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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INglobal No.57]

백신 전망(2) : 백신 접종 전략의 다변화 요구

작성자 : 유향숙 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명예연구원

출처: Nature Outlook 2019. 11. 28.
     
※ 본 원고는 원본 원고의 내용을 중개하여 각색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원제 : Tailoring vaccines for older people and the very young ;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19-03638-6
The case for mandatory vaccination ;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19-03642-w)
Don’t demonize parents who are hesitant to vaccinate - discuss their worries instead(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19-03641-x)

[개 요]

● 지금까지 개발된 백신은 ‵One-size-fit-all(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의 개념으로 청소년과 중년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영아나 노인들에게는 그 효과가 낮다. 이러한 취약 계층(2개월 미만 및 65세 이상의 노인)에서의 백신 투여 및 백신 효과 증진을 위한 one-size-fit-all이 아닌 백신 개발 전략(백신 디자인)이 필요하다.

● 연령대별 면역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백신 디자인은 신생아 및 노인 계층의 사망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백신 접종 기회 확대 및 백신 접종의 접근성 증진으로 그 효과를 더 증진시킬 수 있다.

● 백신의 투여는 질병 확산을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 어린이에게 접종되고 있으나 이를 거부하거나 주저하는 부모들이 있어 각국은 의무적 예방접종 질병을 선정, 백신 접종 의무화를 도입하고 있다.

● 그러나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부모들로 의해 백신 접종율이 낮아지고 있어 최근 홍역이 다시 나타나는 이유가 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근절될 것으로 여겼던 홍역과 같은 질병들의 발병이 증가하는 현 상황에서 전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에 대한 정책의 재검토가 절실한 시점에 왔다.

● 공통 전염병의 경우 백신 접종을 법적으로 의무화하여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자율에 맡기면서 교육을 강화시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접종에 응하도록 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1. 취약 계층을 위한 백신 접종 전략

□ 영아와 65세 이상 노인들은 전염병의 위험이 가장 높다. 이들에 적합한 백신을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연령대별 면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 영아와 65세 이상 노인을 위한 맞춤 백신 필요
- 미국에서 인플루엔자로 입원한 사람의 70%가 65세 이상 노인임. 그러나 개발된 독감 및 기타 호흡기 질환에 대한 백신은 노인에게 효과적이지 않다.
 ※ 독감 백신은 매년 한 번씩 투여되나 중년층에서 30∼60%만이 효과가 있고,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는 20∼50% 정도만이 효과가 있다.
- 백신 개발은 청소년과 중년 성인을 대상으로 주로 임상 시험이 진행되므로 면역 반응이 낮은 신생아나 노인층 면역에 대한 백신의 효과가 있는 백신의 개발은 실패하고 있다. 면역 반응이 낮은 2개월 미만의 신생아 및 65세 이상의 노인 계층에서 백신 효과가 낮으며 그 이유는 백신에 전혀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면역 반응이 다르기 때문이다.

○ 연구자들은 면역 반응이 다른 점에 주목하여 백신에 반응하는 정도가 나이에 따라 다른 이유를 조사하기 시작하였다.
- 즉 백신은 전통적으로 one-size-fit-all 형태로 개발되므로 면역 반응이 다른 경우에는 그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나이에 따라 다른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점에 주목하여 나이에 따라 변경되는 면역 반응의 변화를 추적하기 시작 하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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