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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기능성식품 국내외 시장 현황과 전망

  • 등록일2003-09-25
  • 조회수16721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식품
  • 자료발간일
    2003-09-25
  • 출처
    보건산업진흥원
  • 원문링크
  • 키워드
    #기능성식품#기능성 식품

기능성식품 국내외 시장 현황과 전망
 국내,판매·수입액 3조 4000억 시장 형성
해외,1500억불 규모…미·일·유럽 85% 차지


건강기능식품의 발전은 정체기에 들어선 세계 식품 산업의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되어 세계 식품 산업의 전
반에 걸쳐 커다란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
화는 많은 기업에 새로운 기회로 인식되어 식품 산업체뿐만 아니라 식품 관련 분야에 참여하고 있는 대기
업, 다국적 유통 업체 및 제약 업체도 적극적인 시장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특히 우리 나라의 식품 산
업은 원재료의 70%를 수입 원료에 의존하고 있으나 건강기능식품 산업은 선진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자생
원료만으로 개발이 가능하므로 국내 식품 산업의 구조 개선 전략 분야로 인식돼 관련 제도 및 국가적 지원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국내 생산 및 판매액과 수입액을 합쳐 약 3조 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통
상 기능성 식품이라 생각되는 품목군(건강보조식품, 특수영양식품, 인삼 제품류)은 6600억원의 시장 규모
를 가지고 있어 기능성 식품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으며 80%에 해당하는 건강 표방 식품이 판매되고 있
다. 그러나 건강기능식품의 시장은 제품의 생산액과 매출액의 차이가 커 생산 실적 규모로 6600억원의 시장
을 나타내고 있는 시장이 실제 유통 시장에서는 1조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 국내 시장 동향

국내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선진국보다 뒤지긴 하였지만 96년까지 꾸준한 성장을 하다 IMF때 급격한 감소세
를 나타냈으나 99년부터 빠른 회복세를 보여 2001년 1조2000억원으로 10%이상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의 남양알로에, 세모, 알로에마임, 풀무원테크 등을 비롯한 식품 업체는 물론 일양약품, 종근당건강,
대웅제약, 광동제약, 한미약품, 현대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20개 이상의 제약사가 식품사업부를 신설
하거나 강화하고 있다. 지난 99년 (주)대상의 건강전문매장 운영을 비롯하여 CJ, 태평양, 동원 F&B, 롯데제
과 등 대기업에서도 기능성식품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암웨이, 앨트웰, SMK, 허벌라이프, 파마넥스 등 다국적기업의 성장세도 두드러지
게 나타나고 있으며 위탁 생산의 전면적인 허용으로 업체들의 제품 제조 시설 가동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
는 추세이다.

국내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키토산(351억원) 알로에(685억원) 효소(111억원) 스쿠알렌(142억원) 등의 제품류
가 높은 실적을 나타내며 국내 바이오벤처 중심의 약리적, 과학적 근거에 의한 고급 기술을 기반으로 노화
억제, 생리 활성 증진, 면역 기능 향상, 비만 및 당뇨 등 만성 질환 개선 등의 분야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
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수입은 2000년 1733억원으로 미국 1118억원, 일본 257억원, 중국 63억원 정도가 수입되었
고 수입업체는 한국암웨이, 롱제비티인터내셔널, 썬라이더코리아, 남양알로에, 허벌라이프 순으로 나타났
다. 구입 적합으로 통관된 기능성식품의 세부 품목군별로 실적을 집계한 결과 건강보조식품은 768억원으로
집계됐고 건강보조식품목군 중 정제 어유(147억원)와 알로에(146억원) 화분 가공식품(139억원) 효모식품(60
억원)이 높은 실적을 보였다.

◇건강 보조식품 품목별 시장현황=특수영양식품은 129개 업체에서 197종의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이
유식과 영양보충용식품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수영양식품의 수입 실적은 919억원으로 영양보
충용 식품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는데(892억원) 이는 수입 제품 중 국내 건강보조식품의 품목에 속하지 않는
대부분 외국의 건강식품이 영양보충용식품군으로 수입되고 있는 결과로 보인다.

