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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생명공학산업 성장률, 일반제약산업 능가
- 등록일2005-06-03
- 조회수9017
- 분류산업동향 > 종합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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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0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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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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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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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생명공학산업#생명공학 산업
세계 생명공학산업 성장률, 일반제약산업 능가
최근 들어 전세계 생명공학발전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다. EARNEST & YOUNG이 지난 2004년 생명공학분야에 상장된 세계적인 기업의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17%나 늘어났다. 이에 반해 일반 의약품 제조업의 수익 증가는 7%에 불과했다. 특히 2004년 중 일반의약품 매출은 지난 1998년 이래 증가세가 둔화, 지난해 성장률이 가장 저조해 생명공학의 고속 성장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생명공학분야의 총 매출액은 약 546억달러로 제약산업 전체규모의 약 10%에도 못 미치는 취약한 수준이나 성장속도 면에서는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미국의 보건당국은 2년 전부터 생명공학 의약품 판매허가 비율이 전통적인 의약품 허가비율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근래 들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년 전만해도 생명공학 의약품 판매허가 비율은 15%에 불과했다. 2004년도 허가를 받은 생명공학 의약품 중 Genentech사의 Avastin 등은 시장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직장암치료제는 앞으로 2007년까지 약 32억달러 정도의 매출이 전망될 정도이다.
이같은 추세는 근래 들어 R&D에 엄청난 비용을 쏟아 붇고 있는 대형 제약회사들에게는 더욱 큰 부담이 되고 있다. 2004년도의 경우 생명공학 분야는 R&D에 약 160억달러를 지출한 반면 대형제약회사들은 무려 500억달러를 쏟아 부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따라서 대형 제약회사들의 생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적지 않은 회사들이 생명공학 관련 회사들과 제휴를 희망하기도 한다. 2004년 제약회사와 생명공학 회사간 제휴건수가 800건에 이른다. 대표적인 예로 스위스의 로슈가 미국 생명공학회사인 GENENTECH의 대주주가 된 경우이다.
물론 아직까지 생명공학 분야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산업은 아니다. AMGEN이나 GENENTECH처럼 사업적으로 성공을 거두는 회사가 있는가하면 대부분은 아직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수익성을 회복하려면 2008년이나 가야될 것이라는 것이 ERNEST & YOUNG의 분석이기도 하다.
생명공학 산업 성장의 주역은 세계 매출의 78%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이며 미국 생명공학 산업은 2004년도 약 19%의 성장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유럽이나 아시아가 미국에 강력한 도전을 하지 않으면 생명공학은 앞으로 한동안 미국의 지배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또 다른 분석이다. 왜냐하면 유럽의 경우 지난 해 성장은 불과 1%이고 총 매출은113억유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럽의 경우 R&D 비용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자료원: Les Echos 2005. 6. 2일자
보고자: 파리무역관 (paris@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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