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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우리나라 생명공학 혁신시스템과 벤처기업의 발전과정

  • 등록일2000-07-01
  • 조회수12326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의약
  • 자료발간일
    2000-07-01
  • 출처
    biozine
  • 원문링크
  • 키워드
    #생명공학#혁신시스템#벤처기업

우리나라 생명공학 혁신시스템과 벤처기업의 발전과정

 

 

생명공학은 21세기 전략기술에 해당된다. 그 중요성은 종종 전자공학과 정보기술 에 비유되곤 한다. 지금까지의 신기술들이 물리, 화학의 기초과학에서 생겨났다면, 이제는 생물학이 기술 발전의 원동 력이 되고 있다. 생명공학은 의약품, 진단제 diagnostic, 다수확 작물 등의 신제품 창출을 통해 그 영향 파급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약업 및 농화학 등 분야에서의 발견 및 개발과 관련된 전통적 방식을 대체함으로써 혁신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생물학의 산업적 응용과 발전은 주로 대학이나 공공연구기관의 실험실에 축적되 어 있는 학계의 과학적 know-how를 산업계로 여하히 효율적으로 연계시키는가에 달여있다. 미국에서는 그러한 매개자로서 의 역할을 생명공학 전업기업(DBFs)들이 하고 있는데, 이들 전업기업들은 대부분 과학자들에 의하여 설립되어, 첨단연구를 추진하고 그 자 체가 상업적 기회를 탐색함으로서 과학의 프론티어를 넓히고 있다(Zucker, Darby, 1995). 슘페터식 혁신기업군의 창출, 즉, 급속한 혁신을 통하여 일시적으로 고도의 독점적 이윤을 얻을 목적으로 생겨나는 신기업군의 창출(swarning)과 같은 현상 은 어떤 산업분야에서나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Winter(1984)가 지적했다시피 슘페터식 신기업의 창출은 지식의 불균형이 있을 때에만 지배적 현상이 된다. 지금까지 그러한 혁신기업의 창출 방식은 생명공학분야에 특히 적용될 수 있는 현상 이다. 생명공학의 주요 응용분야(제약산업)는 강한 혁신전통을 가지고 있으나 그 전통은 생물학이 아닌 synthetic organic Chemistery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따라서 생물의약분야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전통적 기업들은 과학과 기술 모두에서 새로운 경쟁기반을 확충해야 하게 되었다. 이러한 기존기업의 과학기술 확충 과정에서 신생명공학기업들은 새로운 유 전학적 기반에 근거하여 의약 개발을 위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제공해왔다.

 

한편, 기존 제약/화학 기업들은 그간의 know-how와 대량생산 설비, 법제 및 마 케팅 지식을 비롯하여 특히 잠재적인 신약을 임상평가하고 시장에 출하기까지 오랜 시간동안 소요되는 자금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 왔으며, 이러한 측면에서도 기존 대기업과 신생명공학기업간에 불균형이 존재한다. 대기업들은 자체 내부역량으로 확충하기 위한 투자를 하기에 앞서 신중한 의사결정을 하는 동안, 생명공학전업기업들은 기존 기업들이 시장에서의 주도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희소성) 신기술 제공해 왔다.

 

70년대 초반 생명공학기술이 태동한 이래 rDNA에서 단백질공학, 유전자치료 등으 로의 진보에 따른 급속한 과학적 프론티어의 이동은 대기업과 소기업간의 지식 불균형상태가 지속되는 결과를 초래했 다. 그러므로 동기간 중개자로서의 생명공학 혁신기업가들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존재해 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생명공학 전업기업 대부분은 서구 특히 미국에 존재해 왔으며, 우리 나라에서는 비교적 최근의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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