◇특수영양식품 시장 현황=국내 인삼 산업은 IMF로 인한 소비 위축과 주수출 시장인 동남아의 경제 여건 악
화로 인해 수출 감소와 값싼 중국산의 수입 증가에 의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홍삼을 중심으로 홍콩 일본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전체 83%를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인삼 효능에 대한 활발한 연구로 국제적 인
지도 또한 높아져 해외 시장에서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 2003년도 시장 전망

건강보조식품의 사전 검사가 폐지된 1999년도 이후에 소비자 가격의 시장 규모에 대한 통계 자료가 확보되
지 않아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없고 최근 발표되고 있는 2003년 국내 경기 전망에서 볼 수 있듯이 불확실한
국내외 경기 상황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아 시장의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003년 건강기능
성식품 시장은 2002년만큼이나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나 경기 활성화를 위한 내수 활성화 정책과 소비자의
건강 관심 증대, 고령화 사회로 진전됨에 따른 구매력 있는 실버층의 증대, 올해 본격 시행되는 건강기능식
품법률 시행 등 긍정적인 요인도 상당수 있으므로 건강보조식품업체들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개발 및
마케팅 전략의 실행 노력만 뒷받침된다면 미국의 DSHEA(건강기능식품 건강과 교육에 관한 법률)시행 이후
Dietary supplement의 급격한 성장과 같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으
로 예측된다.

특히 올해 건강기능식품 산업체의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초점은 10월 중에 시행되는 ´건강기능식
품에 관한 법률´의 시행에 따른 시장 변화에 있다. 그 동안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위생법에서 건강보조식품
이 갖는 효능적 특성에 대한 표시나 광고를 엄격히 제한함으로써 제품 효과 등을 통한 업체간 차별화를 제
한하였고 광고 등을 통한 시장 확대에 장애 요인이 되어 왔다. 법 시행과 함께 건강보조식품을 비롯한 건
강 지향 식품을 관리하는 세부적인 시행 방안이 마련되면 합리적인 유용성 표시를 제조업체가 제품 효과 등
을 허가를 통해 광고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보다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제품 정보를 제공하게 되고 이를 통한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제품력과 연구 경쟁력을 갖지 못한 업체들은 시장에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
다. 또한 허브류 등의 건강 기능 소재의 다변화도 예상되고 있으며 기존의 소위 건강 식품류인 오가피, 생
약류 제품 등은 건강 기능 소재로 전환이 어려운 경우 표시나 광고 등에 있어 제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
다.

그 다음으로 주요 관심 사항은 식품 대기업들의 지속적인 시장 참여 확대에 따라 막강한 유통망을 이용한
시장 다변화와 전반적인 기술력 향상에 기여하고 자본력을 앞세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확대와 매출
증대를 꾀하기 때문에 시장 규모를 촉진시키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바이오벤처 기
업들이 건강기능성 제품 등을 판매함에 있어서 기존 유통망에서 나아가 전국 단위의 대리점을 모집, 자체
유통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업계 움직임은 소비자들에 대한 직접 접촉의 필요성에 따라 소비자 밀착 마케팅의 강화와 기존 채
널 마케팅의 장벽을 극복하고자 함에 있다.

유통 채널 다양화와 함께 자체 마케팅 능력 강화 차원에서 적지 않은 기업이 자체 대리점 운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단순한 매출 증대에서 나아가 신생 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고객 밀착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리점 운영 체제가 앞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에도 전통 방식의 유통인 방문 판매와 다단계 판매가 유통의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고 신유통 방식
의 전문점, 편의점,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들의 선전과 의약 분업이 정착되어 가고 있는 약국 유통에서 약
사들의 약국 경영 활성화에 따라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어 중저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재구
매율 확보를 위해 전문 상담 판매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금년도 제품의 주류는 해외 시장에서 꾸준히 성
장하고 있는 여성 갱년기 제품, 기능성 다이어트 제품, 비타민·미네랄 제품과 실버층을 겨냥한 관절 건
강, 면역력 강화 제품 그리고 청소년 대상의 성장 발육과 학습 증진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로 꾸준히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올해 최대 이슈인 건강기능식품법 시행에 맞추어 시장 인지도가 높은 상위 매출업체들과 새로 진
출한 식품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광고를 통한 시장 확대를 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
다.

