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의 필요성
- 등록일2003-09-29
- 조회수10558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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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03-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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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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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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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해양바이오산업#해양 바이오산업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의 필요성
바이오산업은 지식, 기술, 정보에 기초를 둔 신산업으로 질병진단 및 수명연장, 환경오염개선 등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욕구를 충족시켜 준다는 점에 있어서 어느 타 산업 분야보다도 중요한 미래산업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세계 생명공학 시장규모에도 반영되고 있는 바 2003년 현재 740억불로 추정되는 세계시장 규모는 향후 10년후인 2013년에는 2,100억불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일찍이 세계적 미래학자인 Alvin Toffler도 생명공학을 해양개발, 정보통신, 우주개발과 함께 제3의 물결을 주도할 핵심산업의 하나로 언급한 바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에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들은 IT, NT 등과 함께 바이오테크놀로지를 21세기 3대 기술의 하나로서 선정하고 집중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며 우리나라도 「생명공학 육성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1994년부터 2007년까지 총 16조 92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구의 71%를 차지하는 바다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인해 해양바이오연구는 미진한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예를 들어 2003년도 바이오분야의 해양수산부 예산은 71억으로 정부예산 5,393억원의 1.3%에 불과하다. 해양생물의 다양성과 서식지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해양바이오산업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그 가치가 저평가 되고 있는 것이다.
바다에는 심해, 극지 등 서식지의 특수성으로 인하여 특이한 생체구조와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약 1,000만 종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전체생물의 80%에 해당하는 막대한 규모이나 해양생물에 대한 연구는 미진하여 해양생물중 불과 1% 미만을 이해하고 또 이용중에 있다. 이와 같이 해양바이오 분야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도 초기투자 단계로 선진국 대비 기술격차가 적은 부분이 다수이므로 우리나라가 집중적인 투자를 할 경우 기술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전통 생명공학기술에 해양바이오 기술을 접목하고 심해저 광물자원 및 남·북극 연구개발사업 등을 수행하며 확보한 해양자원개발 관련 Know-how를 충분히 활용할 경우 세계 해양바이오 산업시장을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해양수산분야의 독자적인 대형 해양바이오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국내외적 여건이 성숙되어 가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에서는 1998년 8억불에서 2010년 163억불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해양바이오 산업시장의 5%(연 1조원) 점유를 목표로 「마린 바이오 21」사업 등 해양바이오 육성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마린 바이오 21」사업의 경우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총 2,150억원을 투자하여 국제적 수요에 부합하는 독자기술을 확립하고 특화기술의 산업화 및 상품화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
전체·단백질체, 신의약·신소재, 해양바이오 인프라 구축, 산업화 추진 등 4대 전략분야를 선정하고 단계별 목표를 설정하는 등 구체적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한편 생명공학분야의 선진국들은 우리나라보다 한발 앞서 적극적인 해양바이오 육성책을 시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은 21C를 위한 4대 생명공학과제(해양생명공학, 농업, 환경, 생산공정)를 선정하고 Sea Grant College Program, Marine Biotechnology Program 등을 통해 50억불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일본은 일본해양과학기술센터(JAMSTEC), 해양생명공학연구소(정부와 24개 민간기업이 공동출자로 만든 연구소) 등을 통해 10억불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또한 중국도 해양발전 863프로그램 및 해양생명공학 819계획에 의해 해
양 동·식물의 양식 및 육종기술, 내염성 식물개발, 의료용 생체물질 및 생물공정 상품화 등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각국의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뒤늦게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 나선다면 결과는 너무나 자명할 것이다. 우리나라도 「마린 바이오 21」사업 등 해양바이오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여 국제적인 흐름에서 도태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 사무관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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