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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바이오테크 업계, 1/4분기 주식 가격이 급등

실리콘밸리 지역 바이오테크 기업들의 주식 가격이 지난 1/4분기에 대폭 상승했다. Davis Skaggs Investment Management의 집계에 따르면, 실리콘벨리 상장기업들의 올 1/4분기 주식 가격 동향은 예년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으나, 바이오테크 분야의 주식은 이례적으로 호조를 보여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주식 가격상승율 순위 상위권을 바이오테크 업체들이 독점했다.

실리콘밸리 지역 기업들중 1/4분기에 주식 가격 상승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Berkeley에 있는 BioTime Inc.였는데, 이 회사 주식 가격은 작년 12월 29일에는 3.12달러였으나 지난 3월 29일에는 8.50달러를 기록, 172%의 상승율을 나타냈다. BioTime사는 수술로 출혈이 심한 환자를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Plasma Volume Expander인 Hextend를 개발, 이에 대 한 임상 실험을 허가해 줄것을 지난 3월 Food and Drug Administration(FDA)에 신청한 바 있다. 한편, Menlo Park에 있 는 Neurex Corp.의 주식가격은 작년 말 9.12달러에서 지난 3월 말에는 20.75달러로 상승, 127%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암과 AIDS로 초래되는 통증을 치료하는 약품을 개발하고 있는데, Neurex는 자사 제품들중 SNX- 111에 대한 임상 실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최근 발표했었다. 지난 분기에 주식 가격이 122%나 상승, 실리콘밸리 지역 기업 들중 세번째로 높은 상승율을 기록한 Cholestech Corp.는 이 회사 제품 L-D-X System의 판매 영역을 확장시켜도 좋다는 판정을 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에서 받아냈다. Hayward에 있는 Cholestech에 따르면, L-D-X System은 한 방울의 혈액을 사용해 글루코스와 콜레스테롤의 양을 5분안에 측정할 수 있게 해준다. 지난 분기에 주식 가격 상 승을 4위를 기록한 SciClone Pharmaceuticals Inc.는 이 회사의 Zadaxin이 B형 간염 치료에 효과적임을 임상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고 최근 발표했다. San Mateo에 있는 SciClone의 주식 가격은 작년말 5.12달러에서 3월말에는 11.25달러로 상승, 120%의 상 승율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에 주식 가격이 급등한 이들 네 회사는 매출이나 순익이 거의 없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데, 주식 가격 상승을 1위에 오른 BioTime은 지난 1992년 주식을 상장시킨 이래 아직까지 전혀 매출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Welty Capital Management 소속 분석가 Rick Welty씨는 제품 개발 또는 마케팅 준비 단계에서 거두는 성과만으로 주식 가격이 급등 하는 것은 바이오테크 업계의 고유한 특성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