■ 대체 및 관련시장 동향

식품 공전의 분류상 일반적으로 기능성 식품으로 분류될 수 있는 식품군은 건강보조식품, 특수영양식품, 인
삼 제품류로 인정됐다. 그러나 최근 기능성 식품 시장은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나 현행 공전상 신소재를 제
품화하기가 어려워 유사 품목군으로 제조허가를 받아 건강식품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급증하였다.

이와 같은 품목에는 다류, 기타 식품류(과·채가공품, 벌꿀, 추출 가공식품), 일반 가공식품이 해당된다.
또한 일반 식품에 기능성 성분을 첨가하여 기능성을 표방하는 식품이 2001년에 급증하였다. 자일리톨(껌
류) DHA 첨가(주스, 우유, 라면, 과자 등) 등이 그 예이다. 소비자의 건강 지향적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면서 일반 식품에 기능성 성분을 첨가한 제품이 기존의 제품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므로 경쟁적으로 기능
성 성분을 첨가하고 있으며 그 결과 허위·과대광고로 인한 소비자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2001년 12월에 시내 대형 마트 및 백화점, 할인점을 중심으로 샘플 시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을
표방하거나 유효 성분 보강 표시 등의 소위 건강 식품에 해당하는 제품 현황은 다음과 같다. 그러나 2003년
에 건강기능식품법이 발표되면 이들 식품에 대한 기능 표시가 불가능해 짐에 따라 시장이 매우 위축될 것으
로 판단된다.

■ 시장의 life-cycle 등

일반 식품은 과자류의 경우 새우깡, 초코파이와 같이 20년 이상의 스테디셀러 품목이 있는 반면 음료류 및
빙과류는 3개월 정도의 라이프 사이클을 갖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이제까지는 정부에서 인정하여 고
시하는 기준·규격형 건강기능식품만 존재하였고 품목 확대가 지난 10년간 없었기 때문에 기존 제품의 사양
을 유지하면서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소재를 기능성 부가 소재로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머물렀었다.

하지만 새롭게 건강기능식품법이 시행되면 다양한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으로 등재되기 위하여 개발되겠으나
한 번 허가된 제품은 제품 사양을 변경을 하고자 할 경우 품목 허가를 다시 받아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규 품목의 추가 외에 기존 품목의 다양화는 매우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제품의 l라이
프 사이클은 매우 길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의 <표(표참조)>는 지난 10년간 국내 주요 건강기능식품 제
조업체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 현황이다.

■ 건강기능식품의 국제화 전략

허브류의 소비가 높아지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관심이 고조되기 시작한 동양 의학은 서양에서는 신비의 과학
으로 인식되고 있다. 서양에서는 식의동원(食醫同原)이란 의미를 Medicine and food are isogenic으로 인
용하면서 동양 의학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이를 시장의 제품 구매까지 연결시키는 제품은 대부분 중
국산 허브류이다. 우리 나라도 동양 의학권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한약재에 관한 관심과 연구가 널리 수행
되고 있어 국제 경쟁력이 있는 건강기능식품의 개발이 가능하리라 판단된다.

