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동향
바이오산업 투자로 제약산업 미래 대비할 때
- 등록일2009-05-07
- 조회수12160
- 분류산업동향 > 종합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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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발간일
20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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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약사신문
- 원문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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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바이오산업#제약산업#미국
바이오산업 투자로 제약산업 미래 대비할 때
찬란한 아침을 위한 어둠의 의미와 역할
미국발(發) 금융위기로 촉발된 전 세계적 경제난이 불안한 경계의 벽을 넘어 이미 우리의 삶속으로 침투해 들어 왔다. 어려운 경제상황이 취업난을 가중시키고 실업자를 증가시킴에 따라 사회불안이 유발되고 있다. 정부와 사회단체들이 앞장서 일자리 만들기, 서민생활 안정대책 등을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 잡 세어링(Job Sharing : 일자리 나누기)이 공무원, 공기업과 민간 부문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어려움에 처해 상부상조하는 것은 우리민족 특유의 미풍양속이며 우리의 오늘을 있게 한 정신이지만, 이러한 상부상조의 동력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이다. 단지 나눔으로 참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어려움이 오래 지속돼 나누는 손마저 할퀴기 시작하면 그 여파는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미, 우리는 지난 수년간 고용 없는 성장과 빈부 격차의 증가로 서민들의 삶의 질이 하락하고 상대적 박탈감과 희망 없는 미래 때문에 목숨을 버리는 일들에 친숙해있다. 고통을 나눔으로 견디는 것은 그 어두운 골짜기만 지나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이 있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의 상황도 그러한가. 우리의 서민들도 이 골짜기만 지나면 가나안이 있다고 믿고 있을까. 아니라면, 우리의 가난한 이웃들은 그저 버티고 있는 것일까. 소위 이 사회의 리더들은 우선적으로 내일에 보통사람들의 가나안이 실존할 수 있도록 좀 더 치밀하게 계획해야하고 그 실존할 가나안에 대한 구체적 근거들을 제시하고 희망을 살려야할 것이다. 저자는 그 가나안의 한 축에 ‘바이오 비젼’을 얹어놓기를 권한다.
찬란한 아침을 위한 바이오산업 씨앗
저자는 지난 컬럼 ‘누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키울 것인가’에서 ‘바이오 21세기’를 이끌어갈 우수한 과학도, 문과 과학을 겸비한 전문가의 양성과 그들이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의 구축을 역설한 바 있다.
지금이야 말로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때이다. 우리는 1997년 외환위기에서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위기 상황 속에서도 R&D 투자와 노력을 지속적으로 수행한 기업은 살아남았지만 어두운 골짜기를 견디기 위해 R&D 투자와 노력을 포기한 기업들은 결국 사라져갔다.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 SOC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나누기 등을 통해 밤이 지나갈 때까지 견디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침이 되면 뿌릴 씨앗을 준비하고 새로운 농기구를 만들고 일꾼들을 훈련시키는 것은 더 중요한 일이다. 즉, 이 일이 보통사람들에게 희망의 장을 여는 일이기 때문이다.
바이오산업은 지식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노동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성장과 함께 일자리 확대가 필수적인 산업이다. 타 산업 분야에 비해 지식의 확보과정에도 사람의 손을 지속적으로 필요로 한다. 생명산업의 지식은 하나하나가 연구자들의 손을 거쳐 생산된다.
우리는 지난 수십년간 효율성에만 집착해 온 경향이 있다. 1,000명이 근무하던 공장에 자동화된 장비와 함께 단 10명만이 일을 하지만 생산성은 높아졌고 불량률은 감소했다. 그리고 투자와 육성은 이러한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산업분야에 초점이 맞추어졌고, 그 결과 정보화산업과 전자산업이 고속 발전한 반면 바이오산업은 뒤쳐질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변화들이 다 좋기만 할 순 없다. 자본주의 사회가 돈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우리 모두의 공존과 행복한 나라를 위해선 조정과 개입을 통해서라도 시스템의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 때론, 수치적 발전이 좀 더딜지라도 더불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택해야 한다.
극단적으로 비교하면, 한사람이 2억 원을 벌어서 주위의 99명에게 소일거리나 시키고 100만원씩 나누어주고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 거들먹거리는 시스템보다는 100명이 모두 성실하게 일해 150만원씩 벌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사회가 바람직할 수 있다. 우리는 최근의 효율 중심에서 더불어 함께 공영 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고려할 때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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