향, 주요국의 정책과 우리나라 R&D투자현황 등을 살펴봄으로써, 향후 감염병 진단기술 개발 방향과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함 ...................(계속) ☞ 자세한 내용은 내용바로가기 또는 첨부파일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등록일 2021.09.30
- 출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개념 및 동향 자세히 보기
감염병은 세균, 스피로헤타, 리케차, 바이러스, 진균, 기생충과 같은 여러 병원체에 의해 감염되어 발병하는 질환으로 병원체에 의한감염은 음식의 섭취, 호흡에 의한 병원체의 흡입, 다른 사람과의 접촉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하며 제1급감염병,제2급감염병, 제3급감염병, 제4급감염병, 기생충감염병, 세계보건기구 감시대상 감염병, 생물테러감염병, 성매개감염병,인수(人獸)공통감염병 및 의료관련감염병을 말한다.
“제1급감염병”이란 생물테러감염병 또는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의 우려가 커서 발생 또는 유행 즉시 신고하여야 하고, 음압격리와같은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서 다음 각 목의 감염병을 말한다. 다만, 갑작스러운 국내 유입 또는 유행이 예견되어긴급한 예방ㆍ관리가 필요하여 질병관리청장이 보건복지부장관과 협의하여 지정하는 감염병을 포함한다.(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법률, 21.03 참조)
- 에볼라바이러스병, 마버그열, 라싸열, 크리미안콩고출혈열, 남아메리카출혈열, 리프트밸리열, 두창, 페스트, 탄저, 보툴리눔독소증,야토병, 신종감염병증후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신종인플루엔자,디프테리아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현재 감염병 발생을 글로벌 안보이슈로 인식하고 관련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감염병연구개발과 대응관리 체계의 연계에 주력하는 추세이며, 2000년 이후 국제수역사무국(OIE)과 세계보건기구(WHO) 및 세계각국에서는 환경-동물-인간이 하나라는 개념으로 감염병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헬스(One Health)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메르스 바이러스처럼 국내에서 발생한 적이 없었던 해외 유래 감염병이 국내에 유입되어 국가적인 위기상황을일으키기도 하였다. 최근 발생하였던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신종코로나 등 신종 감염병은 정상적인 사회 기능을 저해하고,대규모의 사망도 발생시키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억 달러의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였다.
여기에서는 바이오인에서 담고 있는 감염병에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글로벌 감염병
연구 프로그램
국내외 감염병
정책연구 현황
(투자, 사업, 연구 등)
내용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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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WHO R&D Blueprint(2015)」를 발표하여 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대응 위한 체계를 마련과 R&D 활성화를 통해서 감염병의
유행 대처를 위한 규제·정책 재정 추진
- WHO는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2014)이후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8회 세계보건 총회에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선제적인 R&D와 감염병 연구개발 투자의 중복 해결을 위한 로드맵 수립했다.
- 「WHO R&D Blueprint(2018)」에서는 에볼라, 사스, 지카 바이러스 등과 함께 가상의 바이러스로 인한 미래의 예측하지 못한 신종 질병인 ’질병 X’(Disease X)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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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정책적으로도 ‘인간-동물-환경’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는 ‘One Health’ 개념을 강조
- WHO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항생제 내성균이나 신종 인플루엔자 등 국가 간 경계를 넘나드는 감염병의 출현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기경보
체계 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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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PID-R은 G7 국가를 중심으로 시작된 글로벌 차원의 감염병 연구 이니셔티브로 현재 한국연구재단을 포함한 28개의 출연기관이 참여
하고 있으며 WHO, CEPI가 옵저버로 참여
- GLOPID-R은 WHO R&D Blueprint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감염병 분야 대응연구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데이터 공유, 임상시험 네트워킹, 규제기관과의 협력 등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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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PI(감염병예방혁신연합,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and Innovation)는
2017년 다보스에서 노르웨이와 인도 정부
, 게이츠재단, 영국 웰컴트러스트, 세계경제포럼 등이 함께 설립한 공공부문-사적부문 파트너십.
- 2017년 이후 일본, 호주, 독일, 캐나다 등도 참여하고 있으며 10억 달러 펀드 모집을 목표로현재 7억 6천달러 규모의 예산을 확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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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H 내 국립감염병·알러지연구소(NIAID)가 가장 핵심기관으로, 2018년연구비 예산이 30억6천만 달러(3.6조원)로
NIH내 21개 연구소와
6개 센터 중 가장 많은 예산을 사용하며,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 감염병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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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의료연구개발기구(AMED)가 설립되어 감염병을 포함한 보건의료분야 R&D 예산을 조정하는 역할 수행 중이고, 호주는
도허티연구소
(Doherty Institute)와 버넷연구소(Burnet Institute)가 각각 감염병과 관련된 공공보건기관과 의학연구소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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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메르스 사태 이후, ’16년 4월 범부처감염병연구개발추진위원회는 제1차 국가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추진전략(’12~’16)에 이어
2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기술개발 추진전략(′17~′21)이 수립되었다.
- 국민건강의 위협성, 대유행 가능성, 전략적 지원 필요성 등을 기준으로 주요 감염병 연구분야를 3대 유형 및 10대 중점분야로
구분하고 효과적인 대응기술 개발을 위한 R&D 총괄·조정기능 강화 및 부처 간 연계 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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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2020년 감염병 관련 연구개발사업에 약 2,230억원을 투자 되었으며, 2021년은 코로나19와 신종 감염병 대응 연구에 4300억 원이 투자될
예정으로 지난해에 비해 96% 증가한 예산이다.
- 국내 대표적 감염병 연구 수행 또는 발주 기관으로 국립보건연 감염병연구센터, 국제백신연구소, 한국 파스퇴르연구소, 국제백신연구소, 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 RIGHT Fund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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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국내·외 감염병 연구개발 및 정책동향, 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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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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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GPS 글로벌 과학기술정책정보서비스, 글로벌 감염병 연구 추진 현황 및 시사점, 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