우리 나라가 관심을 기울일 것은 외국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질병의 예방이 가능하다 생각하는 관심 높은
질병을 목표로 건강기능식품을 설계하여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는 새로운 기능 성분의 개발이나 생약재를 이용한 개발에 초점이 모아질 것이며 건강기능식품의 개발과 동
시에 수반되어야 할 연구는 안전성 및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안전성 및 기능성
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 확보에서 결국 최종 문제는 인체 시험 결과의 확보 여부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자국
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수출이 어렵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자국에서 다년간 많은 사람이 섭취하고 그 기능
이 입증되어야 수출이 가능하다는 말로서 결국 대규모의 인체 시험이 실시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과
정을 뛰어넘어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인체 시험 결과나 이를 갈음할 수 있는 많은 과학적인 연
구 결과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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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동향>

미국,10년간 매년 10% 성장 예상
유럽,각국 규묘 차…독·불·영국 순
일본,1인 구매액 153불…세계 최고

통계 기관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97년 650억달러 규모였던 세계 기능성 식품 시장은 2001년 1501억달러
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2005년에는 현재 시장의 10배 이상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BJ
(Nutrition Business Journal, 2001)에 보고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기능성 식품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나라
는 미국으로 529억달러의 매출로 해외 시장의 35%를 차지했으며 유럽은 476억달러로 32%, 일본은 273억달러
로 18%를 차지했다. 미국 유럽 일본이 세계 시장의 85%를 차지함으로써 해외 기능성 식품 시장은 산업화된
선진 국가 중심으로 발달했음을 알 수 있다.

■ 미국

미국의 건강식품시장은 1994년 ‘영양 보조식품 건강 교육법(DSHEA)’ 제정 이후 94년 164억달러, 96년 210
억달러, 98년도 258억달러, 2001년도 529억달러로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을 보였으며 현재의 성장 추세로
보아 2005년도 미국의 기능성식품 시장은 8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향후 10년간 매년 약 10%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Nutrition Business Journal, 2001)

미국 영양보조식품 시장은 약 34%를 비타민이 차지하고 있으며 허브가 24%, 스포츠 강화 음료가 9%, 미네랄
이 8%, 식사 대용 제품이 13%를 차지하고 있다.

NBJ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건식 관련 시장은 작년에 비해 6.7% 증가한 529억 달러로 이 중 건강보조식품이
34%, 기능성 식품이 34%를 차지하고 있다. 건강보조식품은 작년에 비해 1.4% , 비타민이 1%, 미네랄이 3%
미미하게 증가했으나 대두와 글루코사민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미국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대두
제품에 ´식이섬유가 풍부´ ´심질환의 위험 저감´등을 표시하고 지금까지 일반 식품으로 판매하고 있던
제품에 FDA가 승인한 건강강조 표시를 하는 경향이 눈에 띄고 있다고 한다.

경로별로 보면 전체 매상의 49%는 소매점(Retail-MM: 식료 잡화점, 약국, 클럽,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자연·건강식품점의 전문점(Retail-NHF: 자연 식품, 건강보조식품, 영양보충용식품의 전문점) 36%
를 합하면 점포를 통한 매상의 합계가 85%로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독립 전문점의 점포 수를 보면 자연
식품점이 2840개, 건강 식품점이 4340개, 비타민·미네랄 전문점이 2610개 등으로 나타났다. 무점포 경로
는 다단계가 매상 전체의 10%를 차지하고 통신판매(Mail Order)가 전체의 3%, 인터넷 판매가 전체의 0.5%
를 점유하고 있다. 점포 경로의 성장 문제 중 무점포 판매는 작년에 비해 5% 증가한 추세이고 무점포 기업
의 매상 상위 3위는 전반적으로 다단계 중심으로 발전하는 기업이었다.

미국 시장에서 대표적인 다이어트·스포츠 제품인 에페드린의 부진으로 미국의 건강 기업 매상 1위인 로열
누미코(Royal Numico)는 2002년 3분기의 결산에서 2001년 3분기보다 14.4%로 떨어졌고 미국 최대의 건식 소
매점 GNC의 매상도 7.8%로 줄었다. 하지만 미국은 인구의 60%가 체중 과다로 인해 다이어트 제품에 관심이
높으며 당뇨 환자용 식품도 슈퍼의 코너에 진열될 정도로 건강보조식품에 관심이 높다.

