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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농화학 분야 업체, 인수합병으로 생존 모색

  • 등록일2002-11-20
  • 조회수9187
  • 분류산업동향 > 제품 > 바이오식품

농화학 분야 업체, 인수합병으로 생존 모색



최근 농화학 분야에는 합병의 물결이 거세게 몰아쳤다. 그리고 이러한 인수, 합병의 와중에서 4개의 세계적 그룹인 유럽의 Syngenta, Bayer, BASF와 미국의 Monsanto만이 살아남았다.

이러한 합병은 농약 시장이 불황을 겪게 되면서 시작 되었으며, 이로 인해R&D 예산이 연간 7억 달러를 넘는 큰 기업이 등장하게 되면서 최신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술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260억 달러의 농약 시장은 수십년만에 찾아온 농업 불황으로 작년 7% 감소하였다. 수확량에 영향을 미친 북반구의 기상이변과 농약과 곡물 종자의 주요 시장인 남미의 경제위기로 인해 농가 지출은 크게 위축된 결과이다.
Lehman Brothers의 보고서는 농약 시장의 장기 성장률을 2%로 예측 하고 있는데, 이는 1990년대 중반 6%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이며 유럽 화학산업 전체 성장률인 2.9%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독일의 Hoechst社는 1999년 자사의 의약 제조분야와 농약 부문을 프랑스의 Rhone-Poulenc社와 합병시켜 전 세계 3대 생명과학 기업인 Aventis를 만들었다. BASF는 2000년 초 AHP로부터 Cyanamid를 사들였다. 또, 지난해 스위스의 Novartis社와 스웨덴의 AstraZeneca社가 농화학 분야를 합병하여 연간 매출이 63억 달러인 62억 달러 가치의 회사를 만들었다. Bayer社는 Aventis를 72.5억 유로에 인수하여 Syngenta 다음으로 큰 기업을 만들었다.

최근 농약 분야는 거대 기업의 등장으로 인해 기상이변, 경제위기 또는 규제강화 등의 지역적인 충격을 견뎌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실질성장률이 정체되고, 합병 후 이윤 성장률도 아직 모호하기 때문에 농약 제조회사들은 종자를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직접 유통에서 더 많은 이윤을 추구하고자 한다.

미국 소비자들은 과일과 야채 구매에 연간 750억 달러를 소비하지만 종자 시장은 3억 달러에 불과하다. 한국에서는 Syngenta社가 프랑스 유통업체인 Carrefour에 대해 저량 사용 증명 체제를 시도하고 있다. 즉, 제품에 가장 안전한 농약이 최소량 쓰였다는 것을 보장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야채를 많이 먹고 자연제품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이 방법이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시험이 성공하면 Syngenta는 이 서비스를 다른 국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Syngenta社는 브랜드를 시험하고 있다. 작년 Four Corners라는 브랜드로 씨가 없고 크기가 작은 수박을 내놓았다. 이 종자의 가격은 보통 수박의 종자에 비해 8배나 가격이 비싸다.

장기적으로 기업들은 성장을 위해 유전자학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해 인간 게놈 분석이 쌀 게놈 분석보다 더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작물 유전자학으로 인해 한해 150억 달러의 종자 시장이 혁명적으로 바뀌게 될 것이며, 인간 게놈에 기반한 신약이 임상실험을 거치기 이전에 신 농약을 개발하게 될 것이다. 인간의 건강에 대한 충격과 세계 주요 곡물을 개선시키는 발전이 신약의 충격보다 더 크게 다가올 것이다.

미국 통계청에 따르면, 향후 50년간 세계 인구는 50%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먹여 살려야 할 인구가 30억 명 추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아시아의 생활수준이 급속히 상승함에 따라 수요 패턴이 변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질 좋은 생산품을 원할 뿐 아니라 식품 중 육류 비중이 증가하여 곡식에 대한 수요도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유전자 조작 곡물에 대한 반대도 만만치 않다. 유럽 소비자들의 반발로 유전자 조작 종자 도입이 중단되었다. 남미의 가장 중요한 시장인 브라질이 유전자 조작 종자를 반대하고 있으며, 영양부족이 심각한 개도국들은 생계 유지형 농민들에게 위협이 되는 기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모든 유전자 조작 종자의 70%를 경작하고 있는 미국 농민들만 유전자 조작 곡물을 받아들이고 있다.

기업들은 유전자 조작 식품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쓰고 있다. 예를 들어, 신장기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흡수하기 힘든 프로틴을 제거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쌀을 개발하였다. Syngenta社는 이 쌀의 기능에 주목하기를 바라고 있다.

도이치은행은 유전자 조작 종자 시장이 2005년에 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곡물의 유전자 지도를 제작할 경우 품종개량을 통해 기존의 곡물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다. 식물을 교배시키고 개선된 변종을 찾기 위해 수만개의 파종을 검사하는 연구원들은 씨를 받아낼 수 있는 정확한 특질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재 농약 시장의 90%가 5개의 대기업에 의해 장악된 상태에서 최근의 농약 분야의 합병 물결이 반독점법의 조사 대상이 되었다.

Bayer社는 ACS 인수를 위한 자격을 얻기 위해 가장 흥미 있는 제품을 처분해야만 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Pharmacy社가 의약품에만 집중하기 위해 Monsanto를 처분한 것이 합병 바람을 더욱 거세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출처 : FT.com

(http://www.koti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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