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산업동향

영남대 야생작물유전자은행

  • 등록일2004-04-22
  • 조회수6914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화학・에너지
  • 자료발간일
    2004-04-22
  • 출처
    한국과학재단
  • 원문링크
  • 키워드
    #야생작물

영남대 야생작물유전자은행

 

 

 

 

최근 지구환경의 변화 및 환경파괴로 인하여 멸종의 위기에 처한 식물의 종 (種)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단 소멸된 종은 영원히 복구할 수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이 러한 환경에 처해 있으며, 특히 육성된 장려 품종들이 급속히 보급되면서 재래 유용식 물 유전자원들이 점차 소멸되어 가고 있다.

 

지속 적인 우수 품종개발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이러한 재래 유전자원이 수집, 보 존되고 유용정보가 확보되어야 하며, 이러한 사업은 시급한 국가적 선결과제

이다. 또한 야생의 식물 유전자원 확보와 이를 이용한 결과물들의 특허 및 지적 재산권 보호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 라의 재래 야생작물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유용정보를 확보함은 미래의 식량, 의 약, 공업원료 및 환경보전 재료의 확보이며, 동시에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지적 재산권을 확 보하는 것이다.

 

 

멸종위기 야생작물 수집·보존   

 

야생작 물유전자원은행은 멸종의 우려가 있는 야생벼, 잡초성벼, 야생콩, 야생팥 등의 야생작물들을 대상으로 국내 및 국외의 자원들을 수집, 보존하고, 유용한 특성들을 탐색하여 이러한 재료 와 각종 정보를 관련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고자 설립되었다.

 

은행의 다양한 재료와 정보가 육종학, 유전학, 생리학, 생태학, 진화학, 분자생물 학 등의 분야에 활용됨으로써 미래의 식량, 환경, 유용물질의 생산, 유전자 조작 등의 연구 분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야생작 물유전자원은행에서는 현재 약 2,600 점의 잡초벼를 수집 보존하고 있는데, 세계의 벼 연구 기관 중에서 가장 많은 잡초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세계 여러 나라 학자들이 관심 을 표명하고 있다.

 

 

또한 야생작물유전자원은행에서 수집한 야생벼, 잡초벼, 야생콩 등을 이용하여 벼 신품종 3개, 알맹이가 작은 소립 콩나물콩, 항산화물질이 많은 콩 등이 개발되었다. 분 자유전학자는 잡초벼의 연속 염기배열을 분리하여 동식물의 종 분류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DNA 분석용 시약을 개발했다. 잡초벼, 야생벼, 재배벼의 유전적 배경을 구명하 므로 벼의 진화 과정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벼, 콩의 야생종, 잡초형은 단순한 식량 자원일 뿐만 아니라 분자생물학, 의약 원료, 공업원료, 생태보존 재료 등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습니다. 현재에는 가치가 없는 것 도 미래의 변화된 환경에서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으므로 매우 소중하다는 것이 센터장 서학 수 교수의 설명이다.

 

이제까 지 야생작물유전자원은행은 소재를 국내외에서 수집, 유지, 보존, 분양에 주 로 노력했으나, 앞으로는 수집한 재료의 농업적 유용 특성을 비롯하여 유용 성분, 생태적 재료로서의 이용 가치 등 다양한 특성 검정에 주력할 계획이다.  

 

 

유 전자원은 한 번 소멸되면 복원 불능

 

한국과 학재단에서 특수소재은행 연구사업을 시행하여 연속적으로 연구비를 지원해 주어서 소 재의 수집, 보존, 분양 등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서학수 교수는 연구소재은 행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일에 대해 외국 유전자원 수집이라고 말한다.

 

외국 의 야생벼, 잡초벼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각 나라마다 유전자원을 밖으로 내보 내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외국 유전자원 수집에 애로가 매우 많습니다. 고려시대 문익점 선생 께서 겪었던 어려움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서 교수의 전공은 식물육종학이다. 서 교수는 벼 육종과 관련된 연구를 계속 해 왔는데, 현재 야생벼, 잡초벼가 가진 환경친화적인 특성을 우수한 재배벼로 이전시키는 연구를 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연구자 로서 새로운 유용 유전자를 가진 벼를 육성했을 때 가장 큰 만족을 느낀다는 서 교수는 외국의 유전자원을 가능한 한 많이 수집하여 우리나라의 연구자원으로 확보는 일 이 매우 시급하다고 말한다. 각 나라마다 자원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이들 자원을 이용한 지적 재산권 보호에 관심이 커지기 때문이라는 것.  

 

유전자 원은 소중하지만 한번 소멸되면 영원히 복원 불가능하다며 서 교수는 앞으로 예 견되는 지구환경 변화에 대처할 자원 확보에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 문  의 : 영남대학교 야생작물유전자은행 서학수 소장

              전   화 : 053-810-2912

              E-mail : hsuh@yumail.ac.kr

 

(출처 : 한국과학재단 웹진 5월호)

 



자료 추천하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메일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