미국의 기능성 식품 시장은 크게 베이커리·시리얼, 바·캔디·스낵, 유제품·마가린, 기타의 네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베이커리·시리얼은 미국 기능성 식품 시장에서 가장 구성비가 높은 부문으로 2001년 판매액
이 전년보다 14% 늘어난 7억2800만 달러였다. 이는 시리얼 분야가 FDA로부터 새로운 건강 강조 표시를 허가
받음으로써 그 건강 효과를 소비자들에서 더욱 알릴 수 있었으며 많은 시리얼 메이커들이 특수한 대상을 겨
냥하여 특수하게 조성한 기능성 제품을 시장에 내놓은 결과로 보인다.

시리얼과 빵의 기능성 식품의 대표적 브랜드는 제너럴 밀스사의 ‘하모니(Harmony, 시리얼)’ 퀘이커 오츠
사의 ‘뉴트리션 포 위민(Nutrition for Women, 시리얼)’ 어스프레인스사의 ‘오가닉스 스몰 배치
(Organics Small Batch, 빵)’ 등이 있다.

바·캔디·스낵류는 최근 많은 신제품들이 발매되었는데 그 가운데 맥네일사의 칼슘 강화 과자 ‘바이액티
브(Viactiv)’시리즈, 하모니 푸즈사의 ‘플랜니트 하모니 팡셔널 프루트 스낵스(Planet Harmony
Functional Fruit Sacks)’, 클리프 바사의 바제품 ‘루나(Luna)’ 등이 한데 이 분야의 2001년 매상고는
1999년보다 약 105.6% 늘어난 2억 5900만달러에 달했다.

바나 캔디, 스낵류가 인기몰이를 하는 것은 기능성과 함께 편리성이 있기 때문으로 특정 소비자들을 겨냥
한 식사 대체 식품으로 일 하면서 식사를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식품으로 미국이나 유럽에
서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관심을 갖고 있다.

유제품과 마가린 부문은 1999년 이래 96% 성장, 2001년 9600만달러의 매상고를 올렸다. 현재 이 부문에서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마가린과 스프레이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이
부문에 대한 기대할 만한 성공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스토니필드사의 기능성 요구르트 ‘요스퀴즈
(YoSqueeze)’와 ‘요셀프(YoSelf)’가 성공한 예로 꼽히고 있다.

기타 기능성 식품의 2001년 매상고는 1999년보다 44% 늘어난 2800만 달러였으며 판매량 면에서 특별히 두드
러진 브랜드는 없었다. 기능성 식품 시장은 소비자에 의해 주도되며 노령층 증가에 따라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며 정상적인 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부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인의 약 50% 가
량이 식품이 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다고 믿는 것과 같이 다수의 사람들이 의약품(처방약/OTC)의 대체품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유럽

유럽은 기능성식품에 대한 특별한 법적 제도가 마련되지 않으나 ´영양학적인 효과 이상으로 다른 신체 기
능에 효과를 가진 식품´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정제나 캡슐 형태의 Dietary supplements는 기능성 식품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국가별 관심 요인에 대한 조사에선 영국의 경우는 에너지 충전, 튼튼한 뼈, 치아 건
강, 유방암 위험률 감소, 콜레스테롤 저하 순이었다.

프랑스는 에너지 충전, 콜레스테롤 저하, 질환 저항성 증가, 면역 증가, 변비 예방의 순으로 조사됐고 독일
은 면역 증강, 튼튼한 뼈, 치아 건강, 에너지 충전, 소화기 건강의 순으로 관심 분야가 조사됐다. 이와 같
이 유럽 각각의 주요 관심 건강 요인은 특정 질환을 목표로 하는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우유
발효 제품이나 마가린, 시리얼 형태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EU는 통일 시장 형성을 하려고 하지만 아직 각국간의 시장 격차가 크다. 미국 NBJ 조사에 따르면 유럽 전체
의 건강보조식품 시장 규모는 145억달러이고 나라별로 보면 독일이 56억 달러, 프랑스 25억달러, 영국이 15
억달러, 이탈리아가 11억달러, 북유럽 각국이 10억달러, 스페인이 8억달러, 네덜란드가 5억달러로 조사됐
다.

