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한 미 자유무역협정과 현시점에서 우리의 BT산업이 나갈 길은?
- 등록일2006-11-01
- 조회수7483
- 분류산업동향 > 종합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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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0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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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kcgbost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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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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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자유무역협정
한 미 자유무역협정과 현시점에서 우리의 BT산업이 나갈 길은?:
Pharmaceutical Contract Manufacturing/Research Markets
하나의 신약을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시간, 노력이 요구되며 이렇게 탄생된 신약이 실제로 기대한 만큼의 판매효과를 내지 못할 경우에는 회사들로서는 치명적이라 볼 수 있다. 예로 한국의 한 제약 업체는 자체 개발한 신약 의약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하기 위하여 임상실험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미국 FDA승인까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outcome인 판매실적이 생각보다 부진함으로써 신약개발이 아닌 generic drug 연구개발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case를 본 많은 국내기업들이 신약 연구개발사업에 뛰어드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현상은 당연할 수도 있으나 국내 제약산업이 국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 제약회사에서 개발한 약을 들여와 그대로 판매하거나 copy약으로 알려져 있는 generic drugs사업에만 치중하고 있다면 너무나도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국내 기업들이 치중하고 있는 generic market 자체는 동 약품에 대하여 처음 약 3년간 정도가 peak라 볼 수 있으며 더 많은 generic drugs이 시장에 나오면 판매가격이 떨어져 sale/benefit차원에 있어서 큰 기대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올해 추진되고 있는 한 미 자유뮤역협정 (FTA, Free Trade Agreements)도 국내 제약사들로 하여금 외국제약기업들과 경쟁하는 위치에 놓여질 가능성을 높임으로써 국내 BT산업계 전체를 위협하게 하는 요인으로서 인식되고 있다. 이 실정에서 우리가 대처할 바는?
아시아의 제약업관련 위탁제조 및 위탁 연구사업
전세계적인 동향을 볼 때 제약업관련 위탁제조 (pharmaceutical contract manufacturing)사업은 미국에서 약 50%가, 유럽에서 약 30%, 아시아에서 약 20%가 행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중 아시아에서는 1990년 후반부터 급속한 경제성장과 힘입어 특히 IT (information technology) 및 제조분야 (자동차분야, 전자 hardware등)에서 성공을 해 나가고 있는 중국과 인도가 제약업 관련 위탁제조사업의 중심지로서 크게 성장해 가고 있는 추세이며 2005년도 Frost & Sullivan에서 발행된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내 제약 업계에서의 위탁 제조분야의 수익은 2004년에 $1255 million를 기록하였으며, 2011년에는 $3830 million에 이를 것이라 한다. 특히, 중국은 개방된 경제정책, 큰 시장성, 인건비 저렴등의 장점과 더불어 언어장벽, 문화적 차이점, 지적소유권 보호 (IP protection) 문제, 윤리적 이슈, quality control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음으로써 외국 고객 (clients)로부터의 관심 및 우려를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지어 중국정부는 생산품의 질을 개선하고 중국의 비즈니스차원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지적소유권 (IP)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을 하고 있으며 특히, 상하이 및 베이징을 중심으로 하여 미국 FDA 조절 (regulations) 및 기준 (standards)에 맞는 biotech parks를 조성함으로써 제약업 관련 위탁 제조 및 위탁제조분야보다 좀더 지적인 접근방식 (intellectual approach)이라 볼 수 있는 위탁 연구 (research contract)분야에서 외국고객과의 partnership를 적극적으로 추진시키고 있다. 이러한 중국내 BT산업에서의 움직임과 더불어 미국에서 교육 및 training을 받은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이 큰 비즈니스 기회를 잡기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는 새로운 추세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와 함께 미국 문화를 이해하는 중국인 전문가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을 추진시키고자 하는 미국 기업가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예, Bioduro Co)
지금까지 중국은 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s), GLP (good laboratory practices), GSP (good selling practices)중 GLP가 가장 열세라고 볼 수 있었으나 현재 western 세계를 이해한다고 볼 수 있는 신세대 중국기업가들은 모든 고용인들로 하여금 기술적 및 법적인 교육과 더불어 공동연구개발하고 있는 외국기업과의 video conference call등을 통해 적극적인 대화 추진, 외국고객에 대한 정보를 직접 access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보다 절제있고 통제된 lab (시설)을 운영함으로써 양질의 제품을 개발 또는 연구를 진행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전문가들은 Biogen Inc의 co-founder로서 알려진 노벨수상자 Phillip Sharp와 같은 미국내의 뛰어난 advisor들로부터 기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과정 및 절차를 설립시킬 수 있도록 전문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
우리가 나아갈 바는?
현재 한 미 자유뮤역협정 (FTA)과 관련되어 국내회사들의 외국기업과의 경쟁 또는 합병 및 인수 (M & A, merge and acquisition)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현실에서 미국전문가들 입장에서 본 한국의 BT산업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 미국 전문가들 (Dr. Christopher Kim, Manager, Strategic Alliances Business Planning, Novartis Institutes for BioMedical Research, Inc., Dr. Brian Seed, Professor, Harvard Medical School and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은 우수한 인력, 지적소유권 등 한국이 갖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려서 이윤추구적이며 혁신을 위주로 하는 국내제약회사 및 biotech사들이 외국 기업들과 제약업 관련 위탁제조/연구분야에서 partnership을 적극적으로 추진시킴으로써 products에 대한 국내 판매이권을 갖는 등 각기업들은 자신이 갖을 수 있는 최대한의 권리 및 기회를 찾는 것이 현 시점에서 하나의 중요한 전략이라고 본다.
물론, 이러한 위탁 제조 및 위탁연구가 장기적인 전략이 될 수는 없다. 이러한 비지니스를 통해 국내외기업들이 서로의 비즈니스 정서 및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으로 networking을 넓혀감과 동시에 외국으로부터 국내로의 cash flow가 원활히 이루어짐으로써 국내 기업들이 자국내에서 신약개발과 같은 혁신적인 연구 및 개발 (internal research & development)을 할 수 있는 infrastructure 및 환경을 새롭게 재구성하여 미래에 미국 시장을 직접 target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 자료
1. Growing a lab culture (Boston Globe, 2006. 8. 14)
2. Asian Pharmaceutical Contract Manufacturing markets (2005 Frost & Sullivan)
3. Global Biotechnology report 2006 (Ernst & Young)
4. 매일 경제. 흔들리는 제약산업 (2006.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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