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

 

 

 

본고는 1999년부터 추진되어 온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의 참여기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지원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의 추진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기업들은 연구개발 투자의 증가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에의 참여는 산학연 간 연계를 활성화하고 설비투자를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기업의 매출액이 증대되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은 참여기업들로 하여금 신규투자 유발 또는 기존 투자의 확대를 가져오는 투입 부가성과 기술개발 행태의 변화를 가져오는 행동 부가성의 성과도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의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신규투자 유발과 같은 효과를 거둔 경우는 응답기업의 9%에서 나타나고 있고, 기존 투자를 확대하는 효과는 응답기업의 61%에서 나타나고 있다. 기술개발 행태의 변화에서는 연구개발인력의 역량과 R&D 추진 의지가 강화되고 R&D 운영 능력이 향상되며 관련 기술정보의 축적과 다른 기업과의 협력이 강화되는 부가적 성과가 높게 나타났다.

참여기업의 성과분석 및 향후 지원사업의 수요조사에 기반한 정책 시사점으로는 첫째, 지역특화센터의 신설보다는 기존 센터의 기업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필요가 있고, 둘째, NIS 차원의 기술개발사업과 똑같은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는 지역산업기술개발사업을 클러스터 기반의 R&D 정책으로 개편하며, 셋째, 지원사업의 성과제고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