독일 시장을 보면 허브가 33억달러로 비타민·미네랄의 약 2배이며 스포츠 제품·호메오파시(유사·동종요
법)등이 6억달러라고 한다. 프랑스 시장은 독일의 50%에도 못 미치지만 프랑스 대사관이 작년 10월 개최한
세미나에서 건강보조식품의 정기 이용자가 8%, 가끔 이용하는 사람은 37%로 증가경 향이 있어 이후 기대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의 건강보조식품시장은 유럽에서 제3위이지만 기능성 식품 시장은 41억달러로 독일을 능가하고 EU 최대
가 되었다. 영국에서 작년 건강 강조표시 검토 기관인 JHCI가 ´대두 단백질은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에
관한 건강 강조 표시를 인정해 대두 분야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

일본에서는 1980년대 후반에 기능성 식품이 등장해 1991년 특정보건용식품 제도를 제도화한 최초의 국가이
다. 2001년 4월에는 미국의 통상 압력 영향으로 미국의 Dietary supplement의 비타민, 미네랄, 허브류 등
의 영양기능식품군으로 포함시키는 ‘보건기능식품’ 제도를 시행하여 기능성식 품과 Dietary supplement
시장과 제품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일본에서 건강 식품은 일반적으로 ‘영양 성분을 보급하거
나 특별 용도에 적합한 것으로 판매되는 식품’을 말하고 있으며 범위, 기준 규격을 법률적으로 정하고 있
지는 않고 일본건강·영양식품협회가 제정한 건강식품 제품의 기준·규격에 따라 자율적으로 50개 품목으
로 설정·관리하고 있다.

일본건강영양식품협회는 2002년 특정보건용식품 시장이 4120억엔이라고 발표했다. 2001년 4월 이후 신청 품
목은 연평균 150개에 가깝고 2002년 12월에 허가 품목수는 324에 달하고 있다. 올해도 특정보건용식품의 신
제품 흥행의 여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영양기능식품에 관해서 새롭게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지
방산 허브류에 대한 규격 기준의 검토도 계속되고 있다.

특정보건용식품의 주력 회사인 야쿠르트, 칼피스, 가오 등이 주도하고 있다. 야쿠르트 본사는 蕃爽麗茶가
연간 약 8500만병(2002년 11월 기준)을 판매했고 이번 분기 매상 포함은 100억엔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칼피스사의 아밀-S는 작년 11월 현재 전년 실적(176만 상자)을 웃도는 180만상자를 판매했고 가오사는 에코
나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식품 사업 매상이 200억엔을 돌파했다. 이 회사의 2002년도 매상은 240억엔
으로 전년도에 비해 20% 증가했다. 특히 가오사는 작년 건강 에코나 마요네즈 타입을 출시해 범위를 넓혔
고 기타 여러 회사들도 특정보건용식품의 판매가 활황을 보이고 있다.

일본건강영양식품협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허가 품목수는 324개에 달한다. 보건용도별 시장 구성을 보
면 정장 관련 제품이 가장 비중이 높으나 요즘 혈당치, 충치, 중성·체지방 관련 상품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기 상품으로는 일청식품사의 사이리움 시리즈, 대정제약의 콜레스테롤 관련 콜레스케어 등이 있으
며 혈압 관련 아밀S, 충치 관련 롯데 키시리톨과 추잉껌, 혈당치 관련 蕃爽麗茶 등이 있다. 이들 중에서도
중성·체지방 관련 에코나 시리즈가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동경부가 보건 의료 계획의 원안을 발표하고 보건기능식품 등의 적정 사용을 추진하는 한편 경제산업성은
이후 10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산업으로 건강 지향 식품을 지적했다. 특정보건용식품 등에
따른 예방을 추진하고 건식 시장을 3조2000억엔 규모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기능성식품이 21세기의
건강 산업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전망 있는 기능성식품시장이지만 보건기능식품 제도에 대
해 장벽이 너무 높고 금전적으로 부담이 크다는 등 업계관계자들에게 어려운 점이 많다.

