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유기농업에 적합한 환경친화형 천연살균제 개발
- 등록일2003-12-04
- 조회수10127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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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0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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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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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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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천연살균제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충섭) 김진철(金鎭鐵, 35세)박사팀은 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인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정 혁) 과제를 수행하여 소리쟁이 뿌리조직의 추출물(AT-12)을 이용한 작물의 흰가루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천연살균제 개발에 성공하였다.
한·칠레간 FTA 타결임박으로 인하여 밀려오는 수입농산물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농업계에서는 유기농산물을 중심으로 차별화를 기해왔다. 그러나, 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는 생산량에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 천연살균제 개발로 유기농산물의 품질향상 및 생산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개발배경
작물에 발생하는 곰팡이병의 약 25%는 흰가루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므로, 흰가루병은 작물의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주요 식물병중 하나이다.
지금까지는 흰가루병을 방제하기 위하여 많은 합성살균제를 사용하여 왔으나, 합성살균제의 오남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저항성균의 발생, 잔류독성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또한 소비자들은 저농약 또는 무농약 농산물을 찾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농민들도 합성살균제의 대안으로서 사람과 가축에 독성이 거의 없으면서도 환경에 노출시 잘 분해되는 환경 친화적인 천연살균제와 미생물살균제의 개발을 갈망하여 왔다.
개발내용
연구팀은 국내에 자생하고 있는 700여 가지의 식물추출물을 사용하여 주요 식물병에 대한 방제활성을 조사하였다.
이중 흰가루병에 대하여 가장 효과가 있는 AT-12를 선발하여 항온항습실에서 보리 흰가루병에 대하여 예방효과, 지속성효과 및 치료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하였으며, 온실에서 오이에 자연 발생하는 흰가루병에 대하여 효과를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흰가루병에 항균활성이 있는 물질 (크리소파놀, 네포딘, 파리에틴)을 분리하여 구조를 밝혀 내었다.
또한 AT-12는 계면활성제와 함께 사용하면 상승효과가 있었고, 비료의 일종인 염과 함께 사용할 경우 효과가 증진된다는 사실도 발견하였다.
시제품으로 생산된 천연살균제는 온실에서 오이 흰가루병에 대하여 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농민들이 재배하는 딸기 및 호박의 흰가루병에 대해서도 합성살균제보다 유사하거나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개발기술의 수준정도 및 개발의미
그동안 국내외에서 흰가루병 방제용 천연살균제는 합성살균제보다 효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되어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천연살균제는 예방효과 뿐만 아니라 치료효과가 매우 뛰어나 국내에서 기존에 개발한 같은 유형의 약제보다 효능이 훨씬 우수할 뿐만 아니라 일부 합성살균제보다도 효과가 우수하거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T-12는 건위제(위의 기능을 촉진·조절하는 약제)로서 한약으로 이미 많이 이용되고 있는 성분이어서 인축에 거의 독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환경에서 잘 분해되므로 환경친화형 살균제로 평가되고 있다.
개발성과 및 향후계획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친환경농업전문 벤쳐기업인 (주)비아이지에 이전되어 시제품을 제조하였으며, 농민들에게 공급되어 다양한 작물에 대한 약효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본격적인 상업화는 2004년 3월 말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향후, 환경친화형 살균제가 현재 합성살균제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연간 150억원 규모의 흰가루병 살균제시장을 대체할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와 고부가가치 유기농산물의 증산효과도 기대된다.
문의 : 한국화학연구원 생물기능연구팀 김진철(042-860-7436, 019-9182-7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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