후생노동성은 심사가 엄격하고 심사를 받아도 기능표시에 제한이 있어 사용 시정이 쉽지 않은 제도라고 생
각하지만 안전성에 관해 심의회에서 검토한 결과를 과학적 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수준으로 적절하지 않다.
업체에서 요구하는 가이드라인의 책정은 평가의 장단점을 개별 상품에 연계시켜야 하므로 시간이 필요하다
고 한다.

이후 이 제도에 관해 특정보건용식품에는 이후 점점 더 의약품적인 부가가치를 더해 실제로 효능이 실증되
지 않은 의약부외품보다 실증되고 있는 특정보건용식품 쪽이 격상되고 있으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
도 많다. 요즘 특정보건용식품에서 예방 효과와 치유 효과를 표현할 수 없으나 머지않아 규제가 완화되어
특정보건용식품의 의약품적 효능 평가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에 후생노동성은 보건기능식품 제도에 대한 규격 기준 설정 등 보건기능식품 확충에 노력하고 다이어
트 식품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정보 공개의 일환으로 건강 식품의 안전성평가에 관한 데이터베이스 구
축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건강기능성식품 시장은 2000년 8100억엔으로 전년 대비 8% 성장했다. 약계 루트가 1600억엔으로 전
년대비 3%의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전문점 백화점 루트가 1,200억엔으로 전년대비 4%의 증가, 직접 판매 루
트가 5300억엔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전체 시장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50개 품목으로 비타
민, 미네랄 등이 시장을 주도한다는 점에서는 미국과 유사하지만 그 외 클로렐라, 인삼, 영지버섯, 로열 젤
리 등 지역적 특성이 강한 천연 제품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일본의 건강식품 시장 동향=특별 용도 식품은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자를 위한 나트륨 저감, 단백질의 제
한을 필요로 하는 신장 질환자를 위한 단백질 저감 식품, 유아용, 임신부용, 고령자용 등 특별한 용도로 적
절하다는 표시를 후생성이 허가한 식품으로 2001년 377건이 허가되어 있으며 352억엔의 시장 규모를 가지
고 있다.

특정보건용식품은 영양개선법 제 12조의 특별용도식품 중에 1991년 신설된 것으로 식생활에 있어서 특정의
보건 목적으로 섭취하는 자에 대해서 그 섭취를 통해 해당 보건의 목적을 기대할 수 있는 3차기능이 동물
시험이나 임상시험 등에 의해 과학적으로 증명되어 구체적인 기능을 표시할 수 있는 식품이다. 특정보건용
식품은 7개 식품군으로 분류되며 2001년 12월 6일 표시 허가 288개 품목, 허가 표시 승인 1품목 합계 289
개 품목이 시장에 나왔으며 2001년 4120억엔의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일본은 기능성 식품 개념의 최초 도입국답게 1인당 건강 식품 구매액도 153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1999년에 판매된 기능성 식품은 110억달러에 달하며 연간 신장률도 9%대에 이
르고 있다.

판매 유형으로 보면 직접 판매가 63%, 전문점·백화점 판매가 15.3%, 약국 판매가 20.7%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시장의 건강 식품 품목을 살펴보면 비타민, 미네랄, 허브, 인삼, 마늘, 영지, 클로렐라, 로열 젤리 등
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특히 클로렐라와 로열 젤리가 큰 부분을 차지하며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키틴키토산
과 프로폴리스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기 농산물과 유기 농산물 가공품이 건강 식품의 한 부분
으로 자리잡으면서 외식 업체를 통한 취급이 늘고 있다. 그동안 방문 판매를 통해 고가 상품을 취급해 오
다 최근에는 젊은 층을 위한 저가의 비타민이나 다이어트 식품을 내놓고 있다.

<장경원 박사·보건산업진흥원 산업기반진흥사업단>

(http://www.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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